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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우리나라 옛글 > 산문
· ISBN : 9788995472729
· 쪽수 : 420쪽
책 소개
목차
첫 권
첫째 마당 - 구월산매
구월산매와 질라라비 / 달마사리 / 절구통 / 백곰과의 댓거리 / 어서 문을 열어주거라 / 뚱속을 부리는 놈은 어떻게 한다? / 암난이 나라 / 춤사위와 연분이 / 딱 한 판 춤에 목숨을 걸면 / 네 이놈! / 불티뫼 칼춤의 샘내 / 산속의 삶 삼십 년 / 새벌잔치의 샘내 / 빈 하늘에 대고는 활을 당기지 말거라 / 큰 웃음 웃는 놈 입가엔 침이 흐른다
둘째 마당 - 아득한 땅에 저치나라
아득한 땅에 저치나라 / 말 도둑은 도둑이 아니라고 여쭈어라 / 귀뚜라미한테 꾸중 들은 저치나라 임금님 / 달래왕과 열두 큰문(대문) / 엄청 큰 깨침 / 우리는 봉이 아니라 날판 닭이외다 / 조선 온 골골새새에 나버린 날나발 / 까마귀는 검은 것이 아름다운 거다 / 방울매를 떠나 보내고 / 이 하늘땅에 또 없을 못된 놈은 어찌한다? / 하늘은 가느니만치 넓어지느니라 / 꿍셈 / 탈무리와 싸거리
셋째 마당 - 여기가 바로 장산곶이요, 장산곶
도무지 / 호두 세 알갱이 / 홀랑 잡펴버린 깜짝이 / 멋진 한판 멱치기 / 깜짝이의 깨침 / 한 수 가르쳐주다 / 시월 아흐레, 만나면 짝꿍이 되는 만짝날 / 아, 어먹한 끝장 / 여기가 바로 장산곶이요, 장산곶
- 우리말 풀이
둘째권
첫째 마당 - 버선발 이야기
버선발 이야기 / 흰두루 이야기 / 땅으로 바뀐 저녘바다 / 재깔대는 참새 떼 / 알림(방) / 장산곶 마루의 북소리 "얼러라 꽝!" / 어진이 보슬이 이슬이 세 딸형제 이야기 / 서른 명 암난이한테 장가들 뻔한 버선발 / 달님이 이야기 / 꼼짝달싹도 말거라 요놈들 / 후리네 이야기 / 예부터 조선 사람들은
둘째 마당 - 번개, 울개, 도무지
흔들리는 장산곶 / 먹방울 이야기 / 떡메 이야기 / 풋사랑이요, 첫사랑이요, 맞사랑 이야기 / 납살이 꼽살이 접살이 이야기 / 저어새 소리의 깊은 가락 / 꽁꽁 묶여버린 저어새 / 풍각살이로 다시 만나자 / 울개가 되어버린 번개 / 어머님 치마폭에 팍 꼬꾸라져 / 달아나는 놈 눈앞엔 먼 산이 아니 보인다 / 벗나래와 두는 바둑판 / 참말로 목이 마른 놈은 제 가슴에서 샘을 파야 / 제 발로 걸어선 못 가니라 / 뼉빼(하느르이 지옥) / 도무지가 되어버린 번개 / 감탕 한 바가지 / 으하하하~ 에이 퉤! 에이 퉤! / 사랑보다 짙은 사람의 마음보라는 것 / 아, 사람이 산다는 것 / 도무지의 깨침 / 야, 이 개새끼들아
셋째 마당 - 아, 장산곶매
달래임금을 잡으라 / 나타난 갓사랑 달래임금 / 한바탕 털어놓는 저치나라 이야기 / 꽈당 하고 무너진 큰채(왕궁) / 조선의 세 가지 꺼림 / 달래임금의 사랑 도무지의 사랑 / 수카이놈과 포도대장놈을 잡다 / 무너지는 왕마루 깃발 올린 도무지 나라 / 몰개굿, 우리도 한술쯤 풀어져보자 이거다 / 넓은뜰의 사나이 도무지 / 다시 만난 달래임금 / 아, 무너진 도무지나라 / 무덤으로 만난 어머니, 새봄이 / 발 앞에 내리꽂힌 칼 / 담뱃불도 뜨겁다, 이놈들아 / 바다와 맞선 순이 엄마 / 기찬이들의 노나메기 세상 / 장산곶 마루에 북소리 / 이제 장산곶은 끝이런가 / 아, 장산곶매
- 우리말 풀이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때다. 하늘을 날던 이름 모를 물새 한 마리가 맞받아주고 간다.
"여기가 어디인지를 모르겠단 말이요, 엉? 여기가 바로 장산곶이요, 장산곶. 사람도 못 살고, 물새도 못 살고, 풀나무도 못 살고, 바위틈에 쪼매난 이끼도 못 살고, 꿈도 못 살고, 사는 것이라면 오로지 거센 바람과 거친 몰개와 빈 하늘과 팍삭(절망)만이 사는 막판 장산곶."
이러는 것이었다. - 첫 권 386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