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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5472743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05-07-01
목차
- 제1부 -
땅에 떨어진 엿은 주워 먹는 게 아니다
골이라는 걸 영 안 내시던 부심이 어머니
부심이 춤
손발에 박힌 얼음을 찬물에 담가 빼시던 어머니
먼 길을 가는 사람은 고개는 들어도 허리는 굽는 거야
떡도 없는 굿판에선 기침이라도 해야
엄마의 덧이름 갈매기
제 배지만 부르고 제 등만 따스고자 하면 키가 안 큰다
남의 배를 채워 주려면 제 배는 좀 주려야
뜬쇠 따라 삼만 리
- 제2부 -
엄마의 비나리
나라 잃은 엄마의 서러운 노여움
아, 돼지기름데이
이심이 이야기
아, 엄마란 그 깊이를 알 수가 없는 너른 바다이든가
허구헌 날 아버지를 기다리시는 엄마의 모습
너희 아버지는 크지, 크게 생겼다니깐
일본의 천황? 응 그거, 가이꼬리지
엄마의 꿈
- 제3부 -
부심아, 학교란 일등을 가리는 데가 아니란다
아버지가 오시던 날
먼집살이(이사)를 가던 날
야, 이 맑은 물, 배알이라도 꺼내 씻고 싶구나
엄마, 나 일본말 그거 으뜸해 버릴까
부심이, 너 그림꾼 한 술(한번) 안 돼 볼래
이제는 안 되겠다, 이제는 안 되겠어
부심이 가슴에 못처럼 박힌 엄마의 말씀
- 제4부 -
엄마, 나 지금 서울에 왔어요
엄마, 내가 우리 아버지 밥 사드린 거 아세요
엄마,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엄마, 나 오늘도 하루 내내 울었어
나 죽어도 축구 선수가 되겠다고 또 다짐했어요
엄마, 우리 순이가 아홉 살 우리 순이가 서울엘 왔어요
이다음 크면 연극쟁이가 되고 싶다던 우리 순이
엄마, 마침내 제가 해낸 걸 모르시지요
엄마, 나 축구 선수 꿈, 그거 눈물로 접었어요
- 제5부 -
엄마, 전쟁이 터졌대요
비 나리는 고모령
엄마 찾아 천 리길
전쟁을 한사위로 꼬꾸라뜨린 우리 엄마 만세!
달도 하나 해도 하나
엄마, 우리 기현이 형님이 죽었어요
엄마에게 띄우는 마지막 글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