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끝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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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세상 끝의 풍경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이야기/사진가
· ISBN : 9788995486818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04-12-20

책 소개

장 모르가 40년 여행길에서 만난 갖가지 세상 끝의 풍경들, 50만 장의 사진 중에서 세상 끝의 풍경 101장을 담았다. 신혼여행으로 떠났던 그리스의 피레우스 해변에서, 일흔 노인이 되어 어렵사리 찾아간 '반역의 땅' 멕시코의 치아파스까지, 함박 웃음 짓던 단발머리 소녀의 땅 북한에서, 파키스탄까지. 존 버거의 절제된 에세이와 함께 여러 지역에서 찍은 투명한 사진을 만날 수 있다.

I. 내 친구 쟝 모르를 스케치하다 - 존 버거

II. 세상끝의 풍경 - 쟝 모르
서문: 세상끝으로 되돌아가다
1장 신의 사람 셋과 빈 의자 - 아테네, 그리스, 1956
2장 유대인들을 찾아 폴란드로 - 폴란드, 1958
3장 작전명 '생존', 작전지역 '알프스 - 프랑스, 1959
4장 북극의 비밀댄스파티 - 이나리, 라플란드, 1960
5장 말라리아 전문가들과 다뉴브를 누비다 - 루마니아, 1961
6장 난데없이 북한에 가다 - 북한, 1961
7장 아란 섬, 아일랜드 여행의 큰 선물 - 아일랜드, 1965
8장 저지 섬의 동물세계 - 잉글랜드, 1967
9장 평화로운 죽음, 어수선한 삶 - 그리스, 1967
10장 방기에서 보카사 맛을 보다 - 중앙아프리카공화국, 1970
11장 모든 것을 다 잃은 사람들 - 마닐라, 필리핀, 1971
12장 앙코르와트의 마력 - 캄보디아, 1972
13장 사막의 모래폭풍 - 알제리, 1973
14장 차 농장에 내린 복음 - 스리랑카, 1973
15장 인더스와 갠지스, 두 강이 만나는 곳으로 - 알라하바드, 인도, 1977
16장 둥글게, 둥글게, 오르고솔로 - 사르데냐 섬, 이탈리아, 1977
17장 오뜨-사부아의 노인 목동 - 소망드, 오뜨-사부아, 프랑스, 1979
18장 니카라과 달력을 넘기며 - 니카라과, 1986
19장 시드니의 결혼식 - 시드니, 오스트레일리아, 1988
20장 죽음을 코앞에 둔 사람들의 집 - 카라치, 파키스탄, 1989
21장 두려움에 사라진 자리에 희망의 빛이 - 남부 이란, 1991
22장 20년 전 압수당한 필름을 찾아서 - 모스크바, 러시아, 1992
23장 세상끝의 섬에서 영화를 찍다 - 외헤브리디즈 제도, 스코틀랜드, 1993
24장 자파티스타 저항운동의 한가운데 - 치아파스, 멕시코, 1996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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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존 버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술비평가, 사진이론가, 소설가, 다큐멘터리 작가, 사회비평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처음 미술평론으로 시작해 점차 관심과 활동 영역을 넓혀 예술과 인문, 사회 전반에 걸쳐 깊고 명쾌한 관점을 제시했다. 중년 이후 프랑스 동부의 알프스 산록에 위치한 시골 농촌 마을로 옮겨 가 살면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농사일과 글쓰기를 함께했다. 주요 저서로 『다른 방식으로 보기』『제7의 인간』『행운아』『그리고 사진처럼 덧없는 우리들의 얼굴, 내 가슴』『벤투의 스케치북』『우리가 아는 모든 언어』 등이 있고, 소설로 『우리 시대의 화가』『G』, 삼부작 ‘그들의 노동에’ 『끈질긴 땅』『한때 유로파에서』『라일락과 깃발』, 『결혼식 가는 길』『킹』『여기, 우리가 만나는 곳』『A가 X에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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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모르 (사진) 정보 더보기

스위스 제네바 출신의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제네바대학에서 사회경제학 석사학위를 받고 파리 쥘리앙 아카데미에서 그림을 공부한 뒤 서른 살이 되어서야 직업 사진가가 되었다. 초기에는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 유엔팔레스타인난민구호사업기구, 세계보건기구 등 세계인권기구들과 함께 일했다. 존 버거와 『행운아』『제7의 인간』, 에드워드 사이드와 『마지막 하늘 이후』 등을 공동작업했다. 1964년 동시대 주요 스위스 예술가 오십 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고, 1978년 쾰른 포토키나에서 인권 문제에 참여도가 높은 사진가에게 주는 상을, 1984년 현대사진가상을, 1988년 제네바 조형예술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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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안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와 런던대에서 건축, 도시를 공부했고 출판기획자와 번역가로 일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아이들과 책의 행복한 만남을 돕는 창의독서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쟌 모리스의 50년간의 세계여행』, 『안젤리나 졸리의 아주 특별한 여행』, 『원데이』 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낮에는 행복하게도 책에 묻혀 살고, 밤에는 더 행복하게도 탱고를 추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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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레삭매*

★★★★★(10)

([마이리뷰]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마이리뷰]카메라를 둘러메고 떠난 40년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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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고*

★★★★☆(8)

([100자평]존 버거의 이름을 따라 왔다가 즐거이, 기꺼이, 운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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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인더스와 갠지스, 두 강이 만나는 곳에서 펼쳐진 144년만의 쿰바멜라 순례행사의 사진들은 1,200만 순례자들의 거대하고도 평온한 흐름을 잘 보여준다. 신성한 물에 몸을 담그고자 자기 인생의 최절정을 향해 도도하고도 고요하게, 느릿느릿 하지만 또박또박 걸어가던 힌두교 순례자들의 행진이 비현실적이면서도 너무나 생생한 사진으로 남은 것. 쿰바멜라의 장관에 압도된 채 꿈과 악몽 사이 중간쯤을 거니는 몽유병자처럼 셔터를 누르는 '심정적 동조자' 쟝 모르의 모습이 절로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