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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산

역도산

(불꽃같은 삶)

고두현 (지은이)
스크린M&B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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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역도산 (불꽃같은 삶)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5551523
· 쪽수 : 446쪽
· 출판일 : 2004-12-24

책 소개

원로기자 고두현씨의 역도산 평전. 기존의 일본인들이 쓴 역도산 이야기에는 빠져있던 한국인의 시각에서 고른 여러 에피소드과 수많은 사진자료를 통해 이름에 비해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역도산의 생애를 상세하게 전한다.

목차

1. 현해탄을 건너다
천황아래 역도산 ㅣ 어린시절 ㅣ 스카우트 제의를 받다

2. 스모선수 시절
백제사신을 위로하기 위해 치러진 스모 ㅣ 스모선수 시절 ㅣ 스모의 랭킹 2위 세키와케가 되다 ㅣ 한국인은 요코즈나가 될 수 없다 ㅣ 공사판의 현장 감독이 되다 ㅣ 프로 레슬링과의 운명적인 만남

3. 태평양을 건너다
트레이너 오키 시키나 ㅣ 각본대로 움직이지 않는 역도산 ㅣ 가라데촙의 탄생 ㅣ 역도산의 우상, '철인' 루 테즈 ㅣ 세계 태그 챔피언 샤프 형제와의 대결

4. 일본에 프로 레슬링을 보급하다
귀국 ㅣ 본 최초의 프로 레슬링 도장 ㅣ 역도산의 치밀한 청사진 ㅣ 세계 챔피언 루 테즈에게 도전하다 ㅣ 최영의를 만나다 ㅣ 샤프 형제를 데려와라

5. 신화의 시작
미국에게는 이겨야 한다 ㅣ 일본 유도사상 최강의 챔피언 기무라 ㅣ 스포츠의 어! ㅣ 기무라의 분노 ㅣ 일본에 우뚝 서다

6. 영웅탄생
일본 TV 발전의 은인 ㅣ 프로 레슬링 태풍, 일본 열도를 강타 ㅣ 기무라의 고민 ㅣ 역도산, 너밖에 믿을 선수가 없다 ㅣ 추락하는 기무라의 인기 ㅣ 영웅은 언제나 약한 자를 돕는 편에 서야 한다 ㅣ 신화 탄생의 원동력 ㅣ 스펙터클한 몸 ㅣ 일본 프로 레슬링 단체의 난립 ㅣ 반칙 플레이에 흥분한 관중들 ㅣ 프로 레슬링은 스포츠가 아니고 쇼다

7. 간류지마의 혈투
유도의 왕 기무라 마사히코의 도전 ㅣ 죽여라! 죽여야 돼! ㅣ 첫 경기를 무승부로 끝내자 ㅣ 술수에 걸려들다

8. 가라데 왕 최영의의 도전
폭력단의 위협 ㅣ 기무라를 매장시키다 ㅣ 야마구치를 꺾다 ㅣ 최영의의 도전 ㅣ 일본 프로 레슬링계의 1인자가 되다

9. 요코즈나 아즈마후지의 도전
역도산에 대한 견제 ㅣ 요코즈나 아즈마후지 ㅣ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ㅣ 요코즈나의 치욕 ㅣ 역도산이 파놓은 함정 ㅣ 음주, 행패, 폭로

10. 챔피언 루 테즈와의 대결
악역의 챔피언 그레이트 도고 ㅣ 루 테즈 일본에 오다 ㅣ 가라데촙과 백 드롭의 대결 ㅣ 일본 프로 레슬링의 제왕

11. 프로모터 역도산
프로 레슬링의 침체 ㅣ 드디어 세계 챔피언 루 테즈를 꺾다 ㅣ 일본에서는 쓸모있는 타이틀 ㅣ 타이틀에 얽힌 수수께끼 ㅣ 역도산을 살린 월드 리그 ㅣ 제너럭 일렉트릭사의 연구원 한스 허만 ㅣ 군 장교 출신 '붉은 도깨비' 아이크 어킨스 ㅣ 변호사 출신 '괴기 레슬러' 스컬 머피 ㅣ 프로 레슬링 금지론에 대한 반박 ㅣ 줄칼로 이빨을 가는 '흡혈귀' 프레드 블라시 ㅣ 아귀 같은 프로모터 그레이트 도고

12. 여러 개의 얼굴을 가진 사나이
세 명의 아내 ㅣ 역도산의 민족 정신 ㅣ 조선인 야쿠자 두목 정건영 ㅣ 오사카 흥행 맡았던 양원석 ㅣ 역도산, 양원석 그리고 최영의 ㅣ 역도산의 민단 활동 ㅣ 만약 지면 현해탄에 몸을 던져야 하네 ㅣ 만경봉호에서 만난 북의 딸 김영숙 ㅣ 일본 보수 우익 거물들과의 친교

13. 판문점에서의 절규
역도산의 한국 방문 실현 ㅣ 1960년대 '한국 프로 레슬링의 왕' 장영철 ㅣ 골프채로 얻어맞은 김일 ㅣ 한국인임을 밝힌 신문사에 취재 거부 ㅣ 역도산이 내뱉은 단 한마디의 우리말

14. 묘가 세 개나 있는 사나이
지나친 과음과 약물 복용 ㅣ 파국의 날. 야쿠자의 칼에 찔리다 ㅣ 죽음에 얽힌 의문점들 ㅣ 김일의 '역도산 이름 이어받기' 무산 ㅣ 김기수를 아끼고 격려하다 ㅣ 역도산의 임종과 세 손가락의 수수께끼

쓰고 나서

저자소개

고두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스포츠 전문 기자는 경기 스코어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팬들이 궁금해하는 점을 심층 취재해 보도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35년을 스포츠 담당 기자로 일관했다. 2002년 〈코리아 타임스The Korea Times〉는 당시 기고한 스포츠 신문 비평 기사를 실으면서 “전설적인 스포츠 대기자”라고 칭했다. 1960년 서울신문사 기자 공채 시험에 합격해 1995년 정년퇴직할 때까지 〈서울신문〉 체육부 기자, 〈주간 스포츠〉 부장, 체육부장 등을 거쳐 국장급 기자로 활동했다. 만화도 그려 서울신문사 주간지 〈선데이 서울〉에 “미스터 기막혀”를 연재했고, 1976 몬트리올올림픽 KBS–MBC 합동 중계 때는 스포츠 해설 위원 오일룡과 함께 종합 해설도 했다. 한국언론연구원(1992~1993), 연세대학교 교육과학대(1994), 한국체육대학교 사회체육대학원(1998~2002) 등에서 강사를 역임했으며, 퇴임 후 스포츠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한국신문협회상(1978), 체육훈장 거상장(1989), 아산체육기자상(1994)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저서로는 《스포츠의 영웅들》(1978), 《고두현의 스코어카드》(1978), 《우리도 해낼 수 있다-한국의 올림픽 출전사》(1982), 《반역의 레슬러 역도산》 상・하(1994), 《베를린의 월계관》(1997), 《한국을 이끄는 사람들-이상백》(2002), 《한국을 이끄는 사람들-손기정》(2002), 《소설 두억시니》(2007), 《재미있는 육상경기 이야기》(2008), 《고두현의 스포츠 이야기》(201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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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로 친하면서도 한국인임을 끝까지 감춘 역도산과 한국인임을 떳떳하게 내세우며 살았던 장훈의 삶은 매우 대조적이다. 역도산은 한국말을 쓰지 않게 됐고 한국 사람의 모임에도 나타나지 않으면서 일본인 행세를 했다. 역도산은 매우 친했던 몇 사람에게만 자신이 한국에서 태어난 사실을 털어놓았을 뿐이며 고향 친구인 진명근이 경영하는 불고기 집에는 어두운 밤에 남의 눈을 피하여 드나들었다.

하지만 그의 일본인 행세는 결코 일본인이 뛰어난 민족이기 때문에 동경해서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역도산은 '흥행'업에 종사하는 사람이었다는 점에서 최영의나 장훈과는 처한 입장이 달랐다고 할 수 있다. - 본문 368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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