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 루시카

1. 허비할 시간이 없다
2. 세상이 몰라주는 에술가, 카루소
3. 루시카 풀고바
4. 명성으로 가는 도약, 어느 역에서 시작되다
5. 심각한 세 남자와 철면피
6. 파리와 금발의 가발
7. 너무 먼 러시아
8. 위험을 무릅쓰다
9. 한가했던 고르돈, 갑자기 바빠지다
10.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다
11. 추리후페트레크 소시지
12. 내 팔에 안겨 쉬려무나
13. 벼룩 조련사, 클로에
14. 진실의 순간

- 역자 후기

"이 늙은 개를 버리고 가는 것이 슬프지도 않단 말이냐, 루시카?"
그녀는 냉큼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일순 카루소는 목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했다.
"카루소 아저씨, 지금까진 아저씨가 저의 가장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어요. 삶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 말예요. 하지만 지금은 잘 모르겠어요. 아저씨가 정말 절 사랑하신다면, 지금 하시는 것처럼 감정에 호소하는 공갈을 하시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루시카의 대답에 카루소의 입이 딱 벌어졌다.
'참으로 당돌하기 그지없는 꼬마로군!' - 본문 33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