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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화연구/문화이론
· ISBN : 9788995646229
· 쪽수 : 310쪽
· 출판일 : 2005-04-15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글_ 사이드와 마주친 몇 개의 길목
왜 사이드인가?
'땅에 발을 딛고 선' 이론가
중동전쟁으로 열린 사이트의 '세계'
양쪽에서 비판받는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텍스트와 비평가의 세계성
<오리엔탈리즘>과 <문화와 제국주의>가 보여준 것
꼿꼿한 지식인으로 살기
01_ 텍스트와 세계를 연결시켜라
전문화된 지식에 '갇힌' 지식인
구조주의.탈구조주의를 이끌어낸 '텍스트' 개념
"글쓰기는 행위!"-탈구조주의의 문제
리얼리즘과 구조주의 사이에서
계통관계와 제휴관계로 텍스트의 세계성 읽기
02_ 비평, 과학인가 행위인가?
비평을 정치현실과 분리시키는 '비굴한' 전문가들
세속적 비평의 핵심은 도덕성
비평가들이여, 세계로 귀한하라
전문지식에서 자유로운 아마추어 지식인
'개인적이자 정치적인' 비평가의 과제
세계로 '귀환'하는 데 필요한 글쓰기 스타일
권력을 향해 진리를 말하기
비평가의 또 다른 조건, 망명
환영받지 못하는 '타자'의 망명
03_ 지식과 권력의 합작품, 오리엔탈리즘
동양을 아는 것이 동양을 지배하는 것
오리엔탈리즘의 기원
'유례없이 혹독한 운명'의 산물
<오리엔탈리즘>의 세 구성
"동양은 우리가 아는 바대로 존재한다"
동양과 서양을 구분하는 '상상의 지리'
담론이 되어버린 오리엔탈리즘
재현의 문제로 돌아온 지식
사이드, 푸코, 그리고 저항의 문제
<오리엔탈리즘>에 쏟아진 비판들
'테러 교수'라는 오명
오리엔탈리즘을 말할 자격
사이드의 푸코 수용에 대한 비판
"사이드도 결국은 서구의 특권층"
<오리엔탈리즘>이 빠뜨린 '다른' 동양과 여성
오리엔탈리즘의 대안은 무엇인가?
04_ 제국주의의 기획, 문화
예술이 제국을 이끈다
문화적 형성물의 보수적, 익명적 본성
제국을 유지시키는 소설
문화와 제국의 관계를 드러내는 '대위법적 독해'
제국의 상상력이 가져온 지리적 분할
제인 오스틴의 <맨스필드 파크>
문화로 전파되는 제국주의의 가정
베르디의 <아이다>
러디어드 키플링의 <킴>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저항 이론을 찾아서
저항의 한 형식, 세속주의
제국을 향해 '다시 쓰기'
사이드와 민족주의
'-안으로의 여행' 자아의 재창조
05_ 사이드와 팔레스타인
사이드 세계성의 열쇠, 팔레스타인
'희생자' 팔레스타인을 동양으로 구성하기
시온주의와 유럽 식민주의
<이슬람 가리기>
'위협적인' 이슬람, 해석의 정치학
어떤 하늘도, 땅도 없는 <마지막 하늘 이후>
<희생자들을 비난하기>
<추방의 정치학>
<평화와 그 불만 세력>
사이드 이후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문학비평가
'오리엔탈리즘'의 전개
식민담론 분석과 탈식민 이론
사이드의 모든 것
사이드의 저작
사이드에 대한 저작
참고문헌
찾아보기
책속에서
사이드가 마운트 허몬에서 보낸 학창시절의 한 일화는, 텍스트에 대한 엄격한 구조적 접근과 텍스트의 '세계성'이 갖는 차이를 매우 날카롭게 보여준다. '성냥을 켜는 것에 대해'라는 주제로 에세이를 써야 했던 사이드는, 권위 있는 '정답'을 찾기 위해 백과사전과 산업사 관련 책, 화학 입문서들을 뒤졌다.
그러나 "그것이 성냥을 켤 때 일어나는 일을 검토하는 가장 흥미로운 방법인가?"라는 선생님의 질문에 사이드는 그때까지 억압되어 있었던 비평적.상상적 능력에 처음 눈뜨게 되었다. 성냥에 불을 붙이는 행위를 과학적으로 묘사하는 것과 그 행위를 둘러싼 경험을 이해하는 것의 차이는, 텍스트에 대한 '신학적' 혹은 교조적인 이론의 관점과 텍스트를 글쓰기 행위로 이해하는 것 사이의 차이와 매우 흡사하다. - 본문 50~51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