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5746608
· 쪽수 : 223쪽
· 출판일 : 2007-08-27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원수를 은혜로
현명한 황후
보이지 않는 사랑
아버지의 마음
어느 주인의 눈물
길 위의 여행자
가장 큰 사랑
아름다운 희생
지키기 위한 약속
사랑의 맹세
두 용사
천재의 탈옥
상여금
치비터 부인의 사랑
전쟁과 사람
빨간 양초
최고의 조건
영웅을 구한 매
형제와 마귀
천사의 손
코끼리의 모습
가장 중요한 재산
배려의 깨달음
진정한 보물
삶과 죽음의 경계
형제의 사랑
저자소개
책속에서
전쟁과 사람
스웨덴과 덴마크가 서로 갈라져 한창 전쟁하던 중의 일이었다.
가벼운 부상을 입은 덴마크군의 한 병사가 전쟁터의 한 귀퉁이에 앉아 물통을 열고 물 한 모금을 마시려 했다. 그 때 갑자기 멀지 않은 곳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 주, 죽어... 물 한 모금 마... 마시게 해 줘."
큰 부상을 입은 스웨덴군인 적병이 쓰러져 있었다.
"그래, 물을 줄 테니 먼저 마시도록 해. 나보다도 네가 더 목이 타는 듯하니."
그러고는 들고 있던 물통의 벅병의 입에 정신없이 갖다 대려 했다.
그 순간 스웨덴 병사는 고맙기 짝이 없는 적병의 친절한 말을 듣고서도 팔꿈치를 펴고 가까스로 몸을 일으키더니 안주머니 속에 있던 권총을 빼들었다. 그러고는 덴마크군 병사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하지만 탄환은 덴마크군 병사의 어깨를 스치며 빗나갔다. 다행히 덴마크군 병사는 상처를 입지 않게 됐다.
"이런 괘씸한 놈! 배은망덕한 놈이로군."
덴마크군 병사는 이렇게 외치면서 자신도 권총을 꺼내 들었다. 그러다가 생각을 고쳐먹고는 들고 있던 물통을 적병에게 모조리 주었다.
전쟁이 끝난 후에 이 이야기를 들은 덴마크 왕은 그를 불러 자신 앞에 세웠다.
"너는 네 목숨을 노린 적병을 어째서 살려준 것이냐?"
"폐하, 비록 적병이지만 큰 부상을 입은 그 사람을 도저히 죽일 수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