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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교육/학습 > 학교/학습법
· ISBN : 9788995847114
· 쪽수 : 362쪽
· 출판일 : 2008-12-24
책 소개
목차
Ⅰ. 솔직 담백 토크 1
전문가와 함께 한 선영맘들의 공감수다
30대의 자아실현은 아이를 잘 키우는 것이다?
-자아실현이냐? 대리만족이냐?
-아이와 엄마는 한 몸, 한마음이다?
-엄친아는 행복하다?
-난감한 교육현실, 엄마들의 선택은?
-부모교육도 혼수품목에 넣으면 안 될까?
Ⅱ. 솔직 담백 토크 2
마이클럽 온라인 토론
슈퍼엄마 콤플렉스 VS 자아실현 : 전업맘 VS 워킹맘
-아이를 잘 키워야 한다는 압박감 얼마나 있으세요?
-전업맘 VS 직장맘, 함께 꾸는 꿈은 불가능할까?
육아 스트레스 - 우울증 탈출하기
-가사와 육아에 지친 저에게 조언 부탁드려요
Ⅲ. 내가 선택한 교육법, 정말 잘 활용하고 있을까?
선영맘들의 경험으로 진단한 우리 아이 교육법
편집자 서문 / 김명하-중앙대 유아교육학 박사과정
선영맘들이 제안하는 교육법
-사교육 아무것도 안 하는 엄마는 없으세요?
수많은 교육기관, 어디에 보내야 할까?
-문화센터 다닐 만한가요?
-어린이집, 이런 것이 궁금해요.
-유치원, 이런 것이 궁금해요.
아이, 엄마표로 키워요.
-홈스쿨
-책, 책, 책을 말합니다. 독서 교육
-전집,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Ⅳ. ... 아이 바라보기, 아이와 거리두기
생각 뒤집기, 시야 넓히기 그리고 안목 키우기
엄마의 불안은 아이의 영혼을 잠식한다. . 정수진-서울 마포의 엄마
우리가 무슨 권리로 아이의 잠재의식 세계까지 지배하려 하는가! . 박정미-서울 목동의 엄마
부모의 정신적 스트레스, 주변에 해로운 파동 일으켜 . 이지연-한의사
때 아닌 때 뿌린 씨에도 싹이 틀까? . 이남수-[솔빛이네 엄마표 영어연수]저자
이제 화두는 적기교육이다. . 백소영-중앙대 유아교육학 박사과정
도서관 네트워크를 통해 ‘학습’보다 ‘놀이’에 집중된 유아교육(호주) . 심애경-호주 유학생 엄마
‘No Child left behind’ 낙오자는 없다(미국) . 이선영-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엄마
Ⅴ. 창의성은 어디서 오는가?
상상력과 창의력 기르기
이벤트로 변질된 ‘비’교육적인 체험학습 . 이남수-[솔빛이네 엄마표 영어연수]저자
소박하게 가꾸는 일상의 배움 . 정미희-경기도 고양의 엄마
괴테는 왜 방안을 서성거렸나? . 우진영-푸른숲 학교 교사
그림동화책 읽히기와 ‘저널 쓰기' . 이춘복-중앙대 유아교육학 박사과정
아이와 미술관 갈 때 버려야 할 딱 세 가지 . 오현미-서울시립미술관 큐레이터
[부록] 양질의, 무료의, 그래서 경쟁률 높은 미술 프로그램들
나는 나의 치유자이고 나는 나의 신화이다 . 김봉준-화가
Ⅵ. 엄마표 교육 도전기
나도 할 수 있다!
도서관에서 다시 꾸게 된 엄마의 꿈
-도서관이 동네 카페라면? . 여희숙-광진구 ‘도서관 친구들’ 대표
[부록] 도서관과 친구가 된다는 것 / 우리 동네 ‘도서관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황금 학군을 포기한 엄마들의 아름다운 욕망 . 신수진-성서 ‘도서관 친구들’대표
[부록] [고흐 바이러스?] 도전! 엄마들의 마을 미술체험 프로그램 만들기
-마을에서 꿈을 꾸다! . 민양운 ‘중촌 짜장 마을’ 대표
-작은 동네에는 작은 도서관이 좋아요 . 권정민-[격월간 민들레]에디터
-동네에서 다시 희망과 만나다 . 김영숙-반야월 행복한 어린이 도서관 ‘아띠’ 사무국장
품앗이 어떻게 시작할까?
-그녀들의 달콤한 동행 . 권정민-[격월간 민들레]에디터
-‘동네부엌’이 있고, ‘마을학교’가 있는 곳 . 정현영-성미산 마을학교 교사, 학무모
-‘100인이 말하는 꿈나무’는 무엇일까? . 박영선-강동 꿈나무 지역 아동 센터장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면 엄마가 밖으로 나오세요 . 고은주-마포 두레 생협 조직홍보팀
[부록] 우리 동네에도 ‘생협’이 있을까?
Ⅶ. 내 아이, 슈퍼 엄마만이 대안인가?
사회적 교육을 시작하자
덴마크에서 살아보니, 한국에서 살아보니 . 김영희-‘과천품앗이’ 대표
학교 안에 ‘스머프 마을’을 열자 . 성현석-프레시안 기자
우리 아이, 도서관에서 키우면 어떨까요? . 여희숙-광진구 ‘도서관 친구들’ 대표
저라고 상상이나 했을까요? 길 위의 학교를 . 김재형-보따리학교 교사
돌봄과 배움, ‘사회적 모성’으로 작은 학교 만들기 . 조한혜정-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리뷰
책속에서
돌봄과 배움, ‘사회적 모성’으로 작은 학교 만들기
돌봄의 사회 : 가정의 학습공간화, 학교의 가정화 '작은 학교'
학습의 동기는 어디에서 오는가? 나딩스 교수는 애정과 존경이 있는 관계, 상대를 즐겁게 하려는 돌봄 받는 자의 마음에서 나온다고 말하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학교는 그런 관계가 기본이 되는 공간이어야 한다. 학교는 아이의 작은 배움에 감동하며, 그의 생기발랄함에 감사하며 항상 그 존재를 축복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로 둘러싸여 있어야 한다. 아이의 욕구와 상태를 읽어내는 교사들, 가르치려들기보다 들을 줄 아는 교사들, 아이를 배려함으로 배려를 배우는 아이를 길러내는 것이 이런 학교의 교사들이다.
학교는 성급하게 아이들에게 무엇인가를 주입하기보다 아이들 스스로 배움의 즐거움을 알아가고 더불어 사는 지혜를 터득하며 마을의 행복을 위해 무엇인가를 기획하는 판이어야 한다. 아이 하나하나가 돌봄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 학교, 딱히 교사가 아니라도 공동체 안에서 누군가를 보살피고 누군가와 관계를 맺으면서 준비되었을 때 덧셈을 공부하기도 하고, 영어를 잘 하게 되기도 하고, 글을 잘 쓰게도 되는 학교, 이런 학교가 우리가 바라는 학교가 아닌가? 사교육 시장에서 일하는 교사든, 국가의 인정을 받은 교사든, 아이의 친부모든 간에 돈과 성공과 경쟁의 판을 넘어서 보지 못하는 이들에게 아이를 맡겨서는 안 된다. 아이는 경쟁과 적대, 무시와 모욕의 공간에서 자랄 수 없기 때문이다. 강조하건데 아이들이 먹고 자라는 것은 사랑과 돌봄이며 우정과 환대의 공간이다. 그리고 그들은 ‘우리들의 아이들’이다.
(Ⅶ. 내 아이, 슈퍼 엄마만이 대안인가? - 사회적 교육을 시작하자/ p.356)
슈퍼엄마 콤플렉스 VS 자아실현 : 전업맘 VS 워킹맘
아이를 잘 키워야 한다는 압박감 얼마나 있으세요?
아로아 저도 한번씩 그런 고민을 해봤어요. 울 딸래미 너무 방목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고요.^^ 전 그야말로 ‘물 흐르는 대로 자연스럽게 키우자’가 육아 모토인데요. 요즘 세상에 살면서 절대 쉬운 건 아니죠. 하지만 지금 울 딸래미를 보면 좀 늦고 빠른 차이는 있을지언정 때가 되면 다 알게 되고, 다 한다는 거예요. 예를 들면 젖병 떼기도 기저귀 떼기도 전 절대 강요하거나 억지로 하지 않았거든요. 기저귀도 원할 때까지 채워줬어요. 둘 다 스트레스 없이 하다 보니 결국 기저귀도 잘 떼고 지금껏(45개월) 실수 한 번 하지 않았어요. 젓가락질도 양말 신는 것도 전 일부러 가르치지 않았는데 지금은 스스로 다 하거든요.
결론은 뭐든지 아이가 관심 있어 할 때, 하고 싶을 때 하는 게 최고인 것 같아요. 서로 스트레스 안 받고 힘들이지 않고 금방 쉽게 되더라고요. 주위에 빠른 아기들 보면 불안할 때도 있는데요. 그냥 제 모토대로 쭉 밀고 나갈 생각이에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하신 말씀처럼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하다’ 이 말이 정답인 것 같아요. 쓸데없이 말만 길어졌네요. 암튼 많이많이 행복하세요.
작지만 확실한 행복 요즘 한심한 엄마들도 많으니까 그런 말이 나온 거겠죠. 그리고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말은 잘못된 경우에도 많이 쓰이는 것 같아요. 엄마의 욕구와 아이의 욕구가 대치되는 경우, 양립할 수 없는 경우에는 엄마가 행복하면 아이는 불행해지는 거죠.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경우도 딱 그 케이스였잖아요. 일단 아이를 낳았으면 부모가 희생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Ⅱ. 솔직 담백 토크 2 - 마이클럽 온라인 토론/ p.56)
사교육 아무 것도 안 하는 엄마는 없으신가요?
1 엄마의 소신이 중요 : 육아 카페 같은 데서 비교하지 마세요!
rosering 저는 내년에 중학교 들어가는 애를 델꼬도 사교육 안 하고요, 성적이 40점대로 나오는 애를 델꼬도 사교육 하지 않았습니다. 학교 시험이나 과제는 엄마가 교과서에 관심만 가져도 성적이 쑥쑥 올라가더군요. 영어도 관심만 가지면 엄마 본인이 영어 몰라도 가르칩니다. 다만 이 모든 게 엄마의 에너지를 엄청 필요로 한다는 거지요. 능력이 아니고 에너지 말입니다. 중요한 건 엄마의 흔들리지 않는 줏대입니다. 누가 어디 다녀서 어떻게 잘 되었대, 하는 소릴 들으면 혹하게 되는데 막상 거기 가보면 잘 하는 애만 잘 합니다. 똑같은 교육을 받아도 숙제 같은 걸 엄마가 살펴줘서 하는 애랑 숙제를 제대로 안 하는 애랑 천지 차이예요. 다만 애들이 커가면서 제가 해결해 줄 수 없는 수영, 악기, 태권도 같은 예체능 분야에는 돈을 들입니다.
가을비 안 시키는 엄마들도 많아요. 너무 걱정 마세요. 울 아이는 문화센터도 별로 안 좋아했어요. 20개월 때쯤 첨 갔는데 좋아하기는커녕 무서워해서 학습지도 안 시키고 어린이집도 안 보내고 40개월 정도부터 구청, 동사무소 등에서 하는 저렴한 문화센터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좀 커서 그런지 전보다는 훨씬 좋아하더군요. 바우처 지원 받아서 한글학습지 하나 하고요, 내년에 6살인데 이제 유치원 보내려고요. 구청 문화센터 가보면 4~5살인데도 어린이집 안 가는 애들도 많고 홈스쿨 안 하는 애들도 진짜 많아요. 돈이 아주 많다면 모를까, 너무 어린 아기들한테 한 달에 수십만 원에서 100만원 넘게 투자하는 건 좀…. 책 많이 읽어주고 많이 놀아주면 될 듯해요. 학습지도 일주일에 한 번 선생님 와서 10~15분 있다 가는데, 돈 아까워요.
(Ⅲ. 내가 선택한 교육법, 정말 잘 활용하고 있을까? - 선영맘들의 경험으로 진단한 우리 아이 교육법/ p.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