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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문학사
· ISBN : 9788995904954
· 쪽수 : 940쪽
· 출판일 : 2009-03-3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I. 고전 비평
시마詩魔를 몰아내는 글_이규보
시 가운데 있는 은미한 뜻을 간단히 논하여 말함_이규보
파한집破閑集_이인로
동인시화東人詩話_서거정
율곡전서栗谷全書_이이
문文에 대해 논하여 말함_허균
지봉유설芝峯類說 문장부文章部_이수광
도산십이곡발陶山十二曲跋_이황
연암집燕巖集 소단적치인騷壇赤幟引_박지원
II. 일제강점기 비평
문학이란 하오_이광수
시형의 음률과 호흡_김억
춘원의 소설을 환영하노라_양건식
예술과 근면_최남선
개성과 예술_염상섭
계급문학 시비론_박영희, 김기진
투쟁기에 있는 문예비평가의 태도_박영희
무산문예 작품과 무산문예 비평_김기진
문예비평가의 태도에 대하여_김환태
리아리즘의 확대와 심화_최재서
웰컴! 휴먼이즘_백철
과학으로서의 시학_김기림
신인론_임화
‘순수’에의 지향_유진오
‘순수’ 이의_김동리
III. 해방기와 전후 비평
조선 민족문학 건설의 기본 과제에 관한 일반 보고_임화
개념과 공식_조연현
민족문학의 이상과 현실_김동리
현대문학과 민족의식_최일수
민족문학 확립의 과제_김양수
화전민 지대_이어령
비평의 신세대_조연현
한국의 모던이즘_이봉래
뉴크리티시즘의 제 문제_백철
실존주의문학_김붕구
IV. 1960~1970년대 비평
이어령에서 백낙청까지_발전과 폐허의 시대 문학에서 길을 찾다
전통의 퇴화와 계승의 방향_조동일
전통과 주체적 정신_정태용
유적지의 인간과 그 문학_김우종
문학의 기능에 대한 반성_이형기
한국소설의 맹점_이어령
상상력의 두 경향_김현
풍자냐 자살이냐_김지하
리얼리즘의 역사성과 현실성_염무웅
궁핍한 시대의 시인_김우창
70년대 비평문학의 현황_구중서
민족문학 개념의 정립을 위해_백낙청
V. 1980~2000년대 비평
지식인문학의 위기와 새로운 민족문학의 구상_김명인
거짓 화해의 세계_유종호
근대문학의 세 가지 시각_김윤식
민중문학의 사상사적 의미_임헌영
시뮬레이션 미학, 또는 조립문학의 문제와 전망_도정일
시어와 민족어 완성의 길_김재홍
생태학적 상상력과 우리 시의 방향_이숭원
세기말과 시적인 것의 근원에 대한 천착_최동호
1990년대 소설의 넓이와 높이_조남현
해방 후 북한문학의 전개와 실증적 연구 방향_김종회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의 회통_최원식
재외 동포문학의 어제ㆍ오늘ㆍ내일_김종회
컴퓨터 게임, 그 퍼포먼셜 내러티브_최유찬
저자소개
책속에서
I. 고전 비평
세상일 중에서 빈부귀천으로 고하를 정할 수 없는 것은 오직 문장뿐이다. 대개 완성된 문장은 해와 달이 하늘을 곱게 하고 구름과 노을이 허공중에서 모이고 흩어지고 하는 것과 같아 눈이 있는 사람이면 보지 않을 수 없고 그것을 가릴 수도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갈포를 입은 선비로도 넉넉히 무지개처럼 찬란한 빛을 드리울 수 있으며 조맹曹孟의 귀함이 어찌 나라를 부하게 하고 집을 풍성하게 하는 데 부족하였으리오마는 문장에 있어서는 칭찬할 수 없는 것이다. 이렇기 때문에 문장은 스스로 일정한 값이 있으니 부로도 이를 경감할 수가 없는 것이다. - 이인로, '파한집'
II. 일제강점기 비평
한 시대의 예술은 과거 시대와 비교하여 특별히 높은 가치가 있으며 민족의 예술은 타민족에 비해 특수한 풍속의 힘이 있어야 비로소 진정한 예술과 예술가 됨을 얻을 것이니 진득하게 우리끼리만 무리를 지어 본바탕을 오염시키고 물질이나 허비하면 이러한 한가한 일과 한가한 사람을 어디 쓸모가 있으리오. 나중 온 자가 떠나간 자를 이기고 이씨가 김씨를 이기는 곳에 예술이 비로소 의의가 있으며 또한 진보가 있으리로다. - 최남선, '예술과 근면'
III. 해방기와 전후 비평
정치가는 정사政事에 권태를 느꼈다. 그래서 그는 시를 썼다. 군인은 어느 날 총탄이 무서웠다. 그래서 그는 시를 썼다. 또는 ‘목걸이’ 없는 부인은 그의 허영심을 메우기 위해서 시를 썼고 왕족이 될 수 없는 인간은 그의 권력에의 동경을 위해서 시를 썼다. 그러나 우리들은 우리들의 생명이 차압될 것이라는 위협을 받았다. 그리하여 우리들은 시를 썼다. 시대가 우리의 행동을 구속했기 때문에 이 문명이 우리의 내일을 차단했기 때문에 우리는 시를 쓰고 산문을 썼다. 침입하는 외적을 향하여 총을 들듯 언어의 무기를 든 것이 바로 문학이라는 우리들의 직職이다. - 이어령, '화전민 지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