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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5940181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08-10-05
책 소개
목차
Preface 발칙하게 유쾌하라!
January
나는 섹스 칼럼니스트 / 한없이 가벼운 남자의 말! 말! / 섹스만 하면 곯아떨어져요
February
믿었던 콘돔이! / 불 좀 켜고 합시다! / ‘진짜’ 오르가슴, 누구 아는 사람? / 씻지도 않고 덤비는 남자
March
그건… 좀 거북해 / 新 섹스 인테리어 / 그 남자의 태도, 착한 여자 증후군
April
내 몸의 스위치를 켜봐 / ‘내숭’ 떠는 여자가 착하다 / 좋은 게 좋은 것, 속옷 전략 /남자도 침대에서 연기해? / 키스하다 부모님께 들켰어!
May
샐러드 여인과 스테이크 신사가 만났을 때…/ 여자도 ‘돌부처’가 싫다! / 비키니 왁싱과 무모증의 사이 샤워 순서가 무슨 소용? / 명기 단련, 과연… / 진동기가 가져온 파국 / 내겐 언제나 ‘첫남자’
June
엄마 아빠, 죄송해요 / 흐르는 침이 너의 애정입니까? / 중독이 될까 봐 무서워 / 새로운 시도, 굿바이 권태기 / 히든카드는 없다!
July
세상은 내게 쿨하라고 말하네 / 피임법, 정말 잘 알아? /good to see you again / 질.량.보.존.의.법.칙
August
콘돔이 싫어? 너, 기억 안 나? / 여자 친구의 진짜 향기
September
바람 잘 날 없는 연애 / 좀 밝히면 어때? /엉뚱한 곳, 빗나간 애정 / 일탈을 꿈꾸며… / 양말과 배려
October
소리, 질러! / 빨라서 슬픈 사랑 / 약약중강강 / 끝을 알고 달리는 관계 / 오럴섹스에 대한 우리의 자세 / 설마 유방암?
November
제대로 키스하고 싶어 / 처음이 아니라서 미안해 / 맛있는 애무 /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 로맨스를 꿈꾸는 여자 / 은수의 메일 / 섹스 칼럼니스트의 애증
December
그 어떤 말도 위로가 안 돼! / 가슴 성형, 고민 중 / 깡마르면 그가 날 더 사랑하겠지? / 뜨거운 감자? 콘돔 / 연애의 유통기한
2008. January
그게 무슨 피임이야? / 타인의 취향
2008. February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 Mr. Right를 찾아…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날 이후 난 여관에서 섹스 라이프를 즐기는 것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에 눈을 뜨는 계기가 되었다. 적어도 그곳에선 낸 값어치만큼의 깨끗한 이부자리와 제대로 된 욕실을 쓸 수 있잖아. 여관을 들어가고 나올 때 사람들의 시선보다 더 신경 써야 할 일은 내 사랑이 어떤 공간에서, 어떤 수준으로 나누어지느냐이다. 하나 더. 스릴이 있는 공간과 내 몸과 감성이 ‘위험’을 느끼는 공간의 개념을 착각해서는 안 된다. 자유롭고 충만한 섹스도 누울 자리 봐가며 오는 거다. - 본문 '新 섹스 인테리어' 중에서
전희라는 게 꼭 키스나 애무만이 전부가 아니다. 말과 행동, 애정 표현-선물을 곁들이면 확실하다!- 등도 모두 전희에 속한다. 결론은 전희란 두 사람 간의 소통이다. 오늘은 여자가 진짜로 원하는 것이 키스와 애무까지, 라면 그녀가 보내는 보디랭귀지-말로 표현해주면 더 고맙겠지-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 또한 전희이다. - 본문 '샐러드 여인과 스테이크 신사가 만났을 때…' 중에서
섹스 칼럼을 쓰기 시작하면서 자료 조사 겸 영감(?)을 얻기 위해 성인물 동영상을 훑어보다가 어느 날 문득 무언가 다른 점이 눈에 들어왔다. 남자며 여자며 할 것 없이 그곳에 털이 거의 없다! 어릴 적 보았던 섹시한 여인네들의 그곳엔 볼륨의 차이가 있을 뿐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체모가 있었는데, 지금은 깨끗하게들 밀었다. 체모가 풍성한 배우와 모델들은 hairy나 vintage 섹션처럼 아예 ‘특화’된 분류로 나뉘어 있는 거다. 이럴 수가. 내 어린 시절을 고민에 휩싸이게 한 그 털들이 이젠 더 이상 주류도, 트렌드도 아니라니. 섹슈얼한 사진 때문에 한동안 털에 대한 남모를 고민이 있던 내가 섹스 칼럼을 쓰면서 그 고민을 떨쳐버릴 수 있게 되었으니 아이러니한 일이다. - 본문 '비키니 왁싱과 무모증의 사이' 중에서
난 내 첫 남자들을 잊은 적이 없다. 각각의 첫 남자와 끝날 때마다 나는 생각한다. 또 다른 남자를 사귈 수 있을까. 시간차는 있지만 언제 이별했느냐는 듯이 어떤 이 와 새로운 만남-혹은 전의 어떤 이와 재회를 꿈꾸기도 하며-을 가진다. 지금은 이 렇게 궁상을 떨며 일기를 쓰고 있지만 내일 당장 누군가를 만나 새로운 사랑을 시 작할지도 모른다. 사랑은 꿈꾸는 것이 아니라, 하는 거라고 그랬다. 그래서 나는 사랑을 기다리지 않을 테다. 내일부터 사랑하고 싶다. - 본문 '그들은 언제나 내게 첫남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