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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경전/법문
· ISBN : 9788995949092
· 쪽수 : 488쪽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마음 다스리는 법, 진심직설
진심직설에 대하여 텅 비어 고요한 본래의 자리를 찾아서
보조지눌 선사의 삶과 사상 선은 부처님의 마음이요, 교는 부처님의 말씀이라
서문自序 참마음을 보게 할 뿐
佛祖妙道 부처와 조사의 진실한 도
只要休歇 다만 그 마음을 쉴지니라
不許商量 생각과 분별을 허락하지 않으니
發明眞心 참마음을 밝히노라
제1장 眞心正信 참마음의 바른 믿음
長養善根 믿음은 선근을 길러내고
敎門之信 인과의 믿음
祖門正信 천진한 자기의 성품
本來是佛 중생이 본래 부처
正思惟法 바르게 사유하는 공덕
初步要正 첫 믿음을 올바르게
제2장 眞心異名 참마음의 다른 이름들
別有異號 진심이란
應緣立號 인연 따라 세운 이름
應感隨機 근기에 따라 감응한 이름
諸名盡曉 선문의 이름들
제3장 眞心妙體 참마음의 오묘한 바탕
無生滅相 형상도 없고 생멸도 없어
一種平懷 공겁 이전의 자기
離性離相 성품과 모양을 떠난 것이니
萬法之王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바탕
제4장 眞心妙用 참마음의 미묘한 작용
妙用現前 흐름을 따라 나타나는 작용
喫飯著衣 밥 먹고 옷 입는 것이 묘용
縱橫無碍 어디에도 걸림이 없도다
제5장 眞心體用一異 참마음의 바탕과 작용은 같은가 다른가
非一非異 하나가 아니면서 다르지 않다
體用一異 하나이면서 서로 다르다
제6장 眞心在迷 참마음은 중생에게도 있다
聖凡不同 범부와 성인의 차별
眞心在纏 진심은 중생에게 있다
제7장 眞心息妄 망념을 쉬어 참마음을 이루는 수행법
妄心無處 망념을 쉬면 진심이 드러나
無心法治 망심은 무심의 법으로 다스려야
心中無物 무심이란 마음속에 아무것도 없는 것
一曰覺察 마음을 살펴서 알아차리는 ‘각찰’
二曰休歇 망심을 쉬는 공부 ‘휴헐’
三泯心存境 마음을 없애고 경계를 두는 ‘민심존경’
四泯境存心 경계를 없애고 마음만 두는 ‘민경존심’
五泯心泯境 마음과 경계를 함께 없애는 ‘민심민경’
六存心存境 마음도 두고 경계도 두는 ‘존심존경’
七內外全體 안팎이 모두 진심의 바탕 ‘내외전체’
八內外全用 안팎이 모두 진심의 작용 ‘내외전용’
九卽體卽用 진심의 바탕이 곧 작용인 ‘즉체즉용’
十透出體用 진심의 바탕과 작용마저 초월한 ‘투출체용’
但得一門 한 가지라도 맞는 공부법으로 공부하라
제8장 眞心四儀 행주좌와 모든 삶 속에서
住於靜處 단정히 앉아 생각을 바르게 하라
則通四儀 행주좌와 모든 곳에서 통한다
行禪坐禪 다니는 것도 선이요, 앉아 있는 것도 선이다
若爲若信 믿고 행하기만 하면 된다
제9장 眞心所在 참마음이 있는 곳
遍一切處 묘한 바탕은 두루 모든 곳에 있다
隨感隨現 느끼는 대로 드러나는 것
제10장 眞心出死 참마음은 생사를 벗어나 있다
見空中花 허공 꽃을 잡으려 마라
本無生死 생사는 본래 없다
能脫生死 진심은 생사를 벗어나 있다
제11장 眞心正助 참마음을 닦는 방법
以習衆善 무심 공부와 선행을 닦아야
一切善行 선행을 닦아 번뇌를 다스리는 것
無心相應 선행도 무심으로 상응해야
제12장 眞心功德 참마음의 공덕
無心爲因 무심 공덕은 유심 공덕보다 더 크다
本自具足 공덕은 본래 스스로 구족하다
제13장 眞心驗功 참마음의 점검
成熟無碍 소 치는 목동과 같이
若遇憎愛 미워하고 좋아하는 마음
제14장 眞心無知 참마음은 아는 바 없이 아는 것
妄心對境 망심이 경계를 만났을 때
對境虛明 진심이 경계를 만났을 때
常處中道 중도의 마음
無往來相 걸림없이 자유자재한 마음
平常心也 평상심의 진심
不平常心 평상심이 아닌 망심
不昧因果 진심의 작용은 인과를 넘어서다
제15장 眞心所往 참마음이 가는 곳
逐業受生 업을 따라 가는 곳
本無生滅 참마음은 생멸이 없는 자리
隨意往生 마음먹은 대로 태어나니
眞心所往 몸을 버린 뒤 진심이 가는 곳
부록 진심직설 전문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가 숨 쉬고 살아가는 가운데, 눈 뜨고, 밥 먹고, 책 읽고, 청소하고, 빨래하는 그 가운데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마음을 깨닫지 못하면 가는 곳 마다 뒤바뀌고 생각생각이 어리석고 미친 것뿐입니다.
이 진심의 묘체는 일체중생이 본래부터 갖고 있는 불성입니다. 누구에게 전해 받은 것도 아니고, 부모가 물려준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일체 세계가 생기는 근원이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마음은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모양이 없어 텅 비어 공적하여 찾을 수도 없고, 잡을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없는 것이 아니라 현전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연의 흐름을 따라 그 묘한 도리를 얻게 되는 것을 전혀 방해받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마음은 곳곳에 스며있기 때문입니다.
금으로 불상도 만들고, 목걸이도 만들고, 반지를 만들어도 모두 금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거기에 불상이다, 목걸이다, 반지다 하면서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아무리 흉측한 물건을 만들어도 다른 가치를 부여하고 버리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금에 대해서는 이해를 잘합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전부 마음의 작용이라, 전부 다 내가 하는 짓일 뿐이다 하면 이익과 손해를 따지고, 기쁘고 슬픈 일이 생기고, 가치 있고 가치 없는 것을 분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