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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5995228
· 쪽수 : 295쪽
책 소개
목차
책을 내며
추천의 글 김종철 교수(녹색평론 발행인)
1부 나의 꿈, 나의 투쟁
-야구에 미쳤던 소녀
-“자네, 혹시 운동권 애인 뒀나?”
-얼치기 운동권에서 조직 핵심으로
-“저도 이제 미싱사가 됐어요”
-수배시절, 쫓는 자들과 숨겨 준 사람들
-재판부를 경악시킨 만삭 임산부
-정치인의 길을 나서다
* 나의 가족 이야기
‘행운’처럼 찾아온 남편, 애틋함이 사무치는 아들, 나보다 강한 집안 어른들
2부 다른 정치는 가능하다
-혈연, 지연, 학연 순으로 도착한 축하 화환
-호된 신고식과 충격의 ‘쪽지 투표’
-의원 전용 엘리베이터를 없애다
-“의원님 질의서 못 구하면 저 잘려요”
-‘이건희 독대’ 제의를 거절하다
-김앤장의 힘과 15년만의 전화
-노무현 정부도 부자 편이었다
* 김하늘씨 광고 중단 잘하셨습니다
-주택 문제 해법 있다
-노 대통령, 논쟁 중 버럭 화를 낸 이유
-팔뚝 센 놈만 장땡인 나라
-차별받는 딸들을 위하여
* 남녀 화장실 건축 예산 적정 비율은 얼마일까?
-여성 정치와 여성주의 정치는 다르다
-“왜 한나라보다 노 대통령을 더 미워합니까”
-한덕수 총리와의 마지막 점심
3부 회한의 ‘3주 천하’
-불합격 판정 받은 진보 정당
-2007년 대선, 고민이 시작되다
-“대통령 할 생각 없어요?”
-대통령 후보 경선에 뛰어든 이유들
-“저평가 우량주”와 캠프 사람들
-심바람, 태풍 되어 서울 상륙하다
-변화를 두려워 한 진보
-눈물로 떠맡은 비상대책위원장
-제2창당을 위한 3단계 전략
-민주노동당, 마지막 기회를 차버리다
4부 지못미, 심상정
-하나의 끝, 그리고 새로운 시작
-지못미!
-“여긴 전부 한나라당이여”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특목고-뉴타운 공약과 맞선 전략들
-아, 아버지... 그리고 수많은 심상정들
-졌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시 뛰겠습니다
5부 MB 정권과 촛불 그리고 진보 정치
-선거 민심과 촛불 민심 다르지 않다
-촛불은 진보로 진화돼야
-촛불 다음엔 ‘종이 짱돌’
-박정희와 김대중을 넘어
6부 “심상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국 진보진영의 잔 다르크” / 남재희 전노동부 장관
-영화계에 그의 팬이 많은 이유 / 정지영 영화감독
-아직 20퍼센트도 발휘 안 된 잠재력 / 고현숙 한국코칭센터 대표
-나는 심상정 펀드에 투자한다 / 오한숙희 여성학자
-내 배짱을 두둑하게 만들어 준 사람 / 박찬숙 전 국가대표 농구팀 감독
-시대정신을 읽어내는 정치인 / 김헌태 TNS 사회조사본부장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1학년 말 어느 날 학생처로 불려갔다. 학생처장 책상 위에는 문제의 시위장면을 담은 사진들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연신 안경을 들었다 놨다 하며 사진과 나를 번갈아 보던 학생처장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자네, 혹시 운동권 애인 뒀나?” (본문 29쪽 중에서)
텔레비전 9시 뉴스를 통해 ‘1계급 특진-5백만원 현상금’이 걸린 내 얼굴을 보았다. 그것은 내가 언론과 처음으로 맺은 인연이었다. 나흘 뒤 전태일 기념사업회에 경찰병력을 투입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나는 김문수 사무국장(현 경기도 지사)의 안내대로 전태기념사업회 담벼락을 타고 지붕으로 올라간 뒤 다닥다닥 이어진 기와지붕을 넘고 넘어 동대문 반대편 뒷골목으로 뛰어내렸다. (본문 44쪽 중에서)
다른 아이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갔는데 우리 아이 혼자만 울며 남아 있었다. 어린이집 원장은 이렇게 늦을 거면 아이를 보내지 말라고 추궁했다. 아이가 가엾기도 하고, 서럽기도 해서 부둥켜안고 한참 울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본문 61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