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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메리카사 > 중남미사
· ISBN : 9788995995242
· 쪽수 : 283쪽
책 소개
목차
추천사/ 혁명 후 중남미 민중의 삶에 관한 기록
들어가는 말/ 변화에 대한 관찰 혹은 모색
PART 1
볼리비아
라이게라로의 여행
라이게라- 체 게바라의 혁명은 끝나지 않았다
체게바라의 마지막 1년
볼리비아의 원주민
코카로의 인한 갈등
와누니 사태
-인터뷰/ 광물금속자원부 차관 루이스 에차주
토지개혁
-인터뷰/ 토지개혁공사 대표 후안 카를로스
-인터뷰/ 보건체육부 장관 닐라 에레디어
아르헨티나
실종된 사람들 그리고 엘올림포 수용소
마요 관장의 할머니들
-인터뷰/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 정치학 교수 미겔 드 루카
아르헨티나의 더러운 전쟁에 대한 미국의 배후 지원
칠레
피노체트의 죽음
-인터뷰/ 카톨릭 신부 페르난도 살라스
아직도 걷히지 않은 피노체트의 그림자
-인터뷰/ 실종자가족협회 사무국장 비비안느 디아즈
-인터뷰/ 칠레 공산당 대표 기예르모 티예이르
-인터뷰/ 안드레스벨로 대학교 법대학장 파트리코 자파타
PART 2
볼리비아
자치주 운동, Autonomia
타리하 주의 자치주 투표
높아만 가는 반정부 감정
-인터뷰/ 상원의원, 전 미주 대륙의 원주민의회 의장 이사벨 오르테가
-인터뷰/ 수크레 대학 총장, 시민운동연합(ACI)대표 하이메 바론
-인터뷰/ 볼리비아의 자치주 분권의 주창자 카를로스 답도웁
니카라과
네마곤 희생자들의 투쟁
-인터뷰/ 비뇨기과 전문의 윌리암 알타미라나
혁명가들과의 만남
-인터뷰/ 산디니스타 혁명 전사, 법률가 루이스 플로레스
홀리오 로페즈 신부
-인터뷰/ 훌리오 로페즈 신부
-인터뷰/ 콜롬비아 보고타 하베리아나 대학 신학과 석좌 교수 알레르토 파라
에스텔리의 추억
킬랄리의 실상
산디니스타 혁명-끝나지 않은 미완의 혁명
-인터뷰/ 에드문도 하르킨
콘드라 반군
전쟁 후 니카라과의 치안 상황
미국의 니카라과 침고의 역사와 산디니스타
쿠바
권력 이양 - 피델 카스트로에서 라울 카스트로로
이중 화폐 제도의 폐해
효과 없는 미국의 대쿠바 금수 조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군부독재 때 일어난 과거사에 대한 정리는 아르헨티나의 미래를 결정짓는 역사적 시금석이 될 것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라틴아메리카의 정치학 분야를 대표하는 학자인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의 정치학과 미겔 드 루카 교수의 과거사 정리의 의미는 한 국가의 도덕성의 문제임을 강조했다. “당시 학살을 저질렀던 군부의 인사들은 반드시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잡고서 학살을 저지른 뒤 이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것은 국가 전체가 아무런 도덕성이 없음을 말해준다. 젊은 세대들에게 가장 중요한 산 교육이라면 정의가 살아 있다는 점을 사회가 보여 주는 것이다.” 마치 우리나라의 과거사 정리 문제를 비판하는 말 같았다. _110, 111쪽에서
피노체트를 지지하는 사람들로부터 아옌데 대통령을 증오하는 말을 들었다. 사회가 두 쪽으로 극단적으로 나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문제는 어떻게 보나?
칠레 인구의 10퍼센트 정도가 여전히 피노체트를 지지할 것이다. 피노체드 시대와 아옌데 시대를 비교할 수는 없다. 물론 경제적으로 아옌데 시대는 힘들었다. 음식을 사기 위해 상점 앞에 긴 줄을 늘어서야 했던 시대였다. 하지만 피노체트처럼 정적을 살해한다든지 독재를 한다든지 하는 일은 없었다. 아옌데 정부는 나약했고 상황을 제대로 제어할 능력이 없었다. 그렇다고 피노체트 시대를 지지한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_149쪽 안드레스벨로 대학교 법대학장 파트리코 자파타 인터뷰 내용 중에서
농업 노동자들이 오랫동안 다국적기업에게서 보상을 받기 위해 시위하고 있는데 잘 풀리지 않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나?
물론 가장 큰 문제로 꼽는다면 다국적기업들이 취하고 있는 제3세계 노동자들에 대한 무성의를 들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일이 잘 풀리지 않는 이유로는 변호사들이나 지역 정치인들의 중간착취 문제를 들 수 있다. 내가 변호사들과 일하면서 목격한 것은 노동자들에게 다국적기업들에서 보상금을 푼다 해도 중간에서 변호사들과 단체의 지도자들에게 대부분 돌아가고 실제로 피해를 당한 노동자들에게는 몇 푼 돌아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또한 미국에서 이 문제를 담당하는 미국인 변호사들은 이미 다국적기업들로부터 엄청난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갖고 있다. 바로 이들 때문에 노동자들이 지금도 엄청난 고통 속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본다. _206쪽 비뇨기과 전문의 윌리암 알타미라나와 인터뷰 내용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