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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문화/역사기행 > 동서양 문화/역사기행
· ISBN : 9788996018278
· 쪽수 : 303쪽
· 출판일 : 2025-06-24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코카서스 3국 지도
코카서스에 서다
1. 불의 나라 아제르바이잔
o 헤이다르 알리예프 국제공항
o 아제르바이잔의 역사
o 카스피 해 연안의 불타는 나라
o 수도 바쿠를 거닐며
- 구시가지의 왕성, 쉬르반샤 궁전, 메이든 타워
- 헤이다르 알리예프 센터
- 로스트로포비치 박물관
- 니자미 간자비 문학박물관
- 바쿠 노벨석유클럽, 아제르바이잔 석유
o 바쿠 근교로...
- 비비 헤이뱃 모스크
- 진흙화산
- 고부스탄 암각화
- 불의 산, 불의 사원, 조로아스터 교
o 코카서스 알바니아 고대 도시: 가발라
o 실크로드 세계 문화유산 도시: 세키
2. 와인의 나라 조지아
o 쇼타 루스타벨리 국제공항
o 조지아의 역사
o 조지아의 성당과 수도원
o 수도 트빌리시를 거닐며
- 시오니 대성당, 평화의 다리, 조지아 어머니상, 나리칼라 요새
- 메테히 교회, 고르가살리 왕 기마상, 아바노투비니 유황온천지대
- 츠민다 사메바 성당, 므타츠민다 다비드 교회, 프로스페로 북 카페
- 국립박물관
- 내셔날 갤러리
o 트빌리시를 벗어나서..
- 조지아의 옛 수도 므츠헤타
- 즈바리 수도원
- 삼타브로 수도원
- 스베티츠호벨리 대성당
- 코카서스 산맥에 우뚝 선 카즈베기 산
- 아나누리 성채
- 구다우리 전망대
- 카즈베기산과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교회
- 스탈린의 고향 고리
- 조지아와 러시아
- 시그나기와 와인
- 보드베 수도원
- 조지아 와인을 좀 더 알기 위하여...
o 문호들이 사랑한 조지아, 조지아 문화
3. 돌의 나라 아르메니아
o 국경을 넘으며
o 아르메니아의 역사
o 수도 예레반을 거닐며
- 핑크빛 도시 예레반과 캐스케이드
- 마테나다란 고문서 박물관
- 오페라 극장, 하차투리안 박물관
- 자유광장에서 공화국 광장으로
- 국립역사박물관, 내셔널 갤러리
- 베르니사지 시장
- 제노사이드 추모공원
- 우라르투 왕국의 옛 성벽 예레부니
- 예레반에서 만난 한국과 러시아
o 예레반 밖으로...
- 예레반 북동쪽: 세반 호수와 세반나 수도원
- 예레반 서쪽: 성 흐릅시메 교회, 성 가야네 교회,
에치미아진 대성당, 즈바르트노츠 수도원
- 예레반 동쪽: 게하르트 수도원, 가르니 신전, 가르니 주상절리
- 예레반 남쪽: 호르비랍 수도원과 아라라트 산, 아레니-1 동굴
4. 코카서스 음식
5. 코카서스 여행 정보
6. 참고한 책들
리뷰
책속에서
(들어가며)
어느 지역을 여행하려면 우선 끌리는 마음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가고 싶어도 과연 안전할까, 생각한 만큼 여행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을까, 비싸지는 않을까, 음식은 어떨까 하는 여러 생각이 떠올라 엄두를 내지 못하게 된다. 우리 역시 코카서스 지역에 대하여 그러한 생각을 가졌지만, 여행을 마치고 보니 그것은 기우였다. 세 나라(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아르메니아) 공히 우리나라와도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가진 곳이면서 각기 저만의 특색을 지니고 있었다. 또한 볼 것이 많았고 색다른 음식도 입맛에 맞았으며 여행비용이 비싸지 않은 가운데 사람들이 따듯하고 친절하였다.
(아제르바이잔)
왜 불의 나라라고 불릴까? 이곳에서 살았던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석유가 채집되었던 이곳에 신성한 불이 보존되어 있다고 믿었다. 어떤 지역에서는 가스가 땅으로부터 분출되면서 언덕이 불타고 있는 느낌을 주기도 했다. 이 지역에서 불은 생활의 한 부분이었고 불은 신성하다는 믿음이 자연스럽게 전해져 왔다.
아제르바이잔에서 생산되는 석유 중에 치료 목적으로 쓰는 것이 있다. 이는 아제르바이잔에서 채굴되는 나프탈란(Naftalan)으로서 불에 타지는 않지만, 몸의 외부 및 내부의 상처를 치료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이 석유는 매우 희귀한데 그 효과는 우연히 알려졌다. 중세에 어느 낙타몰이꾼이 석유가 나오는 곳에서 병든 낙타가 뒹구는 것을 보고 죽었을 것으로 생각하고 떠났다. 그런데 그가 몇 주 후 그 장소로 돌아왔을 때 이 낙타가 다 치유가 된 것을 보고 깜짝 놀라 이 석유를 치료제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이 석유의 효용에 대해서는 아제르바이잔의 12세기 대大 시인 니자미 간자미의 시와 13세기 마르코 폴로의 기록에도 나온다. 마르코 폴로는 이 석유가 낙타에게 생기는 비듬이나 옴의 예방에 효능이 있으므로 아주 먼 데에서도 이 기름을 채취하러 온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