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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지구과학 > 기상학/기후
· ISBN : 9788996079132
· 쪽수 : 276쪽
책 소개
목차
서문_ 지구온난화에 관한 또 다른 진실
프롤로그_ 진정 자연의 적은 인간인가?
chapter 1 지구온난화 히스테리
기록적인 기상이변들|허리케인, 인재人災일까 천재天災일까?|토네이도가 늘어난 이유|주요 언론의 광기|지구온난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chapter 2 과학과 진실, 그 사이에 인간
과학자도 인간|과학적 연구가 확실한 것은 아니다
chapter 3 지구온난화의 핵심 키워드, 기상
태양과 적외선, 지구를 덥히고 식히다|온난화보다 강력한 기상의 냉각효과|지표면의 열 제거|대기 순환 시스템
chapter 4 허울뿐인 지구온난화 이론
과연 이산화탄소는 얼마나 증가했는가?|온실효과 1% 증가에 대한 기후의 반응|수증기 못지않게 중요한 강수 연구|“우리는 구름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기후 모델의 새로운 변수들|기상은 온실효과의 양을 결정한다|지구의 온도조절 시스템|지구온난화 연구의 미래
chapter 5 과학자의 신념, 환경주의자의 종교
기후 모델 개발자 VS 기상학자|과학자는 왜 모른다는 말을 하지 않을까?|온난화 부인자|지구온난화, 종교가 되다|가이아 가설|교회로 들어간 환경주의
chapter 6 경제학, 지구온난화를 해부하다
공짜밥은 없다|부와 효율의 상관관계|부 창출의 주체, 국민|자유 시장은 번영을 제공한다|환경주의자들의 오류|에너지의 경제학|편익의 극대화, 비용의 극소화
chapter 7 기후 커넥션
‘지식의 발견’, 그 이면의 현실|영적 정치가와 열성적 환경주의자|국민의 적, 대기업
chapter 8 말도 안 되는 지구온난화 해법
경제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가정 1)|사전예방의 원칙(가정 2)|지구온난화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고통을 준다(가정 3)|유명무실한 국제연합|교토 의정서의 두 얼굴|온난화 해결법? 일자리 파괴법!|지속가능성과 보존
chapter 9 말이 좀 되는 지구온난화 해법
원자력|청정 석탄|수소에너지|태양에너지와 풍력에너지|식물 연료|최후의 자원, 창의력
chapter 10 기후의 미래, 인간의 미래
강수 시스템이 중요하다|위험한 정치적 동기들|현명한 처신
에필로그_ 인류가 해야 할 일
리뷰
책속에서
지구온난화의 경우를 보자. 우리는 지구가 과거 수백 년, 수천 년, 혹은 무한히 긴 시간과 비교해서 얼마나 따뜻해졌는지 알 수 없다(이에 대해서는 다른 장에서 설명할 것이다). 지금 실제로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과학은 여전히 인간에 의한 온난화와 자연적인 온난화를 확실히 식별할 수 있는 방법을 가지고 있지 않다. 지구를 실험실에 가져다놓고 실험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지구온난화 실험은 오직 한 가지, 지금 우리가 참여하고 있는 실제 상황뿐이다.
그렇지만 인류는 미래의 온난화에 대한 해답을 필요로 하고, 과학은 그 해답의 일부라도 제시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과학적 불확실성은 앞으로도 늘 존재할 것이고, 과학적 의혹에도 아랑곳없이 정책 결정은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정서는 정치적.경제적.종교적으로 강력한 함의를 지닌 연구 분야에 대해서 흔히 그렇듯이, 과학이 우리가 필사적으로 구하고자 하는 해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그 능력을 과대평가하기 쉽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자신들이 원하는 사회적 혹은 정치적 변화를 촉진하는 구실로 남용하기에 이르렀다. 이것은 인간의 타고난 본성일 것이고, 과학자들의 경우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61~62쪽, '과학과 진실, 그 사이의 인간' 중에서)
상상해보라.
아프리카의 외떨어진 작은 마을에 여섯 살 먹은 여자 아이가 친구와 놀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 아이는 일곱 번째 생일을 맞이하지 못할 것이다. 그 아이의 생명의 불꽃은 석 달 후에 말라리아에 걸려서 꺼지고 말 것이다. 아이의 나라는 환경 의식이 투철한 다른 나라들의 경제적 위협을 의식하여 아이의 오두막 주변에도 소량의 살충제를 뿌릴 수 없게 한다. 마침내 모기 한 마리가, 잠든 아이의 몸속에 죽음을 부르는 말라리아를 집어넣는다.
다른 나라들은 이 꼬마 아이가 인류에게 제공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리지 못할 것이다. 30년만 더 살면, 그 꼬마 아이는 전문 화학자가 되어 거대 석유 회사에서 일하면서 인류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혁신적인 에너지 기술을 개발하는 데 앞장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꼬마를 기다리는 것은 죽음뿐이다.
우리는 지식으로 무장하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 죄 없는 목숨들이 급진적인 환경주의의 제단에서 희생당하는 일을 중단시키기 위해서, 당장 인류가 해야 할 일은 바로 그것이다.
-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