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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문제
· ISBN : 9788932920696
· 쪽수 : 424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우리는 들불이다
1 구멍이 뚫린 세계
2 자본주의 대 기후
3 지구공학 시험대에 오른 바다
4 정치 혁명만이 유일한 희망이라고 과학이 말할 때
5 기후의 시간과 영원한 현재
6 혼자 힘으로 세계를 구하겠다는 생각은 버려라
7 과격해진 교황청
8 온난화 세계에서 자행되는 타자화의 폭력
9 도약의 시대: 무한의 이야기를 끝내자
10 벼락치기로 쓴 뜨거운 지구 이야기
11 연무의 계절
12 생존과 파멸을 가르는 역사적인 순간
13 문제는 인간 본성이 아니라 자본주의다
14 푸에르토리코 재앙의 원인은 자연이 아니다
15 그린 뉴딜의 성패는 운동의 힘에 달렸다
16 그린 뉴딜의 예술
에필로그 그린 뉴딜의 골자
감사의 말
출판 크레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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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그레타는 이런 의문을 품었다. <아무도 미래를 구하기 위한 행동에 나서지 않아 얼마 안 있어 미래가 사라질지도 모르는데, 어째서 우리는 그런 미래를 위해 공부를 해야 할까? 정치인들과 사회가 학교 시스템의 최상에 있는 과학자들이 확인해 주는 가장 중요한 사실들을 무시하는 마당에, 그런 학교 시스템 안에서 사실들을 배우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우리는 무엇보다도 먼저 기후 위기를 비상사태로 규정해야 한다. 이 위기를 비상사태로 규정해야만, 비상사태에 마땅히 갖춰야 할 준비를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결국 대부분의 사람들이 걱정하지 말라고, 과장이라고, 더 중요한 문제들이 무수히 많다고, 관심을 기울여야 할 좋은 일들이 무수히 많다고, 무슨 수를 써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을 거라는 속삭임에 넘어간다. 우리가 도파민을 분출시킬 새로운 경험을 찾아 디지털 세계 속을 쉴 새 없이 돌아다니게 만들 기발한 도구를 찾는 일에 우리 시대 최고의 지성들이 막대한 에너지를 쏟아붓고 있는 판에, 평범한 사람들이 문명의 위기를 헤쳐 가보자고 애를 쓰는 게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는 속삭임에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