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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우월성에 관하여

여성의 우월성에 관하여

알렉상드르 라크루아 (지은이), 이주영 (옮긴이)
  |  
뮤진트리
2009-05-01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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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우월성에 관하여

책 정보

· 제목 : 여성의 우월성에 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96121060
· 쪽수 : 251쪽

책 소개

남녀의 사랑, 섹스, 이별을 담담하면서도 냉소적인 블랙유머로 다룬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라크루아의 소설. 성인 남녀간에 결혼이라는 형식보다 동거가 보편화되어 있는 프랑스에서, 12년동안 함께 살아온 커플이 겪는 사랑과 이별에 관한 이야기이다.

저자소개

알렉상드르 라크루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5년에 프랑스에서 태어났습니다. 파리1 대학에서 철학과 경제학을 전공했고, 1998년에 파리정치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같은 해에 자전적 작품인 첫 소설 『첫 의지』를 발표했습니다. 2005년에는 철학 잡지인 『필로소피 마가진』을 공동 창간했습니다. 지금은 파리정치학교에서 '창의적 글쓰기' 강의를 하고 있으며, 오래전부터 구상해 온 글쓰기 창작학교 ‘레 모’도 열어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곧 태어날 다섯 번째 아이를 기다리고 있는 행복한 아빠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아빠용 아들용』, 『여성의 우월성에 관하여』, 『알코올과 예술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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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어와 일본학을 전공했다. 출판번역가모임 ‘바른번역’에서 불어권 도서의 번역과 리뷰를 담당하고 있다. 성에 관해서는 매우 보수적인 집안에서 태어나 자랐으나 성을 죄악시하지 않는 프랑스와 일본의 다양한 문학과 인문서를 일로 접하면서 건강한 성의식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모든 삶은 흐른다》, 《딥 타임》, 《거울 앞 인문학》, 《내 주위에는 왜 멍청이가 많을까》등의 프랑스 도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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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느 화창한 아침, 기차 안에서 마틸드와 나는 서로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다.
"우리가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
“파리를 떠나는 거야. 멀리 가는 거라고.”
“우리 둘 다 사회에서 아첨이나 하고 비굴하면서 오만한 파리 사람으로 전락하기 전에 우리 자신의 영혼을 구해야 해”- 16쪽 중에서

마틸드와 나도 낭만적인 연애 시절을 갖긴 했지만, 우리 두 사람은 페론에서 지내며 진정으로 마음과 사랑을 나누기 시작했다. 패론, 우리 둘 만의 무인도. 로빈슨 크루소가 스페란자 섬에 애착을 보이듯, 마틸드와 나도 페론에 남다른 애착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현실적인 문제가 있으니 추억이 얽힌 페론을 떠나야만 했다. 미치지 않고 이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무감각해질 필요가 있었다. - 18쪽 중에서


일요일 아침이었다. 마틸드가 악몽을 꾸고 있음을 알게 된 나는 안아주려고 다가갔다. 그런데 갑자기 그녀가 벌떡 일어나더니 눈을 떴다. 그녀의 눈은 형언할 수 없는 공포를 담고 있었다. 나 자신이 그녀에게 공포 그 자체였던 것이다. 난 그녀에게 혐오스런 존재였다. 난 문어 같은 존재였다. - 19쪽 중에서

"우리가 함께 보낸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봤어. 내가 얼마나 행동을 잘못했는지 알겠더군. 당신을 정신적으로 학대한 것이나 마찬가지지. 난 작가로 승승장구했지만 당신은 시들어갔어. 당신을 사랑하는 방법이 정말로 잘못되었어......“ - 85쪽 중에서

쥘리앵과 휴가를 보내면서부터 난 실어증 환자처럼 말없이 오래 있곤 했다. 쥘리앵과 내가 없으니 마틸드는 파리에서 마음껏 자유를 누리고 있을 게 분명했다. 아들 쥘리앵과 내가 아무리 끈으로 몸을 묶고 버텨도 우리 가족의 배는 침몰했다. - 115쪽 중에서

"서로 몸을 맡기기로 할 때는 단순히 이성적인 결정만으로 되는 건 아냐. 사랑에는 위험이 따르지. 규칙을 따를 필요 없어. 난, 당신이 내 아내가 되었으면 좋겠어.“
“우린 서로 묶여 있어. 다만 요즘 난 숨 쉴 공기가 필요해......” - 163쪽 중에서


"왜 우리는 언제나 다른 곳을 바라보고 싶어했을까?“
“서로에게 만족을 못했으니까.”
“그런데 어떻게 해서 우리가 12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함께 살았을까?” - 191쪽 중에서

정말로 사소한 일로 사랑이 끝나는 법이다. 하늘에 헬륨 풍선이 계속 떠 있듯이 사랑도 계속 멈춰 있는 건 아니다. 사랑은 사그라지는 법이다. 사랑이 사그라지지 않으면 사랑이 영원히 사라져도 눈치 채지 못한다. - 243쪽 중에서

사랑의 슬픔을 겪자 마찬가지로 나도 이런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여자들이 내 주위를 도는 게 아니라 내가 여자들 주위를 도는 거였다.
갑자기 내 오감이 열렸다. 세상이 다르게 보이다니, 몇 달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갑자기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감기면서 내 욕구, 내가 빼졌던 우월한 여성들과의 접촉을 통해 겪은 마음의 번뇌가 사라져갔다. 지금 세상이 내 눈앞에 펼쳐져 있다. - 247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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