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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청소년/사춘기/성교육
· ISBN : 9791192421322
· 쪽수 : 208쪽
책 소개
목차
서문
책을 읽기 전에
대화를 도울 도구상자
1장―몸
2장―프라이버시
3장―사춘기
4장―자존감
5장―첫사랑 감정
6장―동의
7장―사랑과 성 그리고 기쁨
8장―임신
질문 목록
책속에서
◇ 은밀한 부위도 정확한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어떨까요?
자녀의 코를 가리켜 뭐라고 부르나요? 자녀의 귀는요? 아마도 코는 ‘코’, 귀는 ‘귀’라고 부르겠죠. 이제 질문을 바꿔볼게요. 자녀의 은밀한 부위는 뭐라고 부르나요?
‘아랫도리’, ‘거기’, ‘소중한 곳’, ‘그곳’이라고 부르지는 않나요?
다른 신체 부위에는 그냥 해부학에서 쓰는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는데, 유독 은밀한 부위를 가리킬 땐 아이들이 쓰는 용어를 사용하죠. 왜 그런지 궁금한 적 없나요?
우리 세대도 은밀한 부위에 대해서는 애매한 언어를 사용하면서 자란 사람이 많습니다. 왠지 은밀한 부위를 정확한 단어로 불러서는 안 되는 것 같은 분위기였죠. 그래서 성기를 이야기할 때는 해부학에서 쓰는 표현이 아니라 다른 표현에 비유할 때가 많았습니다.
누구를 보호하려고 그러는 것일까요? 아이 아니면 어른? 엄연히 성기에 해당하는 신체 부위를 왜 성적으로 들리지 않게 하려고 우물쭈물할까요?
음경, 외음부, 클리토리스, 고환. 이러한 기관은 즐거움, 욕망, 환상의 대상이 되기에 앞서 그냥 몸의 일부입니다.
◇ ‘프라이버’시가 뭐예요?
나는 나의 몸 을 다스리는 왕이에요. 내 허락이 없다면 그 누구도 함부로 내 몸에 접근할 수 없죠! 튼튼한 성처럼요. 그러니까 다른 사람이 나의 몸에 접근하려면(나의 몸을 만지거나 내 볼에 뽀뽀를 하거나 나를 안으려면) 내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싫으면 거절할 수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