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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를 물들인 사람들

지중해를 물들인 사람들

(고전으로 보는 그리스.로마 인물)

야기누마 시게타케 (지은이), 위정훈 (옮긴이)
  |  
삼천리
2010-07-02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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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를 물들인 사람들

책 정보

· 제목 : 지중해를 물들인 사람들 (고전으로 보는 그리스.로마 인물)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고대사
· ISBN : 9788996125082
· 쪽수 : 263쪽

책 소개

지중해 세계에서는 어떤 사람들이 어떤 꿈을 꾸며 살아갔을까? 일본의 서양 고전학자가 그리스·로마 인물에 관한 30권이 넘는 고전을 완전히 소화한 뒤 대중을 위해 재미있지만 엄밀하게 풀어 썼다. 지난 2002년 최고의 방송 강좌라는 평가를 받으며 30회에 걸쳐 일본 전국에 방송된 NHK 라디오 문화강좌 텍스트를 바탕으로 한 책이다.

목차

머리말

1부 그리스 세계
1. 헬레네 트로이 전쟁의 발단이 된 절세미인
2. 아킬레우스와 헥토르 그리스와 트로이를 대표하는 영웅
3. 오디세우스 신의 노여움을 사 방랑을 계속한 지혜로운 장수
4. 오이디푸스 강직함으로 말미암아 스스로를 파멸시킨 남자
5. 기게스와 크로이소스 흥미진진한 일화를 리디아의 왕
6. 솔론 아테네의 개혁가로 우뚝 선 현자
7. 헤로도토스와 투키디데스 쌍벽을 이룬 두 역사가
8. 테미스토클레스와 페리클레스 아테네에 영광과 두 정치가
9. 알키비아데스와 니키아스 변신의 귀재와 상식인의 비극
10. 소크라테스 참 지식을 갈구한 철학자
11. 크세노폰 얻기 힘든 체험을 문학으로 남긴 군인
12. 필리포스 2세 아테네를 격파한 마케도니아의 군주
13. 알렉산드로스 지중해를 넘어 세계제국으로

2부 로마 세계
14. 아이네이아스, 로물루스와 레무스 로마 건국의 두 가지 전설
15. 한니발 포에니 전쟁에서 로마를 괴롭힌 장군
16. 카이사르 문무를 겸비한 천재 정치가
17. 키케로 정치에는 어울리지 않았던 웅변의 달인
18. 클레오파트라와 안토니우스 이집트 여왕과 로마 최고 권력자의 사랑
19. 아우구스투스 팍스 로마나의 기초를 다진 초대 황제
20. 네로와 아그리피나 아들에 대한 집착이 가져온 비극
21. 세네카와 페트로니우스 네로를 섬긴 두 사람의 장렬한 최후
22. 플루타르코스 희대의 이야기꾼이자 위대한 저술가

맺음말
덧붙이는 글
연표(고대 그리스·고대 로마)
읽어 볼 만한 고전
옮긴이 후기

저자소개

야기누마 시게타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6년 도쿄 출생. 교토대학 문학부를 졸업하고 도쿄대학 대학원을 수료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서양 고전학자로서 리쓰메이칸대학, 도카이대학, 쓰쿠바대학 교수를 지냈다. 《어학자의 산책길》《그리스 로마 고대지식인 군상》《서양고전 뒷이야기》《투키디데스의 문체 연구》를 썼고, 플루타르코스의 《말 많음에 대하여 외 5편》《사랑을 둘러싼 대화 외 3편》와 아테나이오스의《식탁의 현인들》 같은 고전을 일본어로 옮겼다.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새로이 플루타르코스《영웅전》(2007년 1, 2권까지 발행. 교토대학 학술출판회)을 번역하는 왕성한 활동 끝에 2008년 작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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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훈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씨네21」 기자를 거쳐 도쿄 대학교 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객원 연구원으로 유학했다. 현재 인문, 정치 사회,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출판 기획과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왜 인간은 전쟁을 하는가』, 『콤플렉스』, 『단백질의 일생』, 『바이러스의 비밀』, 『무한과 연속』, 『그림으로 읽는 친절한 뇌과학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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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일리아스》제6가, 최후의 순간이 왔음을 각오한 헥토르가 아내와 아이에게 작별을 고하려고 트로이 성 안으로 돌아오는 장면은 이 서사시를 통틀어 가장 아름답고 서정적이지요. 슬프고도 애처로운가 하면 흐뭇한 장면까지 있어 읽는 사람을 매료시킵니다. 예를 들면 전장에서 잠시 짬을 내어 성으로 돌아온 헥토르는 갑옷과 투구 차림 그대로였기 때문에 아버지를 본 젖먹이 아들이 “와앙” 하고 울음을 터뜨리면서 유모의 품에 매달립니다. 헥토르와 아내는 자기도 모르게 소리 내어 웃고는 다시 투구를 벗어 땅에 놓고 자신의 아들에게 입을 맞춥니다. 이 서사시가 전쟁과 죽음을 어떤 영탄이나 감상 없이 철저하게 건조하게, 무시무시한 템포로, 그러면서도 마치 정밀 묘사처럼 노래하는 가운데, 말하자면 잠시 한숨 돌리듯이 소소한 서정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지요. 특히 그 옛날 호메로스한테 직접 얘기를 듣던 청중에게는, 헥토르가 결국 아킬레우스에게 무참하게 죽게 된다는 것을 알고서 듣기 때문에 이런 정서가 한층 애절하게 전해지지 않았을까요. 헥토르는 영웅다운 강인함과 책임감과 더불어 인간미가 넘치며, 더욱이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기 때문에 수많은 이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영웅이 되지 않았을까요?


헤로도토스 이전의 히스토리아에 가장 많이 나오던 건 신과 영웅들의 계보, 통치자들의 연대기적 고증, 별자리나 강에 대한 조사였지요. 아리스토텔레스의《동물지》라는 책의 원래 제목도 알고 보면《동물에 관한 히스토리아》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헤로도토스의 독창성은 “인간 세상에서 일어난 사건”을 히스토리아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대목에서 빛을 발합니다. 바꾸어 말하면 ‘인간 세상의 사건을 히스토리아라는 방법으로 연구하고 조사했다’고 할 수 있겠지요. 즉 ‘그때까지 신화와 별자리나 지지(地誌) 따위를 탐구하는 방법이었던 히스토리아를 가지고 탐구했다’라고 해도 좋겠군요.
이런 탐구를 위해 헤로도토스는 일일이 현지로 갑니다. 동쪽으로 바빌론에서부터 서쪽으로 리비아의 키레네까지, 또 남쪽으로 나일 강 상류(오늘날의 아스완 부근)까지, 북쪽은 우크라이나 남부까지 말입니다. 참으로 놀라운 여행가라고 할 수밖에 없지요. 헤로도토스에게는 자기 눈으로 본 것이 가장 확실한 지식이었던 것입니다. 자기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현지에서 믿을 만한 사람을 찾아내서 물어봅니다. 이 모두가 헤로도토스가 쓴 히스토리아의 구체적인 방법입니다.


《소크라테스의 변명》에 나오는 마지막 말은 유명하지요.
“하지만 이제 떠날 때가 왔다. 나는 죽기 위해, 여러분은 살아남기 위해……. 하지만 누가 행복해질지는 신만이 아시리라!” 역설적이게도 행복해진 것은 영원히 이름을 남기게 된 소크라테스였고 어리석게도 그를 죽게 만든 아테네 시민은 불행해졌지요.한 걸음 나아가면, 지식인이 나라나 사회에 봉사할 때 그것이 단순한 거래 관계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지식인은 언제라도 자기가 살고 있는 거대한 국가나 사회와 맞서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죽든지 굴복하든지 달아나든지 선택은 자유입니다. 하지만 바로 그 대목에서 지식인은 한 인간으로서 가치를 준엄하게 평가받게 됩니다. 소크라테스는 민주주의라 하더라도 그것만으로는 옳다고도 좋다고도 말할 수 없고, 옳다거나 좋다고 말하려면 그 밑바탕에 깔린 것에 대해서도 ‘그것이 무엇인가’ 하고 물어야만 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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