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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디자인이야기/디자이너/디자인 실기
· ISBN : 9788996130635
· 쪽수 : 272쪽
책 소개
목차
계곡에 핀 유란의 향기 …권명광
두번 째 ‘디자인상상’을 출간하며 …김윤배
디자인상상, 스물+하나
1장 이미지와 상상
포스터 이미지 읽고 쓰기 …선병일
커뮤니케이션에서의 이미지와 상상 …이수진
김훈 소설에 나타난 이미지즘적 감성 효과 …차승희
메타포에 대한 단상 …이창수
중앙 행정부처 심벌마크의 기호학적 가능세계 접근 …김윤배
디지털 시대의 창의적 발상 …최윤의
2장 디자인문화와 공공성
아낌없이 주는 전봇대 …임병우
길찾기와 사인 시스템 …김신혜
그때 그들의 것, 지금 우리의 것 …허욱
돈에서 몬드리안을 보다 …박현택
기업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상표법 이해 …남호정
경관의 정보생태와 가로정보의 유기체적 특성 …조현주
3장 디자인, 디자이너
2008 볼로냐 국제 어린이도서전 …김정선
가상적 기호로서의 여성성 …최미숙
꼴라주와 중첩의 의미, 그리고 우연성의 상충 효과 …윤희수
깨진 달걀 …류철호
연말이면 생각나는 실수 …류철호
두 여성의 이야기 …신지영
밤하늘에 빛나는 7개의 별, 북두칠성을 보며 이룬 꿈 …박암종
디자인상상의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저자소개
책속에서
순간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포스터, 그 포스터가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시각적 요소가 배합되어야 한다. 독창성, 효과, 심미적 가치, 예술적 콘셉트, 솜씨 등이 중요한 이유다. 포스터는 정보다. 소통이다. 그리고 공유이다. 그러나 디자이너의 작업은 무한이다. 어떻게 간극을 좁힐 것인가. 우리가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그러면서 스스로의 작업에 그 무게와 디테일이 어느 정도인지 되돌아볼 일이다. 포스터 디자인에 담는 철학은 열정이며, 꿈이며, 진화며, 동기며, 희망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 p.33 중에서
나는 오늘 멋진 식당으로 내 기억에 각인된 터키 대상의 집과, 개방식을 하고 얼마 안 있어 홀라당 불타버린 숭례문과, 너무나 멋지지만 국악방송이라는 온실 속에서 근근이 연명해가는 국악과, 문화와 삶이 온전히 융합됨을 보여주었지만 지금은 안타깝게 명맥이 끊긴 주련을 떠올리면서, 디자인이란 모래성처럼 ‘허물어뜨리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차곡차곡 쌓아가는 복층구조를 만드는 일, 그래서 ‘그때 그들의 것’을 ‘지금 우리의 것’으로 만드는 일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 p.151 중에서
실질적으로 꼴라주 작업은 인쇄매체들이 쌓여지면, 그러한 것들을 찢어서 형태나, 색채의 표현으로 사용해서 하나의 반 입체 공간 구성으로 만드는, ‘모으고, 비우고, 구성하는’ 그 ‘사이들’을 건너가는 반복 과정과 행위들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또한 이렇게 1992년부터 시작한 꼴라주 작업은 디자인과 예술, 직업과 삶, 역사와 개인의 간격, 맥락, 관계, 관련 등을 바라보게 하는 ‘틈’과 ‘사이’도 만들었다. 이 ‘사이’들을 바라보며 동시에 여러 종이들을 중첩하면서, 그 ‘사이’에서 생기는 우연과 필연의 즐거움을 즐긴다. - p.239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