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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6131151
· 쪽수 : 306쪽
책 소개
목차
1장 숲 속에 울리는 경보
2장 마실 수 있는 모든 것
3장 깊은 곳의 신비
4장 사코 강이 시작되는 곳
5장 공공의 물
6장 뒷맛
7장 반발
8장 시 회의
9장 마실 것을 드릴까요?
옮긴이의 말
도움이 될 웹사이트
참고 문헌
리뷰
책속에서
언론의 주목도로 보더라도, 생수 검사 중 최고로 불릴 만한 검사는 1998년 천연자원보호위원회에서 실시한 것으로, 103가지 각기 다른 브랜드의 생수 샘플 1천 개를 검사했다. 그중 3분의 1에서 비소, 브롬, 대장균성 박테리아 같은 오염원이 검출되었다. 일부 샘플의 비소 수치나 발암성 화학 복합물(다시 말해 소독 부산물) 수치는 주 기준이나 업계 기준을 초과했다. 다른 샘플에서도 이런 오염원들이 검출되기는 했지만 경보를 울려야 할 정도는 아니었다. 생수를 식품으로 규정하고 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2004년 자체적으로 검사를 벌여 두 개의 천연생수 샘플에서 각각 0.45ppb와 0.56ppb의 과염소산염을 검출했다. 이 수치는 과염소산염에 대한 기준이 있는 일부 주의 기준에 미치는 양은 아니지만(연방 단위의 기준은 없다), 천연생수를 마시는 소비자들은 자기가 마시는 물에 아주 적은 양이라도 로켓 연료가 들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 186-187쪽 중에서
물에 대한 조사를 막 시작한 시점부터 나는 앞으로 두 가지 부류의 질문을 다루게 될 것임을 알고 있었다. 한 부류의 질문은 답이 확실하다. 수돗물과 생수는 물리적으로 어떻게 다르며, 생수 산업은 환경과 지역 사회에 어떤 역할을 하는가? 다른 질문은 보다 추상적이다. 건강상의 이유나 혹은 그 밖의 어떤 이유에서건 생수를 마시는 것이 정당하고 또 해가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물을 팔아서 이윤을 얻는 것이 윤리적인 일인가? 학대받지 않을 자유와 법 앞에서의 평등과 마찬가지로 물이 기본적인 인권이라면, 왜 사람들은 누군가 그 물에 바코드를 붙이도록 내버려두고 있을까? - 29쪽 중에서
“우리가 마시는 물은 기업의 손에 맡기기에는 너무나 소중하고, 시장의 손에 맡겨 평등한 접근과 분배를 보장받기에는 너무도 중요합니다. 물을 인권으로 선포하고 정부 차원의 모든 노력을 기울여 대중의 신뢰를 지켜내는 데 해결책이 있습니다. 공공 수도 체계에 대한 정보와 성공적인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 공공 식수를 지키고 돌보아야 해결될 수 있습니다.” - 270-271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