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일반
· ISBN : 9788972976806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12-07-29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세계화’ 이리저리 뒤집어보기
들어가는 글: 세계화 논의, 어디까지 왔는가?
1. 세계는 하나의 체제인가? 이매뉴얼 월러스틴
세계화 이론의 선구자, 월러스틴/ 세계는 자본주의로 통합된 하나의 체제다/ 세계체제론은 왜 비판을 받는가?/ 세계체제론은 세계화 이론의 원형인가?/ 세계화는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세계체제론은 무엇을 남겼나
2. 세계화는 시간과 공간 경험을 어떻게 바꿨는가? 앤소니 기든스
기든스, 세계화를 이론화하다/ 세계화는 근대성의 결과다/ ‘통제불능’의 ‘질주하는 세계’/ 세계화 이론의 맹점들/ 기든스와 세계화 이론 논쟁
3.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은 세계를 어떻게 연결시켰는가? 마누엘 카스텔
정보통신기술은 세계를 연결하는 끈이다/ ‘흐름의 공간’과 ‘초월적 시간’/ 정보 자본주의 시대/ 정보경제는 국가를 어떻게 움직이는가?/ 세계화된 네트워크 사회는 무엇을 초래하는가?/ 세계의 변화는 세계화 현상의 일부인가?
4. 세계화를 전 지구적 변환으로 볼 수 있을까? 데이비드 헬드, 안소니 맥그루
세계화는 독특한 ‘변환’이다/ 세계화 논의의 본질은 무엇인가?/ 세계화를 보는 (수정) 변환론적 시각/ 세계화의 ‘위험’과 ‘소멸’/‘수정 변환론’의 한계
5. 세계화는 신화인가? 폴 허스트, 그래험 톰슨
세계화 ‘회의론’의 핵심 이론가, 허스트와 톰슨/ 세계화는 ‘신화’다!/ 세계화가 아닌 ‘국제 경제’/ 세계화는 왜 제한적인 현상인가?/ ‘회의론’의 한계는 무엇인가?
6. 세계화는 어떻게 공간을 변화시키는가? 사스키아 사센, 피터 디켄
세계화는 공간이 변하는 것이다/ 디켄: 세계화에 질문을 던지다/ 사센: 세계화와 세계도시 네트워크의 등장/ 세계화의 공간성은 왜 비판을 받는가
7. 세계화는 경제 발전을 위한 기회인가? 마틴 울프, 코마스 프리드먼
세계화는 기회다/ 프리드먼: 세계는 ‘평평’한가? / 울프: 세계화는 왜 ‘작동’하는가?/ 진보적 세계화인가, 과대세계화론으로의 회귀인가?
8. 세계화를 어떻게 개혁해야 하는가? 조셉 스티글리츠
대안세계화 이론가, 스티글리츠/ 세계화, 무엇이 문제인가?/ 신자유주의의 이념과 워싱턴 합의/ 시장 근본주의는 무엇을 낳았는가?/ 세계화는 빈곤 문제를 해결했는가?/ 스티글리츠는 정말 영향력 있는 이론가인가?
9. 또 다른 세계는 가능한가? 나오미 클라인, 마르코스, 조지 몬비오
급진적 세계화 이론이란 무엇인가?/ 클라인: ‘노 로고’/ 클라인의 세계화 비판/ 몬비오: ‘또 다른 세계’에 대한 급진적 이상주의/ 마르코스: 반세계화 운동이 필요하다!/ 급진적 이론은 무엇이 문제인가?
10. ‘제국’으로서의 세계화를 어떻게 무너뜨릴 것인가? 마이클 하트, 안토니오 네그리
이론으로 무장한 급진적 발상, 하트와 네그리/ ‘제국’이란 무엇인가?/ 쇠퇴와 멸망은 혁명을 향한 길/ 제국 가설은 무엇이 문제인가?/ ‘제국’과 ‘다중’을 다시 생각해보기
11. 세계화에서 문화는 어떤 의미인가? 아르준 아파두라이
세계화 논의의 외부자, 아파두라이/ 전 세계 문화경제에서의 ‘탈구’와 ‘차이’/ 지역성이란 무엇인가?
풀뿌리 세계화와 폭력의 세계화/ 문화 흐름과 ‘경관’에 대한 질문
나가는 글: 세계화 논쟁은 끝나지 않았다!
주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정말 세계는 하나가 되었는가? 세계화를 하나의 현상으로 볼 수 있는가? 세계화는 좋은 것인가 아니면 나쁜 것인가? 세계화가 왜 일어나는가? 이 책은 이런 굵직굵직한 질문들을 던지며 세계화를 바라보고 고민했던 다양한 이론가들의 논의를 따라가는 ‘이론의 여정’을 펼친다. 저자가 서론에서 밝히듯, 이 여정은 책 전반에 걸쳐 연대별, 입장별로 논리적 흐름을 보인다. 앞 장의 논의에 대한 비판이 다음 장의 논의가 나오게 된 배경과 근거가 되기도 하고, 이전 논의에 대한 비판에 비판이 거듭되며 ‘세계화’ 개념의 윤곽을 잡아간다. 이 과정을 따라가면, 입체적으로 조각된 작품을 감상하듯이 세계화의 앞뒤, 위아래를 보게 된다. (옮긴이의 말_6쪽)
월러스틴은 2000년 이후의 연구에서 세계화 개념에 오해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세계화라고 말하는 현상은 500년간 이어져 왔’기에 1990년대에 이 현상에 새로운 용어를 붙이는 것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15년간 ‘쇄도’한 세계화 담론은 ‘현실을 엄청나게 호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러 세계화 이론가들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담론이 ‘자신마저도 속이는’ 정치 프로젝트라고 주장한다. 이것은 세계가 분명 ‘전환의 순간’에 서 있기는 하지만, ‘분명한 법칙에 따라 새롭게 세계화가 이루어진’ 것은 아니라고 보는 것이다. (세계는 하나의 체제인가?_61쪽)
카스텔에게 세계화는 본질적으로 앞에서 설명한 시공간의 변화가 나타나는 과정으로, 사회와 경제 전반에 걸쳐 다양한 함의를 갖는다. 이러한 시공간 개념은 도시와 지역에 관한 원형적 세계화 논의라고 할 만한 1990년대 이전 논의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났다. 예를 들어 《정보사회》에서는 현대 도시가 끊임없이 정보와 재화, 사람들이 유입되는 물적 토대 혹은 ‘기착지’가 됐으며, 흐름의 공간 속 접속점을 만드는 장소와 행위가 점차 도시의 특징이라는 주장을 길게 펼친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은 세계를 어떻게 연결시켰는가?_10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