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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세계의 종교 > 밀교/신비주의
· ISBN : 9788996131175
· 쪽수 : 502쪽
책 소개
목차
제1장 라마: 아리안 주기
1. 인종, 그리고 종교의 기원들
2. 라마의 과업
3. 집단 이동과 정복
4. 위대한 선조의 유언
5. 베다의 종교
제2장 크리슈나: 인도, 그리고 브라만의 통과 제의
1. 영웅 시대의 인도
2. 마두라의 왕
3. 처녀 데바키
4. 크리슈나의 청년기
5. 통과 제의
6. 선각자가 들려주는 계율
7. 승리와 죽음
8. 크리슈나가 뿌린 빛
제3장 헤르메스: 이집트의 신비
1. 스핑크스
2. 헤르메스
3. 이시스
4. 오시리스
5. 헤르메스의 비전
제4장 모세: 이스라엘의 임무
1. 유일신 전통과 사막의 족장들
2. 이집트에서의 모세의 통과 제의
3. 세페르 베레시트
4. 시나이에서의 비전
5. 출애굽
6. 모세의 죽음
제5장 오르페우스: 디오니소스의 신비들
1. 선사시대의 그리스
2. 주피터 신전
3. 디오니소스 축제
4. 신을 부름
5. 오르페우스의 죽음
제6장 피타고라스: 델포이의 신비들
1. 기원전 6세기경의 그리스
2. 여행의 세월들
3. 델포이의 신전
4. 피타고라스의 교리
5. 피타고라스의 가족
제7장 플라톤: 엘레우시스의 신비
1. 헬레니즘 황혼기의 선지자 플라톤
2. 플라톤의 청년기
3. 플라톤의 통과 제의
제8장 예수: 그리스도의 사명
1. 예수 탄생기의 세상
2. 마리아, 예수의 탄생과 성장
3. 에세네인들
4. 예수의 드러난 삶
5. 바리새인들과의 싸움
6. 예루살렘으로의 마지막 여행
리뷰
책속에서
각각의 종교는 여러 행성들과 같다. 그 각각에 의해 하늘의 환경도 바뀌고 움직임도 바뀐다. 그러나 하늘에는 언제나 우려를 비추는 똑같은 태양이 있다. 거대한 꿈의 대륙 인도는 우리를 영원에 대한 꿈으로 이끈다. 장엄한 이집트는 우리를 사후 세계의 여행으로 초대한다. 매혹스런 그리스는 우리를 삶에 대한 마술적 축제로 이끌어 때로는 매혹스럽게 때로는 으스스하게 변모하는 그 삶의 형태에 우리를 매혹당하게 한다. 끝으로 피타고라스가 신비주의의 교리를 가장 완벽한 표현으로, 가장 굳건하게 정형화한다. 그리고 플라톤과 알렉산드리아 학파들은 그 교리를 대중화한다. (p. 123)
유일신 사상은 결과적으로 고대와 현대, 동양과 서양을 포함해서 인류 전체를 같은 신, 같은 법칙하에 통합하는 힘을 갖는다. 신학자들이 신에 대하여 유치한 개념을 품고 있는 한, 과학자들이 단순하게 신을 모른다며 부정하는 한 절대적인 신 아래서 정신적으로, 사회적으로, 또한 종교적으로 인류를 통합한다는 것은 헛된 꿈이거나 위험한 욕망에 불과한 것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비교적(秘敎的)으로 이 세상의 열쇠, 이 삶의 열쇠, 변화 중에 있는 인간과 사회의 열쇠를 신성의 원칙에서 찾는다면, 다양성을 인정하는 가운데서의 유기적 통합은 가능한 것이 된다. 이스라엘의 유일신 사상은 그들이 믿는 신을 남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신조차 넘어서는 절대적 신성의 원칙에 대한 믿음으로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p. 174)
‘신성한 말씀’의 원리는 ‘인간의 아들과 신의 아들의 신비’라는 이름하에 예언가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원리였다. 그 원리에 의하면 신이 가장 드높은 모습으로 현현하는 것은 인간에게서였다. 하지만 인류의 지상에서의 진화 과정에서 신은 인간의 복수성과 불완전성으로 인해 흩어지고 조각나며 훼손된다. 신은 고통받고, 내적인 투쟁을 벌이게 되는데 그때 신은 ‘인간의 아들’이다. 그때 완전한 인간, 신의 가장 심오한 생각의 현현인 완벽한 인간은 그의 내부 깊은 곳에 숨겨져 있다. 그러나 때가 되어 인류를 구렁텅이에서 끌어내어 보다 높은 곳으로 이끄는 것이 절실해질 때면, 신성에 의해 선택된 인간이 나타나 인류를 저 드높은 권능으로, 드높은 지혜로, 드높은 사랑으로 인도하게 된다. (p. 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