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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평전

전태일평전

조영래 (지은이)
아름다운전태일(전태일기념사업회)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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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평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전태일평전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운동 > 사회운동가/혁명가
· ISBN : 9788996187455
· 쪽수 : 380쪽
· 출판일 : 2020-09-07

책 소개

2020년은 전태일이 세상을 떠난 지 50년이 되는 해다. 1970년 11월 13일, 청계천 평화시장 앞길에서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치며, 만 스물두 살 젊은 육신에 불을 댕긴 전태일. 그는 일기를 썼다.

목차

전태일 50주기에 『전태일평전』 개정판을 내며

서(序)

1부 어린 시절

밑바닥에서
가출·노동·방황
철조망을 넘다
청옥 시절
꺾인 배움의 꿈
서울에서의 패배
식모살이 떠난 어머니를 찾아
동생을 길바닥에 버리다
직업은 있다
재회

2부 평화시장의 괴로움 속으로

‘거리의 천사’에서 평화시장의 노동자로
다락방 속의 하루
평화시장의 인간조건
억울한 생각
어린 여공들을 위하여
재단사 전태일의 고뇌
충격

3부 바보회의 조직

근로기준법의 발견
재단사 친구들
바보회의 사상
아버지의 죽음과 바보회의 출발
노력
좌절 속에서

4부 전태일 사상

막노동판에서 본 것
원섭에게 보내는 편지
나를 따르라
인간의 과제
왜 노예가 되어야 하나
인간, 최소한의 요구
모범업체 설립의 꿈과 죽음의 예감 사이
번민
결단

5부 1970년 11월 13일

삼동친목회
평화시장 피복제품상 종업원 근로개선 진정서
‘평화시장 기사특보’ 나던 날
시위
불꽃
전야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

부록

전태일투쟁은 끝나지 않는다 · 1976년
이 아픔, 이 진실, 이 사랑 · 1983년
태일의 진실이 알려진다니 · 1983년
개정판을 내면서 · 1990년
가장 인간적인 사람들의 가장 비범한 삶 · 1995년

연표

저자소개

조영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7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법대 재학 중 한일회담 반대, 6·7부정선거 규탄, 3선개헌 반대 등 학생운동을 주도했다. 졸업 후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중 전태일 분신항거를 접했다. 1971년 사법연수원에서 연수 중 이른바 서울대생 내란음모사건으로 구속되어 1년 반 동안 투옥되었고, 1974년 민청학련사건으로 6년 동안 수배생활을 겪었다. 복권 후 1983년 변호사 사무실을 열고 사회개혁가이자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1990년 12월 폐암으로 타계하였다. 주요 변론 사건으로 망원동 수재 사건, 이경숙 사건(여성 조기정년제 철폐 문제),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 상봉동 진폐증 사건, 『말』지 보도지침 사건 등이 있다. 『전태일평전』은 저자가 수배생활 중 혼신의 힘을 다하여 집필한 책으로, 서슬 퍼런 군사독재 시절 내내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던 저자의 이름은 1991년 1차 개정판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조영래로 밝혀졌다. 유고집으로 『진실을 영원히 감옥에 가두어둘 수는 없습니다』 『조영래 변호사 변론 선집』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전태일은 이를 악물었다. 이 저주받은 현실 앞에 결코 무릎을 꿇어서는 안 된다. 포기해서는 안 된다. 나를 거부하는 ‘부한 환경’의 무게에 눌려 쓰러져서는 안 된다라고……. 자꾸만 약해지려는 마음을, 엄습해오는 패배감과 ‘캄캄한 절망감’을 밀쳐내려고 나오지 않는 “신문이오! 신문이오!”를 연발하는 열여섯 살 소년의 도깨비 같은 몰골. 그것은 자신을 억누르고 거부하고 얽어매고 자신으로부터 모든 것을 빼앗아가려는 저 비정한 사회현실의 힘에 도전하는, 쓰러져도 또다시 일어나 맞서 싸우는, 온몸으로 자신의 인간성과 인간다운 삶의 권리를 싸워 찾으려는, 한 약하디약한 밑바닥 인간의 처절한 투쟁의 모습이었다. -1부 어린 시절


‘시다’란, 말이 견습공이지 실제로는 하나의 독립된 임무를 담당하는 노동자라서, 보조 없이는 일해도 시다 없이는 일 못한다고 하는 정도이다. 시다의 직책은 작업장에 따라 또는 작업의 종류에 따라 반드시 일정하지는 않다. 미싱사(혹은 재단사)가 일을 할 수 있도록 보조해주는 것이 시다의 일이며, 하루 종일 다리미질과 실밥 뜯는 일, 실과 단추를 나르는 일로부터 업주나 미싱사나 재단사의 사적인 잔심부름까지도 하게 되는 무척 힘겨운 노동을 하고 있다.
시다는 대부분 가정이 어려워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12~15살의 소녀들이 기술을 배워 집안을 도와보겠다는 생각으로 들어간다. 일이 바쁜 철이면 평화시장 일대의 공장들 문 앞에는 ‘시다 구함’이라는 구인광고가 몇 공장 건너 하나씩 나붙어 있을 정도로 일자리는 많다. -2부 평화시장의 괴로움 속으로


전태일의 설명은 이러하였다. 우리는 당당하게 인간적인 대접을 받으며 살 권리가 엄연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태껏 기계 취급을 받으며 업주들에게 부당한 학대를 받으면서도 바보처럼 찍소리 한번 못하고 살아왔다. 그러니 우리 재단사들의 모임은 바보들의 모임이다. 이것을 우리가 철저하게 깨달아야 하며, 그래야만 언젠가는 우리도 바보 신세를 면할 수 있다. ……또 그는 이런 이야기도 하였다. 재단사 모임을 시작하면서 그는 나이가 든 선배 재단사들을 찾아다니며 협조를 청하였는데, 그들은 한결같이 “그건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다. 뭘 안다고 너희가 그런 엄청난 일을 벌이려 하느냐?”고 막으면서 노동운동을 하겠다고 설치는 놈은 ‘바보’라고 하더라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좋다. 우리가 한번 바보답게 되든 안 되든 들이박아나 보고 죽자. 이것이 그의 제안의 내용이었다. -3부 바보회의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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