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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지만 같은 노래

다르지만 같은 노래

(다문화노래단 '몽땅 Montant' 이야기)

김희연, 김남훈 (지은이)
호밀밭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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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지만 같은 노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다르지만 같은 노래 (다문화노래단 '몽땅 Montant'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6255291
· 쪽수 : 188쪽
· 출판일 : 2012-12-28

책 소개

다문화노래단 '몽땅' 이야기. 이 책에는 한복을 입고 송편을 빚는 푸른 눈을 가진 며느리라거나 가족상봉의 감동을 나눈다는 식의 이야기는 소개되어있지 않다. 대신 조금은 '다른' 사람들의 조금은 소소하고 조금은 무미건조한 일상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목차

여는 글.

1부 Yes, We are different!
1 오빠와 오빠의 차이; 뺀빠 이야기
2 합리적이거나 계산적이거나; 필립 이야기
3 눈빛과 눈총; 아띤 이야기
4 외치거나 혹은 춤추거나; 소모뚜 이야기
5 탱탱볼의 역습; 이화 이야기
6 그녀는 너무 예뻤다; 규진 이야기
7 Hi Erickshi; 에릭 이야기

2부 Yes, We are same!
1 난 노래하고 싶어; 누리 이야기
2 출퇴근하는 뮤지션; 농담과 오마르 이야기
3 극단적 무늬프로그램 사용 설명서
4 청년들이여 도전하라?; 숨과 가나 이야기
5 움직이는 시소에서 균형 잡기; 라임과 남남 이야기
6 좋은 일은 무료로?
7 프로와 아마추어; 도도와 반다 이야기

3부 We are different! We are same! Montant!
1 몽땅의 탄생
2 몽땅의 운영원리
3 우리들의 하루
4 몽땅의 일
5 몽땅의 네트워크

에필로그

저자소개

김희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0년 서울 출생. 20대에는 연극배우, 연출, 마임을 하며 먹고살기 위한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경험했고 30대에는 청소년대안학교 교사를 하다가 2004년에 재활용 상상놀이단을 창단하는 멤버가 되었다. 이후 ㈜노리단의 워크숍센터장과 공동대표를 거쳐 2013년 현재는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려 노래하며 사회를 변화시키는 다문화노래단 몽땅의 대표를 맡고 있다. 일할 때는 ‘팅 ting’ 으로 불리는 것을 좋아하며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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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5년 서울 출생.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을 졸업하고 영화, 디자인, 컴퓨터그래픽, 디지털아카이브,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티스트, 연구자, 문화예술기획자로 일하다 2010년 ㈜노리단의 미디어신사업단 달록dalog에 입사해 공동대표를 역임했고 이후 ㈜노리단의 기획실장을 거쳐 현재는 다문화노래단 몽땅의 기획실장을 맡고 있다. 다양한 문화예술콘텐츠를 기획하는 동시에 사회적기업의 창업과 인큐베이팅에 관련된 일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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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처음에는 가감 없이 자신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적어내던 일지가 점점 한국어 강좌시간처럼 변하고 글쓰기에 어려움을 느끼던 단원들은 하나 둘 일지 쓰는 것을 포기하거나 큰 스트레스로 받아들였다.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글쓰기가 아닌 맞다, 틀렸다로 한글을 배우는 맞춤법 강좌처럼 바뀌어 버린 탓이었다. 영어로 말하면 한국말로 받고 중국말로 생각을 나누는 일상과 뭔가 달라져 버린 것이다. 영어가 편한 사람은 영어로, 사진 등 이미지가 편한 사람은 또 그 방법으로 각자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거나 기록하기 유리한 방식으로 일지쓰기의 형식을 바꾸었다. 분량도 자유롭게!
시간이 흐르면서 말을 잘하거나 능숙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듣기’ 능력이 향상되고 있는 것이 보였다. 글을 정확하게 쓰는 것 보다 맥락과 글과 글 사이 담긴 그 사람의 생각을 읽어 내는 ‘독해력’ 이 키워지고 있었다. 흔히 말하듯 ‘개떡같이 이야기해도 찰 떡 같이 알아듣는’ 것으로 흐름이 바뀐 것이다.


시간이 흘러 35살의 그녀는 몽땅 신입단원 모집에 원서를 냈다
“숙아띤씨는 이미 적십자 활동이나 이주여성단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신데 왜 이곳에 들어오려고 하죠?”
“노래하며 살고 싶은 꿈이 있는데 기회가 없었어요. 아니 기대조차 안했어요. 그런 일이 내게 벌어질 수 있을 거라는 거... 제게 쌍둥이 아이가 있는데 어느 날 학교를 다녀오니 엉엉 우는 거예요. 선생님이 자기만 이름을 안 부르고 ‘거기 인도네시아 애’라고 부른다구요.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사과하시면서 아직 학기 초라 이름을 외우지 못했다고 하셨어요. 근데 다른 아이들에게 이름 못 외워도 한국 애라고 하지 않잖아요... (중략) ...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엄마 되고 싶어요. 모습 달라도 당당하고 자신 있는 사람으로 보여주고 싶어요. 노래하고 공연하고 사람들 행복하게 만드는 그런 일 하고 싶어요.”


기분이 좋아서, 때로는 마음이 아파서 불렀던 노래, 힘들거나 지칠 때 나오던 노래가 이제 일과 직업으로 다가왔다. 꿈만 꾸던 기회가 눈앞에 펼쳐졌다. 가정환경으로, 결혼으로, 집 안의 장녀로 포기하고 묻어두었던 꿈이 현실이 되어 다가왔다. 누리는 난생 처음 보컬이 되기 위한 학습을 받게 되었다. 발성, 화성악, 호흡 교정, 시창, 청음, 신체훈련... 그러나 시간마다 비음이 섞인 발성, 불안한 음정, 자신감 없는 호흡이 그녀의 발목을 잡았다. 배우고 익혀야 할 것은 많았고 잘하려고 할수록 실수는 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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