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

(거장의 재발견, 윌리엄 해즐릿 국내 첫 에세이집)

윌리엄 해즐릿 (지은이), 공진호 (옮긴이)
아티초크
16,7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5,030원 -10% 0원
830원
14,200원 >
15,030원 -10% 0원
카드할인 10%
1,503원
13,527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27개 10,7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 (거장의 재발견, 윌리엄 해즐릿 국내 첫 에세이집)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86643204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4-08-30

책 소개

국내 처음 소개되는 윌리엄 해즐릿의 에세이 선집이다. 스무 권에 달하는 그의 전집 가운데 표제작을 포함하여 중요한 에세이들을 엄선하여 실었다.
★ 장강명 “고강도의 지혜와 재치를 필요로 하는 분들께 추천한다”
★ 버지니아 울프 “강하고 두려움을 모르는 당대 최고의 문장가”
★ 테리 이글턴 “도덕적 고발과 신랄한 아이러니의 마찰이 일으키는 급진주의적 힘”

조지 오웰 이전에 그가 있었다!
영어권 최고의 에세이스트 윌리엄 해즐릿 국내 첫 에세이집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는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윌리엄 해즐릿의 에세이 선집이다. 낭만주의의 주요 인물인 해즐릿은 조지 오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영어권 최고의 에세이스트이다. 그는 연극 비평으로 셰익스피어를 최고의 반열에 올려놓은 장본인이며 저널리스트로서도 이름을 날렸다. 현대의 미술과 연극, 문학 비평은 정치 저널리즘과 마찬가지로 해즐릿에 뿌리를 두고 있다.

해즐릿은 정치적으로 급진적 이상주의자였는데, “정부의 도구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 유일한 결점으로 꼽힐 만큼 평생 소수파로서 보수주의를 비판하고 국민 주권의 공화국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죽을 때까지 버리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1830년에 사망한 ‘급진적’ 작가 해즐릿의 묘비가 40년 뒤인 1870년에 사회적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훼손되기까지 했다. 1930년에 버지니아 울프는 “일류 지성인”이자 “당대 최고의 문장가”인 해즐릿의 위상을 복원시키고자 ‘해즐릿론’이라 할 수 있는 장문의 에세이를 발표했다.

“괴롭지만 즐겁다. 인간이란 얼마나 이상한 존재인가!”
인간 본성과 행동을 파고드는 신랄하고 예리한 문장의 힘

버지니아 울프의 ‘해즐릿론’으로 소개하는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는 스무 권에 달하는 해즐릿 전집 가운데 표제작을 포함하여 인간 본성과 행동에 관한 “신랄하고 탐색적이고 예리한” 주요 에세이를 엄선하여 실었다. 에세이스트로서 해즐릿이 당대와 후대에 끼친 영향은 토머스 드 퀸시와 조지 오웰보다 지대하다. 로버트 루이 스티븐슨은 “오늘날 우리는 해즐릿처럼 쓰지 못한다”며 경의를 표했고, 스탕달은 그의 에세이를 연구했을 만큼 해즐릿은 유례가 없는 탁월한 에세이스트였다.

저명한 전기 작가인 던컨 우의 말처럼 해즐릿은 가히 최초의 현대인이었다. 낭만주의 시대는 현대로 들어서는 관문이었다. 현대는 신세계였고 사람들은 누군가 그 ‘새로움’을 분석하고 해설해 주기를 원했으며 해즐릿은 그럴 재능과 기질을 갖춘 최적임자였다. 현대의 시작을 관찰하고 분석하고 묘사한 해즐릿은 변치 않는 인간의 본성과 행동을 파고들어 바로 그 현대의 연장선상에 살고 있는 오늘날 우리에게 그 뼈를 드러내 보여 준다.

장강명 작가 강력 추천 “최고 중의 최고 레벨”
놀라운 시의성과 보편적 호소력, 통렬한 필력과 촌철살인의 재미

한편, 해즐릿이 활약하던 시대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지금 우리가 아는 바대로의 언론 매체가 왕성하게 생겨났다는 사실이다. (해즐릿은 오늘날 신문에서 볼 수 있는 ‘칼럼’과 ‘특집 기사’, ‘스포츠 논평’ 형식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 바로 이 언론 매체가 자유와 혁명의 신조를 옹호하는 해즐릿을 음해하고 비방하고 공격하는 데 더없이 좋은 총알이 되었다. 이 여파로 해즐릿은 사후 백 년 뒤에야 울프의 에세이로 다시 빛을 봤으나, 당대 최고의 작가가 언론의 조직적인 중상모략과 인신공격에서 사후에라도 헤어 나오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절감케 한다.

장강명 작가는 「내가 해즐릿에 열광하는 이유」에서 “우리 시대가 해즐릿의 시대보다 문명화됐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지혜를 잃어버렸다고 봐야 할까”라고 질문을 던지면서 “고강도의 지혜와 재치를 필요로 하는 분들께, 시니컬한 대화를 즐기고 어둠은 탐구할 가치가 있다고 믿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는 놀라운 시의성과 보편적 호소력, 그리고 통렬한 필력과 촌철살인의 재미까지, “생생하고 상쾌하고 강렬한” 글이 마른 독자들의 갈증을 풀어 줄 것이다.

목차

추천의 말 내가 해즐릿에 열광하는 이유 | 장강명
서문 윌리엄 해즐릿 | 버지니아 울프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
죽음의 공포에 관하여
질투에 관하여
비위에 거슬리는 사람들에 관하여
학자들의 무지에 관하여
맨주먹 권투

옮긴이의 말 해즐릿을 읽기 위해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연보 윌리엄 해즐릿

저자소개

윌리엄 해즐릿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당대 최고의 문장가요 에세이스트였다. 그는 자유사상가이자 이단아였고, 반체제 운동의 열렬한 옹호자였다. 그런 견해를 갖는 것은 위험한 시대였다. 해즐릿은 놀라운 분량의 문학 비평과 인간사에 대한 에세이를 남겼으며 그가 규정한 문학 비평론은 월터 페이터와 토머스 칼라일은 물론 현대의 비평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적극적인 지식인이었던 해즐릿은 문학 비평 이전에 정치와 사회 문제를 보도하고 해설하는 일을 했다. 1778년 영국 메이드스톤에서 급진적인 유니테리언 목사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1793년 런던의 해크니 뉴 칼리지에 들어간 해즐릿은 급진적 사상가들과 친분을 맺었다. 몇 년 동안 초상화 화가로 경력을 쌓으려 애쓰는 한편 철학서 『인간 행동론』을 발표했다. 1812년 《모닝 크로니컬》의 의회 출입 기자로 일하기 시작해서 약 십 년 만에 에세이스트로서 또 문학과 미술, 연극 비평가로서 활약했다. 그러나 철두철미한 급진적 정견 때문에 보수주의자들에게 증오의 대상이 되었다. 그럼에도 1820년에 부활한 《런던 매거진》의 ‘스타’ 기고가였다. 이 무렵 자신의 에세이와 문예 비평을 모아 『원탁』(1817)과 『셰익스피어 극의 등장인물론』(1817)을 낸 뒤 이어서 『정치 에세이』(1819), 『좌담』(1821), 『시대정신』(1825)을 출간했다. 해즐릿은 사회에 근본적 변혁이 필요하다는 신념을 죽을 때까지 조금도 굽히지 않다가 1830년 런던 소호의 허름한 하숙집에서 쓸쓸히 세상을 떠났다.
펼치기
공진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뉴욕시립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창작을 공부했다. 윌리엄 해즐릿 에세이집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W. G. 제발트 인터뷰집 『기억의 유령』, 조지 오웰의 『1984』 『동물농장』 『버마의 나날』, 윌리엄 포크너의 『소리와 분노』, 허먼 멜빌의 『필경사 바틀비』, 하퍼 리의 『파수꾼』, 루시아 벌린의 『청소부 매뉴얼』, 제임스 조이스 시집 『사랑은 사랑이 멀리 있어 슬퍼라』, 월트 휘트먼의 『바다로 돌아가는 사랑』 등 다수의 번역서를 냈다.
펼치기

책속에서

혐오할 게 없으면 생각과 행동의 원천마저 잃어버릴 것 같다. 삐걱거리는 이해관계, 제멋대로인 열정으로 계속 파문을 일으키지 않으면 삶은 고인물이 될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사고와 범죄에 관한 신문 기사를 최고의 잡담거리로 삼는다. 불이 나면 온 마을 사람들이 현장으로 달려가 구경한다. [중략] 감정은 이해보다는 열정과 한편이다. 버크가 말하듯이 옆길에서 공개 처형이 벌어지면 공연 중인 극장도 텅 빌 것이다. 낯선 들개나 바보, 미친 여자가 보이면 온 마을 사람들이 그들을 공격하고 괴롭힌다. 사회적 골칫거리가 본질적으로 공익적 요소인 셈이다.
_「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 부분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든 현재를 빼앗기고 현재가 있던 방이 텅 비는 것을 거부한다. 우리는 이별의 아픔, 움켜쥔 것을 놓는 아픔, 단단한 인연을 끊어 버리는 아픔, 마음에 품은 뜻을 이루지 못하는 아픔 때문에 죽음에 격렬히 반발하고 “오래 사는 불행을 겪는다.” [중략] 죽음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을 없앨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삶에 적절한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다. 그저 억제할 수 없는 기분과 견디기 괴로운 격정을 만족시키려고 인생의 무대에 머물고자 할 뿐이라면 우리는 즉시 떠나는 편이 좋을 것이다.
_「죽음의 공포에 관하여」 부분


그렇다면 질투는 정의감과 모종의 관련이 있다. 질투는 사칭과 엉터리에 대한 방어책인 것이다. 우리는 허식적이고 부당한 요구를 하는 사람에게는 마음속에 숨겨 놓은 우리 스스로의 가치를 쉽게 내주지 않지만, 정당한 명성을 날릴 만한 사람이 나타나면 경의를 표하고 심지어 우리 스스로 그런 가치와 자격을 가진 사람을 알아보는 눈이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자부심을 느낀다. 이것이 우리가 죽은 사람들을 질투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_「질투에 관하여」 부분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