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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경영자 스토리 > 국내 기업/경영자
· ISBN : 9788996318668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0-01-11
목차
들어가는 말|호암 이병철, 그 거대한 이름과 만나다ㆍ4
제1장 누가 삼성을 죽이려 하는가
사카린을 밀수한 것이 사실입니까?ㆍ12
폭우처럼 쏟아지는 비난의 화살ㆍ17
한비 건설의 꿈이 열리다ㆍ26
꿈을 향해 유럽으로 떠나다ㆍ32
세금을 빼돌려 모은 돈이 얼마나 됩니까?ㆍ40
내 전 재산을 나라에 바치겠다ㆍ45
서서히 되살아나는 꿈ㆍ55
시련이 계속될수록 강해지는 사명감ㆍ61
비료공장만 제대로 지어주시오ㆍ68
다 지은 후에 바쳐라ㆍ77
위기는 발전의 기회다ㆍ84
제2장 사업보국의 길을 걷다
마음속에 싹튼 평생의 신념ㆍ92
뭐라고? 이젠 일본이냐?ㆍ96
졸업장과는 거리가 먼 학생ㆍ105
마침내 사업을 시작하다ㆍ110
‘경험’은 귀중한 재산이다ㆍ117
자본금 3만 원으로 삼성상회를 열다ㆍ122
사업보국이 내 길이다ㆍ128
믿고 맡겼으면 의심하지 마라ㆍ133
눈처럼 쏟아져 나오는 하얀 설탕ㆍ140
돈을 버는 것은 다음 문제다ㆍ150
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능력을 믿는다ㆍ156
영국에 국산 양복지를 수출하다ㆍ166
나라가 없으면 아무것도 없다ㆍ172
제3장 반도체, 새로운 신화를 창조하다
회장님, 이제 돌아오셔야 합니다ㆍ176
한 평이라도 더 크게 지어야 한다ㆍ183
알아야 이길 수 있다ㆍ190
암일 가능성도 있습니다ㆍ196
제2의 삶을 시작하다ㆍ207
한국은 지금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ㆍ215
위험한 선택ㆍ222
누가 뭐래도 반도체 사업을 할 것이다ㆍ228
사람이 기업을 만든다ㆍ237
한 걸음, 한 걸음이 모여 인생을 이룬다ㆍ242
여전히 살아 숨 쉬는 거대한 신화ㆍ250
이병철 회장 연보ㆍ254
참고 문헌ㆍ256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호암은 마치 한겨울 허허벌판에 알몸으로 서서 칼바람을 맞는 기분이었다. 그동안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며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을 일구어낸 호암이었다. 사업가로서 쌓아 올린 업적, 생명보다 귀중한 명예, 그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릴지도 몰랐다.
호암은 사채를 끌어다 써가며 공장을 지었다. 어떻게 해서든 올해 안에 공사를 마쳐야 했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공장을 짓는 일은 아무 탈 없이 진행되어 11월 4일에는 현장 곳곳에서 각 기관을 시험 삼아 운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1967년 1월 6일에는 처음으로 기계를 움직이는 ‘시동식’을 가졌다. 전 세계 비료공장 건설 역사상 ‘최신 규모· 최대 기술· 최단 공기’라는 3대 기록을 세우는 순간이었다.
당시 호암의 아내는 아이를 가진 상태였다. 호암은 아내에게는 미안했지만 들끓어 오르는 호기심을 억누를 수 없었다.
바다 건너 일본에는 무엇이 있을까.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궁금하기 짝이 없었다. 호암의 도전 정신은 어쩌면 이처럼 지칠 줄 모르는 호기심이 키운 것일지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