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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문화/역사기행 > 한국 문화/역사기행
· ISBN : 9788996333999
· 쪽수 : 372쪽
책 소개
목차
하나 옛 궁궐 걷기
012 경복궁_파란만장 조선 왕조, 제일의 법궁
058 창경궁_장희빈의 저주, 사도세자의 비극
092 창덕궁_구중궁궐, 비밀의 아름다움
130 덕수궁_격동의 세월, 구한말을 다시 본다
158 경희궁_다시 찾는 우리 궁궐, 다시 찾는 우리 역사
174 종묘_몸은 왕릉으로, 혼은 종묘로
둘 박물관 탐험
198 국립중앙박물관 원스톱 교과서 완전정복
250 국립고궁박물관_궁궐 사람들의 숨결을 느끼다
278 서울역사박물관_온몸으로 느끼는 서울 600년
셋 조선 왕릉 걷기
298 선정릉_강남 빌딩 속 숨겨진 아름다움
316 헌인릉_400년의 시차, 조선 국왕 극과 극
332 정릉_정릉의 병풍석이 청계천에 간 까닭은?
346 의릉 이제야 편히 쉬는 장희빈의 아들
358 태강릉_조선 왕실의 치맛바람을 느끼다
재미있는 역사 상식 이야기
056 궁금하다, 조선 국왕의 하루 일과
090 다시는 왕비로 태어나지 않게 하소서
128 그림의 떡, 신문고
156 알쏭달쏭, 왕실 호칭 총정리
172 궁궐 사람들, 궁녀와 환관
194 죽어서 왕릉까지, 국왕의 장례식
248 임금님의 화장실, 매우틀
276 궁궐 지킴이, 잡상과 서수
294 요즘 군대는 저리 가라, 조선 관리 신고식
314 한눈에 보는 조선 왕릉
330 대한민국 유네스코 세계유산 총정리
344 옛 건물 이름 붙이기, 전당합각재헌루정
356 과거 시험에서도 커닝을 했다고?
368 그림으로 옛 건물 읽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사지절단'된 근대의 현장_혹 예전에 처음으로 덕수궁을 방문했을 때, '애게, 무슨 궁궐이 이리도 작아?'하는 느낌을 가진 적이 없으신지. 하지만 실망하기 전에 기억해야 할 사실이 있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덕수궁은 원래 덕수궁의 반의 반도 안 된다는 것. 지금의 서울광장 자리부터 시작한 원래의 덕수궁은 조선일보와 예원학교를 포함한 넓이여서, 경복궁보다는 작았지만 그런대로 일국의 궁궐로서 갖추어야 할 모습을 제대로 갖추고 있었다.
'덕수궁을 가자 해 놓고 왜 이곳으로 왔어요?' 하는 아이의 질문에 답을 하는 것으로 오늘의 답사를 시작해 보자. "고종 임금이 황제가 되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제일 먼저 한 일이 이곳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낸 거야. 원래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것은 황제만 할 수 있는 일이었거든. 그래서 조선 시대 왕들은 하늘에 제사를 못 지내고 오직 중국 황제만 그럴 수 있었지."
대안문은 '크게 편안하다', 대한문은 '서울이 크게 번성한다'는 뜻이래. 황제가 하늘에 제사 지내는 장소야.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에 오른 고종 임금이 지은 건물이지. 지금은 부속건물인 황궁우만 남아있어. 아깐 본 것 기억하지? 궁궐 정문 안에는 일부러 개울을 흐르게 하고 '금천'이라 불렀어. 그리고 그 위에 다리를 놓고 '금천교'라고 했지. 앞에 물이 흘러야 '명당'이라고 생각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