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온

1부
배롱나무
청자상감매죽유문장진주명매병의 목독
빨래가 마르는 시간
코스모스
마포종점
막차
벽에 박힌 못이 흘러내렸다
몇 번은 더 이사를 해야겠지
착차스
보는 것 모두 꽃 아닌 것이 없으며 생각하는 것 모두 달 아닌 것이 없네
12월의 화살나무
파온
검이 빠르면 피가 솟구칠 때 바람소리처럼 듣기 좋다던데

2부
별미
평화박물관
기세리 밤벚꽃
구름대장경
메시지
늪에 스미다
피아노 독주회
우기
사랑한다는 말
소
언제라도
안개
늑대, 아랑
자두
황룡사지

3부
지붕을 잃어버리다
자기만의 방
나의 할머니
갱빈에는 돌도만코-손님
갱빈에는 돌도만코-동생 인수에게
몌별
하도 땅에 가다
자화상
오래된 냉장고
와인터널
등 푸른 물고기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속편
쓰나미 부부

4부
부레옥잠화적멸기
해운대 에레지
울음
투야의 결혼
집
냄새
떨어지지 않는 눈
겨울시내버스
술병
비매
석양
모과
나는 사교적인가

해설
포정과 목독의 시간 | 유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