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6346753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1-08-10
책 소개
목차
<육손>, Q-han
<Nowhere Girl>, 소이
<다음은 너다>, 조원희
<옥탑방 독거청년 강철완>, 곽진석
<신자유청년>, 윤성호
<동굴>, 압띿
리뷰
책속에서
- 고작해야 코 파는 손가락이 하나 더 늘었다고 생각하는 게 전부였을 육손 아이들에게는 그 제품들이 자신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 같은 느낌이었달까? 물론 나중에는 육손이 점점 많아지면서 그 특권의식도 사라져갔지만. 그래도 그런 사회 변화는 인간이 진화되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어.
- ‘2100년 인간 진화 선언.’
종권은 나지막이 덧붙였다.
<육손>,Q-han
"가지마, 오키... 가지마."
그에게 가까이 다가가 보니 톰의 어깨가 떨리고 있었어요. 톰은 울고 있었어요. 저는 톰 옆에 앉아 기다랗게 타들어가는 담배를 끄고 말없이 톰을 안아주었어요. 그는 그렇게 "가지마... 가지마..." 라고 흐느꼈어요. 저는 톰의 얼굴을 감싸고 “톰, 날 봐. 난 어디에도 안 가. 네가 노래를 하는 이상, 너의 노래가 내 귀에 들리는 이상, 난 널 떠날 수 없어. 아무데도 가지 않아 난. 혹시 만에 하나, 세상에 무슨 일이 생겨 내가 사라지더라도 너의 노래가 들리면 나는 다시 나타날 거야, 약속해.”
<Nowhere girl>, 소이
여자가 떠난 지 한 달반 정도가 지났다. 비디오 속에서는 죽은 여고생의 아버지가 사실은 여고생을 죽인 살인범이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었다. 남자는 시리즈를 볼 때마다 이 장면에서 전율하듯 감동하곤 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갑자기 마음속의 소리가 터져 나왔다.
“누구든, 걸리면 다 죽여 버리고 싶다!”
<다음은 너다>, 조원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