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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무게

침묵의 무게

헤더 구덴커프 (지은이), 김진영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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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무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침묵의 무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기타국가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96403654
· 쪽수 : 460쪽
· 출판일 : 2010-07-15

책 소개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아동 성폭행과 가정에서의 자녀 학대를 다룬 미스터리 가족 소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두 소녀를 찾기 시작하면서 전개되는 이 소설은 숨겨졌던 가족사의 비밀이 서서히 밝혀지면서 반전과 반전을 거듭한다. 가족의 소중함, 부모의 책임과 의무를 일깨워 주는 헤더 구덴커프의 2009년 데뷔작.

저자소개

헤더 구덴커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이오와대학에서 교육학 학위를 수료하고 지난 16년간 초등학생들을 가르쳤다. 현재 교사들에게 교과과정을 지도하고 학생들을 전문적으로 후원해주는 코치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침묵의 무게The Weight of Silence>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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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2012년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역서로는 <침묵의 무게>, <히든>, <응급실의 천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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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칼리(13p)
칼리는 천천히 방문을 열고 주위를 살피기 시작했다. 아무 인기척도 들리지 않자, 조심스럽게 방을 나선 뒤 천천히 계단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이곳의 공기는 방안의 공기보다 더 탁하고 무겁게 느껴졌다. 오빠인 벤의 방은 칼리의 방과 서로 마주보는 곳에 있었는데, 그 방 창문을 열면 뒷마당과 윌로우 크릭 숲까지 내다보였다. 벤의 방과 부모님 방은 굳게 닫혀 있었다. 칼리는 맨 위 계단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는 아버지가 아래층에 아직도 계신 건 아닌지 귀를 기울여 보았다.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아마도 낚시하러 떠나고 없는 모양이었다. 칼리의 마음은 기쁨으로 들뜨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친구인 로저 아저씨와 함께 마을 동쪽에 자리 잡은 미시시피 강으로 떠난다고 했었다. 집에서 대략 80마일이나 떨어진 곳이다. 아침에 로저 아저씨가 아버지를 태우러 와서 같이 떠나면 적어도 3일 동안은 아버지를 보지 않아도 된다. 칼리는 아버지가 멀리 떠나신다고 하니 그보다 행복한 일이 없었다. 이런 일에 기쁨을 느낀다는 사실에 조금은 죄책감도 들었지만, 세 식구만 있을 때가 훨씬 평화로운 것이 사실이기에 칼리도 어쩔 수 없었다.


마틴(28p)
나는 페트라가 방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별로 놀랄 것은 아니다. 페트라는 가끔 불면증에 시달릴 때 아래층에 내려가 혼자서 TV를 보곤 한다.
나는 페트라를 찾으러 아래층으로 내려간다. 하지만 TV는 꺼져 있다. 집안 전체가 조용했고 아이의 목소리나 웃음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다. 즉시 이방 저방을 열고 불을 켜 아이가 있는지 확인해보지만 아이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부엌이고, 화장실이고, 내 서재고 아무 곳에도 없다. 부엌을 지나 지하실까지 가보았으나 여전히 아이는 보이지 않는다. 난 즉시 2층으로 올라가 필다를 흔들어 깨운다.
“페트라가 사라졌어.” 숨이 가빠 헐떡이며 내가 말한다.
필다는 깜짝 놀라 침대에서 일어나 함께 집안 구석구석을 샅샅이 찾아보지만, 여전히 페트라의 모습은 없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 집 주위를 세 번이나 돌아보지만 마찬가지다. 필다와 나는 부엌에서 다시 마주친다. 이 사태를 어째야 할까. 필다는 한 손으로 터져 나오려는 울음을 막으면서 경찰서에 전화를 건다.
루이스 부보안관이 곧 올 것이므로 우리는 서둘러 옷을 갈아입는다. 필다는 계속 이방 저방을 기웃거리며 페트라를 찾다가 이렇게 말한다. “칼리네 집에 갔을지도 몰라요.”
“이 새벽에?” 내가 묻는다. “도대체 거기까지 무슨 이유로? 너무 더워서 밖에 나갔다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는 걸지도 몰라.


안토니아(98p)
그리프가 아이들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진다. 걱정 되서 집으로 돌아올까? 아니면 그저 나 홀로 이 상황을 겪게 내버려 둘까? 한때는 그를 정말 사랑했었다. 지금도 어떤 면에서 보면 그 애정이 남아있는 것도 같다. 처음에는 우리도 남부럽지 않을 정도로 깊이 사랑하는 사이였다. 그러나 어느 새 술이 그의 마음을 앗아가 버렸다. “벤과 같이 경찰서로 오라고?” 잠시 딴 생각을 하던 나는 다시 루이스에게 이렇게 대답한다. 그는 어릴 때부터 나와 함께 자라왔던 오랜 친구다. 내가 결혼했어야 하는 사람도 바로 그였었다. 하지만 그랬다면 벤도 없었을 것이고, 칼리도 태어나지 못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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