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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은 왜 씨암탉을 잡아주실까?

장모님은 왜 씨암탉을 잡아주실까?

(음식유래 이야기)

윤덕노 (지은이)
  |  
청보리
2010-10-27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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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은 왜 씨암탉을 잡아주실까?

책 정보

· 제목 : 장모님은 왜 씨암탉을 잡아주실까? (음식유래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문화/역사기행 > 한국 문화/역사기행
· ISBN : 9788996502111
· 쪽수 : 312쪽

책 소개

이미 베스트셀러가 된 <음식잡학사전>으로 음식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애착을 검증 받은 저자 윤덕노가 우리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속설과 유래를 방대한 자료조사를 통해 풀이한 책이다. 음식전문가도 모르는 음식에 대한 새롭고 흥미로운 사실들, 그 속에 담겨있는 우리 조상들의 깊은 뜻과 지혜를 엿보고 독자들은 밥상에서 인생의 교훈을 찾을 수도 있고 역사적 의미를 발견할 수도 있다.

목차

제1장 감춰진 깊은 뜻
미역국 생일날 왜 미역국을 먹을까?
고춧가루 고춧가루 탄 소주에 감기 낫는 까닭
씨암탉 장모님은 왜 씨암탉을 잡아주실까?
매생이 미운 사위에게 먹이는 매생이국
돼지머리 고사상에 돼지머리 놓는 이유
시루팥떡 시루팥떡은 개천절 기념떡
메밀묵 도깨비를 부르는 메밀묵
마늘 곰은 왜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됐을까?
쑥 웅녀는 쑥을 먹어 여자가 됐다

제2장 음식이 보약
홍합 점잖은 선비는 홍합을 먹지 않는다
무 국수는 무와 먹어야 탈이 없다
추어탕 반금련 서문경 미꾸라지
삼계탕 복날 왜 삼계탕을 먹을까?
부추 게으른 사람이 가꾸는 채소
아욱 집 허물고 아욱 심는 까닭은?
양파 양파에 대한 종교적 시각차이
장수면 국수 먹고 진짜 오래 살았다

제3장 진실 혹은 거짓
숙주나물 신숙주는 숙주나물과 관련 없다
콩나물 옛날 콩나물은 약초였다
닭도리탕 닭도리탕이 진짜 일본식 이름일까?
곰탕 곰탕과 설렁탕의 차이
설렁탕 설렁탕에 관한 몇 가지 의문점
사시미 임진왜란 이후 발달한 사시미
생선회 고려 때 생선회가 유행하다
위피앤 갑자기 사라진 생선회 미스터리
초당두부 진짜 허균 아버지가 만들었을까?
두부기원 두부 기원의 진실과 허구

제4장 세계화 DNA
돌솥밥 "밥짓는 기술은 조선이 최고"
돌솥비빔밥 천년의 역사를 비빈 돌솥비빔밥
상추 상추밭에 똥싼 개 욕먹는 이유
상추쌈 고려 여인의 한이 서린 상추쌈
약밥 까마귀 은혜에 보답해 만든 약밥
불고기 불고기에 담긴 세계화 유전자
한국 두부 명나라 황제가 감탄한 조선 두부
두부 전래 조선은 두부왕국이었다
해삼 마지막 남은 전설의 산해진미

제5장 어원을 찾아서
빈대떡 빈대떡이 중국말이다?
고구마 고구마는 일본말 사투리다
고구마 전래 일본보다 170년이 늦은 이유
감자 어원 나라마다 제 각각 감자의 어원
감자 전래 만주 심마니가 먹던 비상식량
국수의 뜻 각 나라별 국수의 어원
당면 당나라 국수라서 당면이다?
오징어 까마귀의 적이라서 오징어
전골 벙거지를 닮아서 생긴 이름

저자소개

윤덕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신문기자를 거쳐 음식 문화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매일경제신문사에 입사해 편집국 사회부장, 국제부장, 과학기술부장, 중소기업부장과 주간국 부국장을 역임했다. 매일경제신문 중국 베이징 특파원과 미국 클리블랜드주립대학교 객원 연구원을 지냈다. 25년 동안 신문기자 생활을 하면서 여러 나라의 요리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음식을 먹어 보고 공부했다. 그동안 모은 방대한 자료조사를 토대로 음식의 기원과 유래, 그리고 관련 스토리를 발굴해 대중에게 소개해왔다. 『음식잡학사전』 출간을 계기로 음식의 역사와 문화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게 되면서, 조선 시대의 각종 문헌과 중국 고전에서 원문을 확인하고 그리스 로마 고전에서 근거를 찾아 세계의 음식 문화를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음식으로 읽는 로마사』『음식으로 읽는 중국사』『전쟁사에서 건진 별미들』『음식이 상식이다』『하루 한입 세계사』『붕어빵에도 족보가 있다』『차이나 쇼크』 외 다수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나쁜 세계사』『장자 내려놓음』『유럽의 세계 지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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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고사상에 돼지머리 놓는 이유
고사를 지낼 때면 돼지머리를 올려놓고 소원을 비는 것이 우리풍속이다. 돼지의 코와 입, 귀에다 지폐를 꽂고 절을 하며 사업이 번창하기를 빌며 집안이 무탈하고 자손이 잘 되기를 기원한다. 예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풍습인데 왜 하필이면 돼지머리를 놓는 것일까? 어쩌면 소머리가 비싸니까 효과가 더 좋을 수도 있는데 굳이 돼지머리를 놓는 까닭은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고사를 지낼 때는 반드시 돼지머리를 놓고 소원을 빌어야 한다. 고사라는 행위 자체가 돼지 신에게 바치는 의식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고대신앙과 무속신앙에서 돼지는 인간의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신이었다. 또 하늘의 뜻을 인간 세상에 알리고 인간의 소망을 신에게 전달하는 전령사 역할을 했다.


국수 먹고 진짜 오래 살았다
국수를 먹으며 장수를 빌었던 풍습은 중국에서 비롯됐다. 국수가 장수 기원 음식이 된 시기와 이유를 설명해 줄만한 자료는 많지 않지만 그나마 옛 문헌을 찾아보면 당나라 때부터 사람들이 국수를 먹으며 오래 살기를 소원했다는 기록이 보인다. 12세기 무렵인 송나라 때 주익이라는 학자가 쓴《의각료잡기》라는 책이 있다. 잡기는 이름 그대로 당시 세상사를 잡다하게 모아 놓은 책이다.
이 책에서 주익은"당나라 사람들은 생일날이면 다양한 종류의 밀가루 음식을 먹었는데 세상에서는 이 음식을 보고 장수를 소원하는 국수長命麵라고 부른다"고 적어 놓았다.


고구마는 일본말 사투리다
고구마가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은 조선 영조 때인 1763년이다. 조선통신사로 일본에 다녀온 조엄이 대마도에서 고구마 종자를 가져와 재배하면서 퍼졌다. 조엄이 통신사로 일본을 다녀오며 쓴 기행문이《해사일기》라는 책인데 여기에 고구마 종자를 들여오는 과정과 고구마라는 이름의 유래가 자세하게 나와있다.
대마도에서 고구마를 처음 본 조엄은 생김새가 마의 뿌리 같기도 하고 무 뿌리와도 닮았으며 토란처럼 생긴 것 같기도 하고 오이와 비슷하다고도 했다. 이름은 달콤한 마 혹은 토란이라는 뜻에서 감저甘藷라고도 하며 효자마孝子麻라고도 하는데 왜의 발음으로는 고귀위마高貴爲麻라고 한다고 적어 놓았다. 효자마의 일본어 발음인 고우시마こうしま를 한자로 고귀위마라고 표기한 것이다. 그러니까 고구마라는 우리말은 대마도 사람들이 감저라는 식물의 별칭으로 불렀던 효자마 즉 고우시마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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