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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문학
· ISBN : 9788996589754
· 쪽수 : 248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서문
1악장_ 사랑은 우리에게 악기를 건넨다
모든 인생은 선물이다
넘을 수 없는 장벽 앞에서˙ 광야를 지나 더 깊은 골짜기로˙ 누구나 가야 하는 길이라면˙
누군가 있을지도 모른다˙ 내게 주어진 악기
기다리는 자에게 찾아오는 것
자신에게 충실하는 것이 먼저다˙ 너는 눈빛이 다른 아이였다˙ 내게 음악성이 있다면
때론 에돌아가는 듯해도
바이올린을 그만두고 일본으로˙ 그늘에서 나와 양지로˙ 휠체어, 날개가 되다˙
훈련 3개월 만에 이룬 쾌거!˙ 하나님의 인도하심에는 이유가 있다
2악장_ 사랑은 슬픔마저도 함께하는 것이다
가장 비천한 곳에서 가장 깊은 은총을
내가 할 수 있는 것˙ 중요한 것은 감동이다˙ 주님은 나의 목자˙ 연탄광에서의 전투˙
절박한 환경은 축복이다
만남의 기적, 하나님의 타이밍
낮과 밤이 반복되듯이˙ 정립회관, 김남윤 교수님˙ 최고의 매니저 김태경 선생님˙
하나님의 타이밍
동행의 신비를 보여준 한 사람
내게도 찾아온 연애˙ 때론 사랑이 아플지라도˙ 더 사랑하는 자에게 더 큰 용기가 생긴다
3악장_ 사랑은 우리의 길이 된다
나의 유학생활 보고서
작은 순종, 큰 은혜˙ 악보 안 보는 지휘자˙ 나를 위해 싸움도 불사했던 사람들
고통이 깊을 때 아침이 온다
가슴 한쪽이 고통스러울지라도˙ 가난한 날들의 행복˙ 한 번의 외면과 한 번의 수용˙
또 한번 건너야 할 강
마침내 반환점을 돌다
마른하늘의 구름 한 조각˙ 풍족한 실업자˙ 하나님, 한 번만 도우소서˙
사람이 무엇이관대
4악장_ 사랑은 우리를 꿈꾸게 한다
처음처럼 마지막까지
약함의 축복으로˙ 세 가지 분야의 평가˙ 교수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어메이징 마에스트로
음악은 훈련이다˙ 음악은 관계다˙ 음악은 핸디캡을 뛰어넘는다
음악의 절정은 앙상블이다
좋은 단원이 되려면˙ 중국 재활원을 시발점으로˙ 나의 꿈, 하나님의 꿈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멈출 줄 몰랐습니다. 그분은 계속해서 나를 세워주셨고, 내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도록 이끌어주셨습니다. 나는 그 사랑을 받으며 하나님의 이름은 바로 ‘사랑’이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에게 간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자 어떤 목사님께서 간증을 하는 내게 이런 격려를 해주시더군요. “차 교수님은 마음껏 자랑하셔도 됩니다. 차 교수님이 마음껏 자랑을 해도 그 자랑이 차 교수님 자랑이 아니라는 걸 사람들은 다 압니다”라고 말입니다. 그 말씀을 듣고 보니 나도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내게는 나를 자랑할 만한 아무런 근거나 배경이 원래부터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 고백하듯이, 나는 처음부터 천재도 아니었고, 부자도 아니었으며, 남다른 신체적 조건을 가진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즉, 나 자신을 자랑할 게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었다는 뜻입니다.
그런 내가 무언가를 조금이라도 이룬 게 있다면 그건 내가 이룬 게 아니라 나의 앞뒤, 좌우에 계신 그분이 이룬 것이었습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그와 같은 이야기를 다시 하고 싶었습니다. 나 같은 사람을 자신의 목숨처럼 사랑해주시는 어떤 분이 있음을, 나 같은 사람도 반석 위에 세워주시는 어떤 분이 있음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_ 서문 중에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목자 되신 주님을 바라보며 한 걸음 한 걸음 ‘따라가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면에서 나는 두 다리를 쓰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잘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분이 내 뒤에서 휠체어를 미는 그 속도대로, 그 방향대로 내 몸을 맡긴 채 따라가기만 하면 되었으니 말입니다.
만약 나의 두 다리가 멀쩡했다면, 혹은 백그라운드가 좋았다거나 경제력이 받쳐줬다면 나는 내 생각대로, 내 속도대로 방향을 틀고 달려왔을 것입니다. 그랬다면 분명 지금의 내 모습과는 다른 모습, 다른 얼굴로 살아가고 있겠지요. 아마도 다리의 힘 조절을 못해서, 때로는 내 생각이 넘쳐서 가지 말아야 할 곳으로 달리다가 부서지고 깨지고 넘어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약할 그때가 곧 강할 때(When I am Weak, Then I am Strong)”라는 성경 말씀을 참 사랑합니다. 약한 만큼 강하신 그분의 은혜를 받을 수 있고, 그 인도하심대로 따라갈 수 있으니 말입니다.
나는‘인생이 선물이다’라는 말의 뜻을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음악을 모르던 내가 음악을 접하게 된 것도 내 배경이 아니라 강 선생님이 주신 선물이었고, 악기를 살 수 없던 내가 악기를 살 수 있었던 것도 희생을 각오한 어머니가 주신 선물이었으며, 그런 선생님과 어머니를 내 인생에 허락하신 것도 나를 향하신 하나님 사랑의 선물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 하나님의 사랑 속에서 바이올린이란 악기를 선물로 받고 또 하나의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