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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96626800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1-05-27
책 소개
목차
시작하며 할로, 서울
part 1 좌충우돌 체험기
01. 깜찍한 자전거 사건
02. 매운맛과의 한판 승부
03. 미친 듯이 시끄럽지만 가장 아름다운 곳
04. 좋아, 벗어보자고!
05. 한국 파티의 매력과 소주 게임
06. 정체불명의 소리
07. 완벽한 서울 하늘, 그리고 추석의 신비
part 2 두루두루 여행기
08. 10인 10색, 부산 해운대
09. 예측 불허 제주도 여행
10. 네 번의 광주
11. 다시 찾은 제주도
part 3 신촌생활자의 관찰기
12. 커플의 법칙
13. 한국인의 우산 사랑
14. 일하는 한국인
15. 러브호텔이라고?
16. 홍대 앞 양 한 마리
17. 아주 사소하지만 사랑스러운 모든 것
18. 관찰의 미학
part 4 뮤지션 라쎄
19. 길 위에서
20. 라쎄 선생, 인터뷰를 말하다
21. 공연! 무대 위 폭발하는 감정
22. 파티의 추억
23. 내 곁의 ‘틴틴’
마치며 잠시만 안녕!
스페셜 미니앨범 가사 1. ATTACK! 2. FIX YOUR HEART 3. UNDER MY SKIN
리뷰
책속에서
입속이 불타올랐다. 흡사 지옥처럼 불타올라서 나까지 태워버릴 것 같았다. 미친 듯이 기침을 하면서 내가 낼 수 있다고는 상상도 못했던 갖가지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젠장, 날 놀리는 거죠?’ 하는 눈으로 점원을 쳐다봤다. 그녀가 생긋 웃는데 …… 거참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화를 낼 수도 없었다. 치밀어 오르는 분노의 대상은 이제 앞에 놓인 라면뿐. 이 바보 같은 그릇에 담긴 놈을 뚫어져라 바라봤다. 죽이고 싶었다.
- 02. 매운맛과의 한판 승부 中
이곳 하늘은 스웨덴만큼 맑거나 푸르진 않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어떤 날은 그렇게 갈색으로 칙칙하다가 또 다른 날에는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아름답다. 산이 많아서 더 그런 듯하다. 특히 일몰 1시간쯤 전, 빛이 남아있을 때의 풍경을 기억하는지? 어두운 갈색 하늘은 마치 넌지시 위안하는 어머니처럼, 산마루를 끈기 있게 지켜보며 그 주변에 잔잔히 머물곤 한다. 굉장히 인상적이다.
- 07. 완벽한 서울 하늘, 그리고 추석의 신비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