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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96754459
· 쪽수 : 228쪽
책 소개
목차
1부 청소년 뇌 이해하기
1장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십대
2장 청소년 뇌에 대한 연구
3장 십대의 뇌 변화
2부 뇌친화적 학습원리 10가지와 그 의미
4장 뇌친화적 학습원리 01 새로운 지식 구성하기
5장 뇌친화적 학습원리 02 다양한 학습 방식
6장 뇌친화적 학습원리 03 의미, 연관성, 패턴 구성하기
7장 뇌친화적 학습원리 04 전뇌학습 Whole-Brain Learning
8장 뇌친화적 학습원리 05 다양한 기억경로
9장 뇌친화적 학습원리 06 신체활동 및 움직임을 통한 학습
10장 뇌친화적 학습원리 07 기억, 학습, 감정
11장 뇌친화적 학습원리 08 학습 성찰과 자기평가
12장 뇌친화적 학습원리 09 사회적 상호작용과 학습
13장 뇌친화적 학습원리 10 학습시간 패턴을 고려하기
3부 뇌친화적 교육 환경
14장 학습 환경
15장 교사 역할의 변화
16장 학생 역할의 변화
4부 교육이 나아가야 할 길
17장 뇌친화적 교육의 의미
책속에서
십대의 뇌란 참으로 불가사의하다. 우리는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아니 도대체 생각을 하긴 하는지 종잡을 수가 없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그들이 청소년기를 벗어나 열여덟 살이나 열아홉 살이 되면, 마치 기적이라도 일어난 듯 갑자기 분별 있는 의사결정을 하고, 통찰력을 보이며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기 시작한다. 분명 청소년기는 부모와 교사, 그리고 누구보다 청소년 자신에게 매우 혼란스러운 시기이다. 당신은 그런 십대들을 지켜보면서, 그들의 뇌에서는 분명 뭔가 설명할 수 없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맞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안다고 해서, 이렇게 예측 불가능한 십대들 모두에게 잠재된 뇌의 엄청난 능력을 일깨우는 데 어떤 도움이 될까?
가르치는 일이란 날마다 새로운 어려움에 직면하고 이를 해결해야 하는 매우 힘든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라면 누구나 교사 자신과 학생 모두에게 좀 더 효과적이고 능률적이며 보람 있는 수업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교사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교사가 가르치는 방식과 학생이 실제로 배우는 방식이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이 상당이 많을 수 있다. 뇌기반교육은 교사들이 이런 교수-학습의 불일치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교육이론과 교육실제 사이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교사가 뇌와 그 학습 과정을 깊이 알아갈수록, 학생들을 도울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더 많이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뇌는 생물학적으로 생존을 위해 프로그램되어 있다. 진화론적인 입장에서볼 때 뇌는 외부 정보가 생존에 위협적인 정보라고 생각되거나, 감정 상태에 영향을 주는 강렬한 자극이라고 느낄 때 그 정보에 모든 주의를 집중한다. 하지만 뇌는 실제적인 물리적 위협과 감정상의 위협이나 스트레스를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모든 위협과 스트레스들이 실제의 물리적 위협인 것처럼 반응한다. 이렇게 외부 정보를 위협적인 정보로 인식하게 되면 뇌는 그 정보를 곧바로 처리하려 하고, 다른 감각 정보들은 처리를 지연하거나 별로 중요하지 않은 정보로 여기게 된다. 뇌가 위협적인 정보에만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감정 정보들이 먼저 처리되고 복잡한 인지 기능이 필요한 정보들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