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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고고학
· ISBN : 9788996819059
· 쪽수 : 360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직립 보행
최초의 도구
최초의 이주자
최초의 불
최초의 언어
최초의 살인 무기
최초의 예술가
최초의 옷
최초의 음악
최초의 가축
최초의 수학자
최초의 신전
최초의 정착민
최초의 관리
최초의 푸른 눈
최초의 맥주
최초의 스포츠 대제전
최초의 컴퓨터
연표
참고 문헌
리뷰
책속에서
투마이는 몸집이 작은 편이며 오늘날의 유인원들처럼 전신이 털에 덮여 있다. 연구가들은 투마이가 죽었을 때 겨우 11살이었다고 추정한다. 그의 머리는 작고 뇌의 크기도 350cm³에 불과하다. 그러나 투마이는 이미 두 다리로 걸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투마이가 인간 계보의 처음에 자리한다고 믿는다. 사헬란트로푸스 차덴시스의 이마 뼈는 원숭이처럼 불룩 튀어나왔고, 뒷모습은 유인원처럼 보였다. 그 반면에 약간 닳은 작은 송곳니처럼 보이는 치아의 특성들은 인간 계보에 배열할 것을 시사한다. 일찍이 700만 년 전 거대했던 차드 호수의 퇴적물 속에 사실 투마이의 많은 것이 남아 있지 않은 탓에 정확한 분석은 어려운 일이다. 허벅지 뼈는 아예 소실되었고, 두개골은 수백 개의 조각들을 퍼즐처럼 짜 맞추어야 했다. 하지만 작은 송곳니들이 많은 것을 암시한다._14-15쪽·‘직립 보행’ 중에서
케냐의 투르카나 호수 서쪽에 위치한 로칼라이나 말라위 같은 아프리카의 다른 많은 지역에서도 비슷비슷한 패턴에 따라 제작된 듯 보이는 석기들이 나중에 출현한다. 이런 이유에서 학자들은 260만 년에서 160만 년 사이의 도구들을 올두완 문화라는 개념으로 모아 부른다. 이 이름은 최초의 석기들이 탄자니아의 올두바이 협곡에서 발견된 것에서 유래한다. 그보다 더 오래된 도구들이 아마 앞으로 발견될지도 모른다. 가장 오래된 흔적에서 이미 숙련된 기술이 엿보이기 때문이다._37-38쪽·‘최초의 도구’ 중에서
여자들을 차지하는 것이 문제되는 경우, 원인猿人들이 경쟁자들과 어떤 식으로 대치했는지에 대해서는 추측만이 가능하다. 우선권을 확보하기 위한 싸움이 때로는 살인으로 이어졌다고 충분히 가정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시대에 있었을 폭력의 흔적은 이미 오래전에 사라지고 없다. 하지만 인간이 언제 최초로 의도적으로 살인을 자행했는가, 또는 언제 최초로 탐욕이나 살해 욕구에 사로잡혀서 사람을 죽였는가, 언제 최초로 교활하고 아주 잔인하게 사람의 목숨을 앗았는가 하는 물음들은 제기할 수 있다. 그런 저열한 동기들은 뇌의 발달을 전제로 한다. 인간의 뇌가 서서히 커지고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의식적으로 석기를 활용하기 시작했던 260만 년 전에 그런 일이 처음 발생했으리라고 추정된다._102-103쪽·‘최초의 살인 도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