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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사 철학으로 읽기

서양미술사 철학으로 읽기

(예술의 형이상학적 해명)

조중걸 (지은이)
  |  
한권의책
2013-03-04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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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사 철학으로 읽기

책 정보

· 제목 : 서양미술사 철학으로 읽기 (예술의 형이상학적 해명)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미학/예술철학
· ISBN : 9788996877776
· 쪽수 : 308쪽

책 소개

예술사가들은 구석기시대의 벽화가 나중에 등장한 신석기시대나 이집트의 미술보다도 자연주의적이고 사실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그렇다면 이토록 세련된 구석기인들의 회화기법들이 어째서 갑자기 단절되고 상실된 것일까? 이에 대해 답한 책.

목차

서문 시대와 인간에 대한 예술적 탐구 7

1장 변화하는 세계와 예술을 위한 예술-구석기시대·신석기 시대 13
그들에게서 발견되는 익숙함은 무엇인가 : 구석기 동굴벽화 16눈에 보이는 대로가 아니라 생각하는 대로 표현한다 : 신석기 미술과 이집트 미술 28

2장 인류의 찬란한 도약-그리스 고전주의·로마제국의 예술 43
영원을 향하여 멈추어 있는 순간 : 그리스 고전주의 46
힘과 권력이 아름다움에 우선한다 : 로마제국의 예술 66

3장 하늘의 영광을 지상에 실현하다-고딕 81
고딕이란 무엇인가 : 고딕 84
|생 드니 성당 130 |

4장 신앙을 버리고 인간의 지성을 회복하다-르네상스 133
인간에게 기초한 새로운 세계의 건설: 르네상스 136
|「애도」 164 |

5장 세계의 본질에 우선하는 변화의 법칙-마니에리즘·바로크·로코코 167
냉정하고 비현실적인 또 다른 아름다움의 추구 : 마니에리즘 170
존재는 연장일 뿐, 중요한 것은 운동이다 : 바로크 178
신이 소멸한 지상에서의 행복한 연회 : 로코코 198
|「성 마테오의 소명」 208 |

6장 형제애로 포용하는 세계관의 표현-신고전주의·낭만주의·사실주의 211
혁명과 공화제의 이념 : 신고전주의 214
진실을 보는 것은 지성이 아닌 감성이다 : 낭만주의 226
시대를 편견 없이 묘사한다 : 사실주의 238
|「광인」 248 |

7장 ‘생각하는 나’를 지우고 ‘바라보는 나’로-인상주의·후기 인상주의 251
시지각이 지시하는 길을 따를 뿐 : 인상주의 254
눈을 내면으로 돌린다 : 후기 인상주의 274
|「풀밭 위의 점심 식사」 286 |

8장 낯선 세계와 소통하려는 몸부림-현대미술 289

대답 없는 우주 : 현대미술 292

*「검정·빨강·노랑·파랑·연파랑의 타블로 Ⅰ」 306

저자소개

조중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재학 중 프랑스로 유학하여 파리 제3대학에서 서양문화사와 서양철학을 공부하였다. 그리고 미국 예일대학에서 서양예술사(미술사·음악사·문학사)와 수학철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부설의 시각예술대학 교수로 미술사를 강의하면서 새로운 예술사 집필에 대한 포부를 키웠으며, 그때부터 그와 관련한 연구에 몰두해오고 있다. 저서로 『열정적 고전읽기』시리즈(총10권), 『서양예술사; 형이상학적 해명』시리즈(총5권), 『플라톤에서 비트겐슈타인까지』, 『키치, 달콤한 독약』, 『죽음과 새로운 길』, 『비트겐슈타인 논고 해제』, 『철학의 선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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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구석기시대의 회화와 신석기시대의 회화 사이에는 거대한 단절이 존재한다. 신석기 회화에는 구석기 동굴벽화에 풍부하게 존재했던 화려한 색채와 박진적인 자연주의적 기법이 더 이상 드러나지 않는다. 손쉽게 획득했으리라고는 믿을 수 없는 자연주의적이고 환각적인 기법을 신석기시대 인들이 단념했을 그 순간, 그들은 구석기시대 사람들이 믿어왔던 것과 동일한 종류의 세계관을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선언한 셈이다. 아니면 그들에게 무엇인가 새로운 종류의 세계관이 대두되었고 그러한 세계관의 영향 속에서 예술 역시도 그전과는 같을 수 없었으리라고 보는 것도 개연성 있는 추론이다.


그리스의 인물상들은 대체로 젊고 균형 잡힌 몸매의 젊은이들이었다. 그러나 로마의 인물상은 주로 나이든 사람들을 주제로 한다. 로마인들에게 중요한 것은 아름다움이 아니라 힘과 권력 그리고 재정적 능력이었다. 그들의 정신세계는 일차적인 생존경쟁에서의 승리였다. 그리고 연륜이 있는 중년의 사람들만이 이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그리스 조각과 로마 조각의 또 다른 차이는 그리스 인물상들은 전신상이지만 로마인들의 인물상들은 대체로 흉상이나 두상이라는 사실에 있다. 이러한 로마인들의 경향 때문에 그들이 표현한 전신상은 필연적으로 상당한 부조화를 부른다. 앞에서 언급한 티볼리의 장군상을 보면 젊은 육체와 나이 든 두상이 부조화된 채로 결합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성에 입각한 신이 아니라 계시에 입각한 신이 고딕의 신앙관을 물들인다. 중세에 일관하여 영향력을 행사해왔던 성 아우구스티누스Saint Augustine와 성 안셀무스 Saint Anselmus의 관념적이고 주지적인 신앙이 성 베르나르 Saint Bernard와 성 아벨라르의 실증적이고 주정주의적인 신앙으로 바뀜과 동시에 로마네스크 성당은 새로운 양식의 성당에 자리를 양보한다. 기존의 성당들이 건물 내부를 구획 짓고 거기에 위계질서를 부여함으로써 그리스 철학의 지적이고 개념적인 도상을 실현시켰다면, 새로운 신앙은 모든 구획을 철폐하고 어떤 우월한 공간도 인정하지 않은 채로 성당 내부를 단일하고 통일적인 공간으로 보고자 한다. 로마네스크 성당이 고딕으로, 초기 고딕이 전성기 고딕으로 전개되어갈 당시 모든 변화의 양상은 이러한 고딕적 신앙관을 한편으로, 다른 한편으로는 증가되어가는 자연적이고 세속적인 실존에 대한 관심을, 해명해야만 비로소 모든 것이 간결하고 명석해지며 일관된 미학적 해명 또한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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