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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생물학
· ISBN : 9788996897385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14-01-17
책 소개
목차
차례
서문
| 01 | 미생물이 있는 풍경
| 02 | 에너지를 얻는 방법
| 03 | 와인과 치즈의 미생물
| 04 | 미생물의 더부살이
| 05 | 질소를 순환시키는 미생물
| 06 | 황을 순환시키는 미생물
| 07 | 탄소를 순환시키는 미생물
| 08 | 극한의 환경에서 살다
| 09 | 적대적이거나 친절하거나
| 10 | 바이러스
| 11 | 흉악한 박테리아
| 12 | 지구의 모양을 조각하다
| 13 | 인간과 친숙한 미생물
| 14 | 최후의 생존자들
용어 정리와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이 박테리아들은 왜 이런 냄새를 풍기고, 왜 바다 생선에서만 증식하는 것일까? 바로 부패를 통해서 대사 에너지를 획득하기 때문이다. 바다 생선이 죽자마자 박테리아는 다른 사체에서 그러듯이 생선 표면에서 증식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녀석들은 산소 호흡을 통해서 대사 에너지를 얻는다. 그렇게 빠르게 생선 표면 구석구석에서 산소를 빼앗는다. 우리와 대부분의 다른 동물에게서는 그걸로 끝이다. 산소가 없으면 더 이상 대사 에너지를 생성하지 못해 우리의 대사 과정이 중단되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나 대부분의 동물들은 빠르게 죽는다. 하지만 미생물은 산소가 고갈되자마자 산소가 필요 없는 방식으로 바꾸어 대사 에너지를 획득하기 시작한다. 생선에서 자라는 박테리아는 부족한 산소를 대신하기 위해서 바다 생선에 풍부한 트리메틸아민옥사이드trimethylamine N-oxide(앞으로 TMAO로 표기)라는 대체 화합물로 대사 에너지를 계속 획득한다. -<생선 비린내의 비밀>
샴페인에는 미생물 관찰자들의 모든 감각을 깨워줄 요소들이 풍부하다. 특유의 시각적·청각적·미각적 경험과 거품은 모두 미생물의 활동 결과이다. 물론 법적으로 ‘샴페인’이라는 이름의 음료는 오로지 부르고뉴의 샹파뉴 지방에서 생산된 와인에만 붙일 수 있다. 이를 ‘아펠라시옹 도리진 콩트롤레’이라고 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이 이름을 사용하여 이득을 보는 것에 불만을 품은 와인업자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20세기 초에 도입된 시스템이다. 따라서 샴페인이라는 이 이름은 현재 법적인 보호를 받고 있다. 다른 곳에서 만들어진 비슷한 와인은 스파클링 와인이라고 한다. 이 특별한 프랑스 와인의 기나긴 전통과 훌륭한 품질을 찬양하는 의미에서, 거의 모든 스파클링 와인이 설령 ‘샴페인’이라고 불리지 못한다 해도 똑같이 완만한 곡선형 병을 사용하고 있다. -<샴페인의 미생물>
어떤 친구가 다른 친구보다 좀더 젊고 생기 있어 보이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미생물이 생산하는 독소를 아주 엷게 희석시킨 약제 보톡스가 그 이유일 가능성이, 사실 아주 큰 가능성이 있다. 수백만 명을 죽인 이 끔찍한 독극물은 최소한 몇 주 정도주름을 없앨 수 있다. -<동안의 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