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여사의 욕하고 힐링

증오(憎惡) 1
아동(兒童) 11
똑딱(打鐘) 27
사각(死角) 35
애수(哀愁) 49
예의(禮儀) 61
식념(食念) 79
위치(位置) 95
노정(路程) 107
명리(名利) 121
인공(人工) 131
연예(演藝) 139
인간(人間) 149
노역(奴役) 161

평생 싫었던 놈이 있고, 새로 싫어진 놈이 있고, 잠시 유행처럼 싫어했다가 인연이 아예 끊기는 놈이 있다.

나이 먹는 유익한 낙은 언젠가는 나를 차버린 개자식들이 다 죽는다는 거다.

나는 채식주의자가 싫다. 송곳니는 고기 잘 뜯으라고 신이 내린 선물인데 뭐하는 작자들이 송곳니는 잘 받고 풀 뜯는 소리를 하는지?

어쩌다 파리 사람에게 도움이라도 청할라치면 죽는시늉이라도 해야 도와주는 시늉을 마지못해 낸다.

변태! 우리 미국에서는 그런 새끼를 <폴란스키>라고 부른다.

샹젤리제 거리에 가거든 절대로, 절대로다, 절대로 뜨거운 여름 오후에 바람 부는 방향으로 서 있지 마.

난 공항에서 전기 방망이로 몸을 훑어주는 보안 요원을 보면 막 달려가고 싶다. 내 나이면 보안 요원 말고 누가 날 만져주겠나?

모니카 르윈스키는 28사이즈도 대통령 집무실 입성이라는 꿈을 접을 필요가 없다는 메시지를 줬다. 책상 밑에서 시작했지만 점차 올라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