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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걷는다마는

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지창 칼럼집)

정지창 (지은이)
한티재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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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걷는다마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지창 칼럼집)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88997090044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2-04-30

책 소개

브레히트의 서사극이론을 비롯한 독일 문학과 연극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마당극과 민족극에 대한 정열과 이론을 두루 갖춘 비평가”로 인정받아온 정지창 교수의 칼럼집이다. 2000년대 들어 <프레시안>, <국제신문>, <시민의 소리>, <다산포럼> 등에 썼던 칼럼들과 사회·문화적 현상과 인물, 사건에 대해 발표했던 글들을 묶었다.

목차

책머리에

Ⅰ 이야기는 씨가 되어

‘광주’를 위한 장엄 탱화―황지우의 『오월의 신부』
김남주의 흰머리
주격조周格調 선생 만유기漫遊記
민중판화가 오윤, 문화훈장을 받다
이문구를 읽으며
마지막 농민작가 권정생의 삶과 죽음
조성국 선생님을 생각하며
돈만 벌어라
〈워낭소리〉의 배후를 찾아서
『임꺽정』을 읽으며
별일 없이 산다
금지곡의 시대
영어몰입교육 대신에 한자교육을!
소설과 소설의 이론
은근과 끈기의 문화를!
칠레 광부들과 매스컴과 파블로 네루다
소오강호笑傲江湖에 빠지다
이야기는 씨가 되어 어느 가을 무성하게 꽃피리라

Ⅱ 지극한 슬픔은 진실을 깨닫게 하나니


너무도 가혹한 정직의 대가
수배자로 도피 중인 농민 김덕종 씨
‘민족’은 허위의식인가
영어, 내 마음의 식민주의
십자가와 초승달
시해弑害인가 암살暗殺인가
공공성의 상실
과거로의 회귀
경제살리기와 트리클다운 효과
부시는 무엇을 챙겨갔을까?
누가 역사를 독점하려 하는가
악어의 눈물
우리 동네 이발소에서
마이너스 성장의 시대
나의 친애하는 적
금관의 예수
내가 기축년에 흘린 눈물
지극한 슬픔은 진실을 깨닫게 하나니
계산할 수 없는 것들
민주주의, 멀고 피곤하지만 가야 할 길
표절과 사칭
동남권 신공항, 정말 필요한가
역사는 언제나 승자의 기록인가
바람만이 아는 대답
졸렬과 수치는 그 자신을 반성하지 않는다
우리가 남이가!
심청의 탈향과 귀향
사실과 허구

Ⅲ 청보리와 보리누름


인간이 개를 길들였는가, 개가 인간을 길들였는가
“미국식 생활방식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청보리와 보리누름
농경문화와 아파트문화
세계화시대의 우리 동네
우리들의 하느님
회갑에는 등산을!
오늘도 걷는다마는
고향의 상실
77번 국도에 관한 단상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풀뿌리의 힘으로 우리의 어머니 낙동강을 지키자
인공미와 자연미
새해에는 헛된 희망에 속지 않기를!
4대강사업의 진실
영웅을 필요로 하는 불행한 시대여
지리산의 봄

Ⅳ 나의 공부길


잃어버린 고향
코리안 타임
나의 가요 반세기
나의 공부길
나의 20세기 생활문화사 서설
행복한 책읽기의 기억

저자소개

정지창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6년 충북 보은에서 출생하여 서울대 사대 독어과 및 동 대학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문학박사). 합동통신 외신부·사회부 기자를 거쳐, 『실천문학』 편집위원, 민예총 대구지회장, 예술마당 ‘솔’ 대표, 문예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영남대 독문과 교수로 2012년까지 재직하다가 정년퇴임했다. 박근혜 씨의 영남대 재단 복귀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명예교수 추대를 거부당하고 영남대 재단정상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사단법인 '생명 평화 아시아' 공동이사장이다. 저서로 『서사극·마당극·민족극』, 『호르바트의 민중극』, 편저서로 『영남의 민족극』, 『민중문화론』, 역서로 『상어가 사람이라면』(브레히트 단편선), 『유럽문화사』(페이터 리트베르헨), 『악어클럽』(막스 폰 데어 그륀), 산문집 『오늘도 걷는다마는』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어떤 독자들은 내가 독문학이나 문학, 예술, 연극, 마당극 같은 전공 영역이 아닌 정치나 사회, 환경, 생태 문제에 대해 논평하거나 소견을 밝히는 것은 주제넘은 짓이라는 식의 질책을 하기도 한다. 그런 문제들은 그쪽의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겸손하게 네 할 일이나 하라고 그들은 충고한다. 나는 이런 독자들에게 한 번도 반박하는 댓글을 쓴 적은 없으나 속으로는 내 나름의 변명을 늘 준비하고 있다. 어떤 문제에 대해 전문가적인 지식과 식견을 가진 사람만 그 문제에 대해 발언할 자격이 있는 것은 아니며, 앞에서 언급한 서덕길 씨처럼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닌 관심사에 대해서도 전문가 못지않은 식견을 가진 아마추어도 적지 않다. 내 경험으로는 연구비나 조직에 대한 충성심 같은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운 아마추어들이 오히려 문제의 본질을 보다 객관적으로 냉철하게 파악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리고 평범한 시민들도 누구나 정치, 사회, 경제, 안보에 관해 자기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야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_「서문」 중에서


지금까지 갈팡질팡 헤매며 숱한 시행착오를 거듭해오면서 그래도 일관된 하나의 원칙을 지켜왔다면, 그것은 아무리 그럴듯한 논리나 수사로 치장돼 있더라도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학문이나 예술은 진실이 아니라고 보고 과감하게 포기했다는 것이다. 진정한 학문이나 예술은 폭력적인 도그마나 맹목적인 성장과 능률의 이데올로기보다는 상식과 합리가 지배하는 사회, 인간다운 삶이 존중되는 세상을 위해 기여하는 것이 마땅하리라는 생각에서 나는 벗어난 적이 없다. 민중(민족)예술이건 민중극이건 마당극이건 결국 문제는 역사의 진보적인 양심을 대변해온 리얼리즘의 문제라고 나는 생각한다.
물론 에른스트 블로흐의 말처럼 “위난이 커지면 구원이 가까울 뿐만 아니라 구원이 다가오면 위난도 커지는 법”이다. 리얼리즘에 대한 도전과 문제는 끝없이 나타난다. 새로운 세기를 맞으면서 이제 리얼리즘의 시효가 만료되고 그 에너지도 소진된 것이 아니냐는 회의에서부터, 자본주의적 일상성이 지배하는 현실에서 민족예술이나 민중극에 대한 신뢰 자체가 시대착오적이라는 따가운 비판이 뒷덜미를 잡는다.
당연히 현실의 시험을 거치지 않은 신뢰는 맹목적인 신앙에 불과할 뿐이다. 굳이 변명하자면, 나로서는 서구의 민중극과 우리 마당극 연구, 그리고 ‘문예미학회’를 통한 문학 공부는 이론적인 모색이요, 민예총과 ‘예술마당 솔’을 통한 사회활동은 그런 이론적 탐색을 현실에서 검증해보는 실천인 셈이다. 요즘 들어 점점 정이 가는 블로흐의 말을 다시 빌자면, 허망과 좌절이 무無의 바다로서 현실이라는 섬을 에워싸고 있지만, 그래도 보다 나은 세상을 추구하는 실험은 멈출 수 없는 것이 아니겠는가.
_「나의 공부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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