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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운동 > 사회운동가/혁명가
· ISBN : 9788997090143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13-01-28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이성경 동지 10주기를 맞이하는 생각 _ 김승호
책을 내면서 변혁적 노동운동의 국제적 연대를 위하여 _ 이태광
이성경 동지는 우리들 마음 속에 영원히 살아 _ 장창원
추모시 다시 직녀에게 _ 김도수
제1부 우리가 기억하는 이성경
인터뷰 우리는 성경이를 ‘따뜻한 아이’로 기억합니다 _ 차은남
좌담 열린터의 민주노조 지원 활동과 이성경 _ 한동규·박동음·김기욱·최종현·김찬수
[이성경이 남긴 남선물산 투쟁 보고]
‘경영정상화’ 구실로 대량감원과 노동통제 강화 _ 이성경
낫을 휘두르며 처절히 저항하던 선배 농민 형제를 떠올리게 하는 남선물산 동지들 _ 이성경
탐방 열린터 활동의 현장을 찾아서 _ 최춘식·김기욱·최종현
제2부 이성경 정신 계승과 변혁적 노동운동의 당면과제
특별좌담 이성경 정신 계승과 변혁적 노동운동의 당면과제
_ 김승호·장창원·이태광·정승권·차광호·이정림·박승호
제3부 노동운동의 길에서 만난 이성경
달구벌교회 활동과 노동운동에의 투신 _ 황원일
대구노운협 활동에서 만난 이성경 _ 이병수
전국노운협 본부에서의 이성경 _ 박찬식
이성경의 국제연대활동 _ 박승호
제4부 이성경이 남긴 글
김대중 정부는 시장제일주의를 철회하라!
이건희 회장은 더 이상 잔머리 굴리지 말고 총수직에서 사퇴하라!
6·25 이후 최대 국난의 총책임자, 김영삼 전 대통령을 구속·처벌하라!
거짓 국민정부의 사이비 인권, 더 이상 두고볼 수 없다
삶의 터전을 지키고자 다시 일어선 탄광 노동자들
‘비인간화’와 ‘반교육’을 거부하고 투쟁으로 떨쳐나선 재능교육 노동자들
철원군 수해 농민들의 고난과 투쟁
도원동, 그 무법천지 인권 말살의 현장
늘어나는 매춘, ‘전쟁’으로 막을 수 있나
언제까지 제2, 제3의 ‘윤금이’를 보고 있어야 하는가
신자유주의 공세에 맞선 아시아·태평양 지역 노동자들의 ‘저항의 연대’
칠레 민중의 투쟁과 좌절의 역사
제5부 병상 일기와 격려 편지
병상 일기
격려 편지
부록
이성경동지추모사업회 소개
이성경 약력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책상 앞에서 일할 때 하루에도 여러 번 이성경 동지 사진을 봅니다. 묘소에 각인되어 있는 바로 그 사진입니다. 그 덕분에 나는 살아 있는 이성경 동지의 모습을 그대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세월이란 무서운 것이어서 살아생전에 함께했던 많은 일들은 자꾸만 기억에서 멀어져 갑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기억을 자기 머리에만 맡겨두지 않고 문자 기록으로, 또는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겨두는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뜻에서 이성경동지추모사업회에서 이번에 추모집을 낸다니 반갑고 고맙습니다. 특히 이 책이 나오기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은 두 분 대표님들과 발간위원 동지들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_ 「책머리에」 중에서
이성경 동지는 APWSL 한국위원회 코디네이터로서 국제연대사업을 이렇게 정력적으로 추진하다가 2002년 6월에 대장암 판정을 받은 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이성경 동지가 서울 올라와 전국노운협 활동을 벌였던 1998년∼2002년 기간 동안 『주간 정세동향』을 꾸준히 발간한 사업 말고는 국제연대사업을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가장 의욕적으로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성경 동지는 당시 전국노운협은 물론이고 우리 노동운동에서 별로 관심을 끌지 못하고 활동도 시작단계였던 국제연대사업 영역을 개척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전국노운협의 조직적 활동이 전반적으로 미약했던 당시 상황에서 이성경 동지가 담당했던 국제연대활동은 예외적으로 확장되고 발전했다. 신자유주의 세계화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노동자 국제연대’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해 이성경 동지는 누구보다 앞서 주목하고 헌신적으로 복무했다. 이제 노동자 국제연대, 노동자 국제주의를 더욱 발전시키는 것은 이성경 동지가 우리에게 남긴 과제가 되었다. 우리가 계승해야 할 이성경 동지의 정신 가운데 하나가 바로 ‘노동자 국제주의’임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긴다.
_ 「이성경의 국제연대활동」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