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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룡 1

정기룡 1

(등불이 흐르는 강)

하용준 (지은이)
엠에스북스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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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룡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정기룡 1 (등불이 흐르는 강)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97101115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20-01-29

책 소개

하용준 장편소설. 정기룡 장군은 30대 초반의 나이로 임진왜란 때 수많은 공을 세운 장수이다. 소설 <정기룡>은 전설 같은 역사적 인물인 정기룡 장군의 행적을 샅샅이 추적 발굴해내어 200자 원고지 분량으로 6천여 장으로써 치밀하게 그려낸다.

목차

제1장_ 떠나는 두 사람
제2장_ 또 하나의 참사
제3장_ 병영의 사내종
제4장_ 무죄 면천되다
제5장_ 돌아온 무듬실
제6장_ 염창강 사람들
제7장_ 새 행수가 되어
제8장_ 우리 선다님은
제9장_ 방황하는 거상
제10장_ 감춰진 땅으로

저자소개

하용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시인. 대하소설 《북비(北扉)》 《정기룡》, 장편소설 《유기(留記)》 《신생대의 아침》 《쿠쿨칸의 신전》 《태종무열왕》 《아라홍련》 《섬호정》 《제3의 손》 《장군 정기룡》, 동화 《방울샘 이야기》 등 다수의 소설, 시, 동화 등을 발표하였다. 대하소설 《정기룡》을 각색한 웹툰 <제가 조선의 운명을 바꿔 보겠습니다>가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되었다. 장편소설 《고래소년 울치》는 2013년 문화관광부 최우수 도서와 올해의 청소년 도서에 동시 선정되었다. 시집 《멸(滅)》은 세종도서 문학나눔에 선정되었다. 제1회 문창문학상, 제5회 이태원문학상을 수상하였다.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 영남일보에 기명 칼럼 ‘하용준의 한담만필(閑談漫筆)’을 연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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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분명히 여기 어딘가에 흘렸다고 하였는데.”
다시 앞마당으로 나왔다. 개가 제집 안에 앉아서 무언가를 뜯고 있었다. 걸이는 쪼그리고 앉아서 입으로 살살 부르며 손짓으로도 꾀어 개를 불러내었다. 개는 호기심에 개집 밖으로 나와 걸이에게 다가갔다. 그때를 틈타 애복이는 개집 속에 있는 것을 얼른 꺼내었다. 개의 이빨 자국이 군데군데 나 있었지만 못 알아볼 정도는 아니었다. 박수영의 호패였다.
“됐어, 어서 가자.”
애복이는 집으로 돌아와 박수영의 호패를 저만 아는 곳에 깊이 감추었다.
“이제 대장을 살릴 수 있게 되었어.”


무수는 깨끗한 옷차림으로 천광여각을 찾아갔다. 장무와 행수는 아이가 오려니 하였다가 무수가 어른 덩치임에 놀랐다. 행수 이장휘는 무수를 찬찬히 살펴보았다. 장사꾼의 직감과 눈썰미가 빛났다.
“일을 하고 싶다고?”
“그러하옵니다. 행수 어른.”
“뭘 할 줄 아느냐?”
무수는 마땅한 대답을 찾을 수 없었다. 활을 잘 쏜다거나 검법을 익혔다고 할 수는 없는 자리였다.
“글을 조금 읽었사옵니다.”
“글을? 숫글을? 어디까지 읽었느냐?”
“『소학』을 읽다가 그만두었사옵니다.”
행수 이장휘는 잠시 말을 그치고 생각에 잠겼다. 그 옆에 서 있는 장무는 처음부터 무수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아이답지 않게 덩치도 커다란 것이 이글거리는 듯한 눈매도 거슬렸다.


강세정은 무수를 애복이와 단단히 떼어 놓을 작정을 하고 있던 터였다.
“소인이 알아보니, 무수 그 아이는 곤양에 있을 때에도 산굴이 무너진 일로 옥에 갇혔다가 곤양군수께서 정상을 크게 참작하여 무죄 방면한 일이 있사옵니다. 그 뒤로 우리 진주로 이거해 와서 은인자중해야 할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일 년도 안 되어 이번과 같은 참혹한 일이 일어났사옵니다. 비록 아이이기는 하오나, 무듬실 고을의 여러 집안에서 통곡 소리가 그치지 않고 있으니 엄히 다스리옵소서.”
마침내 판결이 내려졌다. 목사 권순은 무수에게 아이들이 죽은 죄를 크게 물어 관노로서 종사할 것을 명령하였다. 무죄 처분이 내려질 줄 알았던 김 씨는 그 자리에서 실신을 하여 쓰러졌다.
강세정은 힐긋 돌아보더니,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아뢰었다.
“사또, 수일 전에 합포 절도영에서 우리 관아로 요청해 오기를, 여분의 머슴아이가 있으면 보내 달라고 하였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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