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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룡 4

정기룡 4

(죽음을 잊은 군병)

하용준 (지은이)
엠에스북스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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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룡 4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정기룡 4 (죽음을 잊은 군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97101146
· 쪽수 : 420쪽
· 출판일 : 2021-04-10

책 소개

하용준 장편소설. 정기룡 장군은 30대 초반의 나이로 임진왜란 때 수많은 공을 세운 장수이다. 소설 <정기룡>은 전설 같은 역사적 인물인 정기룡 장군의 행적을 샅샅이 추적 발굴해내어 200자 원고지 분량으로 6천여 장으로써 치밀하게 그려낸다.

목차

제1장_ 어명을 어찌하랴
제2장_ 세종대왕의 예주
제3장_ 빛나는 고령대첩
제4장_ 가토와의 추격전
제5장_ 경주성과 도산성
제6장_ 방탄납의의 비밀
제7장_ 황명 어왜총병관
제8장_ 수급 하나 은 10냥
제9장_ 소문이 사실이면
제10장_ 산 채로 죽은 목숨

저자소개

하용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시인. 대하소설 《북비(北扉)》 《정기룡》, 장편소설 《유기(留記)》 《신생대의 아침》 《쿠쿨칸의 신전》 《태종무열왕》 《아라홍련》 《섬호정》 《제3의 손》 《장군 정기룡》, 동화 《방울샘 이야기》 등 다수의 소설, 시, 동화 등을 발표하였다. 대하소설 《정기룡》을 각색한 웹툰 <제가 조선의 운명을 바꿔 보겠습니다>가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되었다. 장편소설 《고래소년 울치》는 2013년 문화관광부 최우수 도서와 올해의 청소년 도서에 동시 선정되었다. 시집 《멸(滅)》은 세종도서 문학나눔에 선정되었다. 제1회 문창문학상, 제5회 이태원문학상을 수상하였다.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 영남일보에 기명 칼럼 ‘하용준의 한담만필(閑談漫筆)’을 연재하였다.
펼치기

책속에서

어느 누구도 이설을 달지 못하는 쾌거였다. 기룡은 예천에 있는 제독부에 가서 은전 1천 냥을 수령하여 돌아왔다. 성주 수룡동의 경상우병영은 큰 잔치분위기였다. 감사군, 명군 할 것 없이 다 같이 즐거워하였다.
기룡은 사일랑을 시켜 군공안을 면밀히 검토하였다. 모든 군사가 최소한 수급 하나씩은 다 벤 것으로 적혀 있었다. 단병전(短兵戰: 백병전)이 벌어져서 감사군 일개인이 왜적을 무찔러 이겨서 그 수급을 베어 허리에 찬 것들로만 기록한 것이었다.
그 외에 총통과 화포의 파편, 난사된 조총과 활에 맞아서 죽은 시체에서 누구의 것이라고 할 것 없이 합동으로 참획하여 모아 놓은 왜적의 수급이 2천 개가 넘었다. 백홍제가 기룡에게 물었다.
“오래 전부터 모아오셨는데, 이제 저것들을 다 어찌하시려옵니까?”


흉전갑에는 모두 네 발을 맞은 자국이 나 있었는데, 세 발은 앞 갑판을 뚫지 못하였고, 한 발은 뚫고 들어가 종이판과 베판을 거쳐 촘촘히 짜 엮은 지환판(紙丸: 종이 알갱이를 엮어서 방석모양으로 만든 판)에 박혀 있었다.
기룡은 사일랑과 백홍제를 불렀다. 방으로 들어선 두 사람은 온통 어질러져 있는 광경을 보고 놀랐다.
“내가 이걸 뜯어보았더니…….”
두 사람은 기룡의 말을 듣고 호기심이 일어 흉전갑의 구조를 면밀히 살폈다. 그러는 동안 기룡이 말하였다.
“똑같이 총에 맞았어도 우리 조선군보다 명군의 사망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었네. 아주 가까우면 몰라도 어느 정도가 되는 거리에서는 적의 총탄이 이 판을 뚫지 못한다는 거지.”
“이와 똑같은 것을 명군들은 다 가슴에 차고 있다는 말씀이군요?”
“그렇다네. 우리도 이러한 방탄납의를 한번 만들어 보면 어떻겠는가?”


왜장 이노우에 요시히로와 가토 아리시게는 수십 명의 부하를 거느리고 성의 동문으로 빠져 달아났다. 기룡은 화이를 채쳐 달리며 맹추격을 하였다. 비장 정수린도 다른 장사들도 기룡이 워낙 빨리 추격해 가는 바람에 뒤이어 따라붙지 못하였다.
기룡은 단기필마로 빠르게 추격하며 활을 쏘아 왜군을 하나씩 말에서 거꾸러뜨렸다. 어느덧 언양현에 이르렀다. 오직 적장을 잡고야 말겠다는 일념뿐이었다. 왜졸 하나가 도망쳐 가다가 말고 말에서 내려 길섶에 숨어 있다가 조총을 발포하였다.
“타앙!”
“허윽!”
가슴에 탄환을 맞은 기룡은 큰 충격에 정신을 잃었다. 화이는 멈추지 못하고 그대로 달렸고 반구대 절벽에 이르러 앞발을 들며 멈추었다.
“히히힝!”
기룡은 그 바람에 말 위에서 굴러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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