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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사랑

처음 사랑

(한실문예창작 동인지 제10집)

한실문예창작 (지은이)
서영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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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사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처음 사랑 (한실문예창작 동인지 제10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7180462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15-07-10

목차

1장
당신
휴가
문덕 벚꽃
소금꽃
황소의 귓속에 누가 속삭여 왔을까
아들
왕버들
어화둥둥 내 사랑
어떤 이주
진실
차 섬
장 담그는 날
사월
사월이여
여름달
늦가을 산책
나무
시간 좀 가져다 주면 안 되겠습니까
산골 나그네
겨울나무

2장
친구
봄비
사색
꽃잎
왜 그런지 몰라
아동병원에서
어머니
세월
아내
4분의 4박자 벚꽃이 피기까지
바다가 보이는 산동네
새소리
고향
복된 죽음
기억력 상실
포시런 문학회
겨울 목련
오직 너와
가을이 오면
찻집
물망초

처음 사랑
님아
바람
그리움
상사화

3장
그리움
나도 애인이 있으면 좋겠다
나이가 말했다
빨간 목도리
초연
당신
친구야
장맛비
설거지
동백꽃
봄이 오는 소리
정녕
동백꽃
코스모스
봄비
금목서
홍수
담쟁이 덩굴
봄날
낮달
님아
선운사 동백꽃
그리움
불면증
사랑이란 두 글자 남기며
세월호의 별
나이앓이
봄비

책속에서

[당신]
- 강현옥

창공에
썼다 지우는
바람 닮은 이야기

굳게 다문
낱알의 쓸쓸함으로
매달려 있다

무어라 말하는 찰나
사연들이 와르르
쏟아질 것 같다

여전히
입술은
굳게 닫혀 있고

속절없는 세월만
그 두께만큼
아픔의 똬리 틀고

아스라한 바람길을
그저
바라보고만 있다.

[어화둥둥 내 사랑]
- 김부배

달콤한 느낌 속에
아련히 떠오르는
그대여

애틋이 바라봄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눈에 선한
그리움
자꾸 자꾸 깊숙이

그대의 온전함과 차분함이
내게는
눈에 선한 신뢰와 격려

지나가는 세월 속에
헛되지 않게 아끼고 가꾸어
늘 내 안에 있어

눈뜨면 생각나는
그대 있기에 오늘도
입가에 미소 지으며

이제는
그대와 나의 봄이
사랑을 꽃피워 머금고 있어라.

[나이가 말했다]
- 전금희

한 걸음이
다섯 발자국만큼이나
뒤쳐져 보인다

걸음을 잠시 멈췄고
두 발을 물끄러미
내려다보아라

뭐 그게 그거지
어차피
가는 방향과 거린 같으니까

왼쪽 어깨에 닿았다가
오른쪽으로 사라지는
깃털 같은 시간 위를 걸으며

닿을 수 없는
간격을 탓만 하다가
그저 꾸던 꿈을 꾸기로 했다.

[바람]
- 이후남

하얀 시름에 잠기면
시간도 멈추고 공간도 멈춰 버려

한 줄기 울림마저도
들리지 않아

그런데
어쩌지

찢어진 우산도 없이
영혼을 적시는 너의 그리움은
어쩌지

꽃구름 날개 달고
붉게 일렁이는 나의 열정은
어쩌지

꺼지지 않는 영원한 불꽃을 피우기 위해
어둠 속에서 신음하고 있는 우리의 행복은
또 어쩌지.

[코스모스]
- 정혜련

서러움 토해내는 듯
가냘픈 목 내밀어

비단빛 머리에 이고
하늘하늘 나풀거리네

에헤라
에헤라

외로움의
바람결에 기대어

곱디고운
쪽빛 하소연 휘날리며.

[봄비]
- 정혜숙

이 빠진 옹기에 발을 딛고 이사 온 날부터
면벽의 시린 발로 팔랑거리는 귀문을 엽니다
이쁜 것도 자랑할 것도 없는 이름으로 살다가
눈에 띄지 않는 베란다 더 깊은 곳으로 멀어져 갑니다
그동안 푸르름 힘차게 외쳐 본 적도
눈웃음 살랑거리며 안부를 챙겨 본 적도 없습니다
행여, 항아리의 뒷자리마저 빼앗겨 버릴까 봐
입술 꾹 다문 채
믿음의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속눈썹에 맺힌 이슬 줄기들이
이마를 맞대고 다가와
금세라도 튕겨 나갈 것 같은 통증을
봄볕에 꾸들꾸들 말립니다
혈관이 굳어 조일 때마다
계절 뭉그려 자지러지는 바람 소리
한바탕 가슴골 훑고 지나가면
매화꽃 번쩍 눈을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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