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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7180738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7-06-10
목차
머리말
목포 신항에서 - 강현옥
눈뜨지 못한 새벽 - 강현옥
할머니의 손 - 고명순
사랑 고백 - 고명순
봄 - 김미경(봄동산)
눈 - 김미경(봄동산)
손주 - 김미경(숲속의공주)
생일날 출근 - 김부배
봄 - 김부배
봄 - 김송월
침묵 - 김송월
나의 아버지 - 김숙희
나의 어머니 - 김숙희
달무리 - 김영례
전시회에서 - 김영례
소낙비 - 김영순
그대는 나의 누구인가 - 김영순
등꽃 - 김영자
4월, 꽃진 자리 - 김영자
현금 인출기 - 김이향
반딧불이 - 김인숙
꽃샘추위 - 김인숙
봄나들이 - 김홍기
세월호 - 김홍기
거울 앞에 선다 - 노문영
들꽃- 노연희
그녀- 노연희
진흙 - 박봉은
회상 - 박봉은
목련화 - 박상은
상괭이 - 박상은
사월의 비- 배종숙
날개- 배종숙
가물가물 - 서동영
회한 - 서동영
짝사랑 -서희정
그리움 - 서희정
삶 - 성춘애
사랑의 마당굿이 막을 내리면 - 손수영
사랑 - 손수영
회한 - 손영란
밀회- 손영란
초평호에서- 송옥근
마당에서- 송옥근
내 안에 있는 나는- 신명희
섬- 신명희
강 - 심재연
촛불 - 심재연
외돌개 - 유양업
한국화 - 유양업
백목련 - 윤성택
향수 - 윤성택
-1그리움 - 윤정미
달 - 이다원
해주오- 이미자
그리움- 이미자
그리움 - 이삼순
노천탕 - 이삼순
정율 스님- 이수진
섬 - 이수진
생각 속으로 - 이순옥
나의 고향 - 이승헌
노을 - 이영희
으짜까요 - 이은정
군 훈련소 면회 - 이은정
시심의 여명 - 이인환
당신 - 이인환
길 잃은 순간 - 이혜정
소낙비 - 이혜정
나팔꽃 - 이호준
상사화- 이호준
생존 신고 - 임성환
달력 - 임영희
봄 - 장만수
여행길 - 장만수
옥중 편지 - 장헌권
세월호 - 장헌권
아빠 - 전숙경
빈자리 - 전숙경
어떤 상념 - 정경옥
당신 - 정경옥
광장 - 정달성
그리움 - 정숙영
겨울비 - 정순애
항아리 - 정순애
악몽 - 정연숙
항암 후유증 - 정연숙
꽃샘비- 정예영
연꽃 - 정은미
이어달리기 - 정은아
사월의 고독 - 정주이
봄을 기다리며 - 정주이
그리움 - 조숙희
나의 당뇨병 - 조정일
쪽파 - 조정일
우울증- 최기숙
역류 - 최기숙
있는데- 최비건
꽃과 나비처럼 - 최비건
아리랑 - 최세환
청산도 - 최세환
이명 - 최승벽
빈집 - 최승벽
어떤 멍울- 황귀옥
달- 황귀옥
고구마 - 황애라
등대 - 황애라
페인트칠 - 강보미
눈 오는 날 - 강승우
선물 - 강창우
카레 - 김다은
조개 잡기 - 김서윤
눈 - 김시훈
무지개 - 박건우(연우)
나비 - 박범우(퍼즐왕)
반복되는 일상 - 박주병(잭슨)
다락방 고양이들의 모험 - 정은희
금오도- 박덕은
저자소개
책속에서
봄
- 김부배
너는
한순간 부푼 바람이었나
정갈한 아침
맑고 깊은 소리
들려온다
뒤뜰에 붉게 핀
홍매화 가지마다
새로운 사랑이 되어
고웁고도 잔잔히 밀려든다
꽃샘추위에도
너의 어깨엔 여전히
그리움이 웅크리고 있다
나를 읽고 있는 추억들
톡톡 터지면
유난히 깨끗한 숨결로 피어나는 너.
나의 아버지
- 김숙희
가늘게 휘는 바람
팽팽하게 잡아당겨
품새 쭉쭉 펼친 봄
기지개 켜자
비로소 녹은
가슴속 응어리
뒷걸음치던 세월 곁에
미끄러지듯
어린 시절 펼치고
도란도란
웃음꽃 피우던
그리움 핥으면
여운 속에
스멀대는
빛바랜 회한들
추억의 새 가지
흔들어
습기 말리고
구슬픈 미련에도
넉넉히
포옹한다.
소낙비
- 김영순
그리움이 어깨 짓누르면
추억 몰려와 하늘은 비상 상태
긴장의 휘파람 소리 신열 앓는다
불현듯 안달이 나면
경계 없는 허공 허리에 감고
헛발질해대며 한꺼번에 반동을 일으킨다
무심한 기억의 파편들이
몸살 난 버거움을 뚝뚝 떨어뜨린다
다가설 수만 있다면
못 견디게 서러운 몸짓으로
후두둑 후두둑 직선 내리 긋는다
덕지덕지 꿰맨 자국 겹겹이 쌓인 한을 쏟아내며
오감 흔들어대는 음표로 심장에 꽃불 통통 튀기며
호박잎 부딪히는 소리 기웃거리며 숨죽이다
야릇이 옷고름 물고
붉게 열꽃 솟는다
박음질한 시간 헹구면
갈증에 남은 연민 덧칠한다
한바탕 달뜬 설렘으로 밀착이다
뚝 그쳐 버린 미완성 소나타
아쉬움의 푸른 향기로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