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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좋아서

마냥 좋아서

(한실문예창작 동인지 제11집)

한실문예창작 (지은이)
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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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좋아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마냥 좋아서 (한실문예창작 동인지 제11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7180660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6-07-28

목차

머리말

노인의 봄-강현옥/32
매달려 피는 꽃-강현옥/34
세탁기-고명순/36
휴가-고명순/38
아직 살아야 할 이유-고영숙/40
섬진강-고영숙/42
첫눈 강보미/44
호접란-강순옥/46
이제야 알았네-강순옥/48
지각-강승우/50
학원 안 간 날-강창우/52
그리움-김미경/54
음악 분수대-김미경/56
연정-김부배/58
사랑-김부배/60
고드름-김서윤/62
열정-김송월/64
등대-김송월/66
채송화-김숙희/68
법수면의 아침-김숙희/70
고드름-김시훈/72
민들레-김영례/74
길-김영례/76
산안개-김영순/78
윤슬-김영순/80
오월 첫날-김영자/82
보름달-김영자/84
그날-김이향/86
봄밤-김해숙/88
불면의 새벽-김태현/90
너덜겅-김해숙/92
아버지-나은희/94
봄-나은희/96
나비-노연희/98
짝사랑-노연희/100
함박눈-박건우/102
구름-박범우/104
유리인형-박봉은/106
나의 손자-박봉은/108
보고파-박상은/110
두둥실-박상은/112
섭리-김인숙/114
이별.1-박창은/116
이별.2-박창은/118
옹아리-배종숙/120
물레야-배종숙/122
팽목항에서-서동영/124
삶-서동영/126
낙화-설미애/128
비 오는 날-설미애/130
통증-손수영/132
그리움-손수영/134
기대고-송옥근/136
그리움-송옥근/138
거문도 등대 가는 길-신명희/140
나이아가라 폭포-유양업/142
지금도 기다릴까-유양업/144
비가 내리면-손영란/146
빠담빠담-이미숙/148
목요일이 오면-이미자/150
사랑-이미자/152
산책-이삼순/154
산골-이삼순/156
흩날리고-이수진/158
바닷가-이수진/160
내 남편-이순복/162
바다-이영희/164
못다 한 사랑-이영희/166
오늘 단상-왕향주/168
산속 담쟁이넝쿨-이은정/170
설거지통-이은정/172
철쭉꽃-이인환/174
어느 겨울날-이인환/176
미-이지윤/178
에밀레-이지윤/180
봄밤-이혜정/182
소실점-이호준/184
외사랑-이호준/186
울할머니-이후남/188
사랑하니까-이후남/190
목련화-임영희/192
산골-임영희/194
봄날-임진숙/196
그리움-장아름/198
사랑 고백-장종섭/200
봄처녀-장종섭/202
사람꽃-장헌권/204
사월 바다-장헌권/206
어떤 발견-전금희/208
님이여-전숙경/210
김가네 집 아침-전숙경/212
깊어진 겨울밤에-전지현/214
장맛비-정경옥/216
그림자-정경옥/218
청춘들에게-정달성/220
산도라지-정동신/222
비 오는 날-정순애/224
삶-정연숙/226
그리움-정예영/228
꽃-정은미/230
산에서-정점례/232
상흔-조경화/234
사랑-조경화/236
주막-조정일/238
담장-조정일/240
결혼 50주년-최기숙/242
문준경 전도사-최기숙/244
그 봄이 좋았다-최길숙/246
갱년기-최길숙/248
봄날의 추억-최선화/250
마음-최세환/252
절규-최세환/254
기다리며-최승벽/256
고무줄 놀이-최승벽/258
복수초-황귀옥/260
뫼비우스 띠-황애라/262
동백꽃-황애라/264
어떡하면 좋아요-황혜란/266
겨울 단상-황혜란/268
그대에게 바치고픈 수집품들-박덕은/271

책속에서

1989년 1월에 문을 연 한실 문예창작이 어느덧 동인지가 11집을 펴내기에 이르렀다.
여러 가지 이유로 항상 출간을 주저하곤 했으나, 동인지 제1집부터 지금까지 여러 문우들의 따스한 마음과 격려의 힘으로 순탄하게 발간이 진행되어, 이제 어엿한 동인지의 튼실한 자리를 확보하게 되었다.
한실 문예창작 문학 동아리는 1989년부터 2016년 지금까지 28년 동안 336명째 작가를 배출하고 있다. 문학회는 향그런 문학회, 부드런 문학회, 탐스런 문학회, 온스런 문학회, 덕스런 문학회, 포시런 문학회, 꽃스런 문학회, 꿈스런 문학회가 서로 경쟁하듯 성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국 규모 문학상도 132개나 수상했고 작품집은 50여 권이나 출간했다. 즉, 미래에셋 예술문학상 대상(김태현), 직지 문학상 대상(최세환), 목포 문학상 동화 대상(정은희), 뇌연구원 문학상 대상(최세환), 곡성 문학상 대상(강창우, 이혜정), 충주문학상 장원(신명희, 김지현, 김정순, 이수진, 김부배, 김영순) 등을 비롯하여, 국민일보 신춘문예(김숙희), 지구사랑 문학상(김부배, 강현옥, 이호준, 이담, 김재원, 이인환), 매일 시니어 문학상(최세환, 이순복), 정읍사 문학상(장헌권), 다독다독 문학상(정경옥), 비바비 문학상(황애라), 용아 박용철 전국 백일장(김영순, 이호준, 황애라, 배종숙, 장헌권, 박덕은), 안양 창작시 문학상(김부배, 황애라), 부산 문화글판 문학상(장헌권), 전국장애인 문학상(조경화), 한겨레21세기 문학상(장헌권), 샘터 문학상(전지현), 빛창 문학상(강현옥, 황애라), 어린이동아일보 문예상(강창우), 겨드랑이 클리닉 문학상(이강수), 의정부 문학상(강순옥), 그루비 문학상(배종숙), 곡성 문학상(이혜정, 임진숙, 이인환, 최세환, 박세연, 강창우, 강승우, 김영희, 박건우), 폭력예방교육 슬로건(박용훈, 박덕은), 효 사랑 문학상(신명희), 경북일보 문학대전 문학상(황애라), 교정학술문예 문학상(신명희), 한민족 통일 문예제전 문학상(강현옥, 황애라), 한양대 ERICA 문학상(황애라), 직지 문학상(신명희), 하동국제문화제 문학상(이지윤, 황애라), 나누리병원 문학상(황애라), 공작산생태숲 문학상(박건우), 미래에셋 예술문학상(신명희) 등을 수상했고, 신인문학상도 24명이나 타게 되었으며, 시집 12권, 수필집(최세환, 유양업, 고영숙) 3권을 각각 펴내는 등 활발한 창작 활동을 줄기차게 펼쳐 오고 있다.

앞으로도 수년 간 이 아름다운 열매, 신선한 산책은 계속 이어지리라 믿는다.
우리 문학 동아리에서 굵직한 문학상과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가 나올 때까지 올곧게 이 길을 걷고 싶다. 나아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모든 현대인들이 누구나 글을 쓰는 삶을 살아가도록 돕고 싶다. 그래서 국회의원도, 장관도, 경찰도, 판사도, 검사도, 군인도, 공무원도, 노숙자도, 학생도, 할머니도 다 같이 시를 쓰고 시집을 펴내는 세상이 되도록 징검다리가 되어 주고 싶다. 우리의 꿈이 너무 큰가. 어쨌든 그런 꿈을 꾸며 살아가고 싶다.

- 화창한 2016년 여름날 아침 박덕은 문학관, 박덕은 미술관에서
한실 문예창작 지도 교수 박덕은
(문학박사, 문학평론가, 시인, 소설가, 수필가, 동화작가, 화가)


노인의 봄
- 강현옥

동공 흐려지는 날에는
죽은 줄 알았던 허연 각질의 뿌리들이 꼼자락댄다

빼꼼히 열려진 창문 틈으로 햇살 한줌
비집고 들어오는 날에는
자다가도 몇 번씩 앙상한 손끝으로
고랑 일구어 물길까지 낸다

온기 잃은 작은 방
짜디짠 목소리만 둥둥 떠 있는 식은 밥상머리에
따스한 입김으로 잔물지는 모래밭

개켜 놓은 모시자락 한편으로 밀고
합죽이는 입술 있는 힘 모아
오늘이 어제 같고 어제가 내일 같은
옅은 미소 띄운다.

사랑
- 김부배

가슴에 묻었던 사연들
바람에 끌려와
터벅터벅 비틀댄다

잡은 손 놓칠세라
상념의 초겨울 속으로
홀로 걸어간다

차마 끊지 못한 햇살처럼
반기우는
참 고운 님 찾아

길섶엔
언제나 그렇게
늦은 꽃 한 송이 향기로 퍼지는데

아래로 아래로 숨죽여 흐르는
가녀린 꿈
저리 시린 세월로 품어 안는데.

민들레
- 김영례

작년에도 올해도
살 수 없는
자갈밭에서

콩알만 한 얼굴로
너도 나처럼
고개 들어 웃고 있구나.

윤슬
- 김영순

갯바람 도란도란 햇귀깃 소곤소곤
발걸음 사분사분 치맛폭 살랑살랑
외로움 만지작거려 쏟아내는 설레임

흰 이마 새초롬히 은은한 은빛 무늬
은하수 내려왔나 수면에 반짝반짝
겹겹이 층층 이루며 눈부시게 찰랑찰랑

하늘빛 은근슬쩍 다정히 토닥토닥
머릿결 윤기나게 해맑게 남실남실
참으로 멋스러워라 꿈결같은 춤사위

유리인형
- 박봉은

당신은
스스로
말할 줄 모릅니다

그냥 언제나
하얀 가슴에서 흘러나오는
느낌으로만 전하고

그냥 언제나
맑은 눈빛으로만
이야기합니다.

물레야
- 배종숙
쉰 밤 없이 돌아라
쉰 낮 없이 돌아라

옭아매는 날실에
사뿐 사뿐 날아든 시 한 송이

꼭지마리 친친 휘감아
입김에 순결 심고

비단옷이 그립거들랑
하얀 밤을 돌아라.

그리움
- 송옥근

오빠는 아직도
빈 바다에 홀로 남았다

죽도록 보고 싶다던
죽도록 살고 싶다던

그 섬에만
파도가 쳤다

수평을 이루지 못하는 바다는
멀미를 토했다

죽어서도
섬을 떠도는 오빠

그리워서 그리워서
내가 미웠다.

목요일이 오면
- 이미자
보슬보슬
봄이 내린다

그리움으로
가만히 눈뜨는
추억 위로

눈물 되어
소리 없이

추적추적
그대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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