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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목회일반
· ISBN : 9788997339327
· 쪽수 : 509쪽
· 출판일 : 2017-10-30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7
서론 11
1장. 목사 안수: 왜 하필 목사냐? 35
2장. 21세기를 위한 목회: 목사의 이미지들 77
3장. 사제인 목사: 예배의 리더십 109
4장. 목사인 사제: 목회적 돌봄의 내용이자 현장인 예배 135
5장. 성경해석자인 목사: 말씀으로 창조된 백성 165
¶ 막간 읽을거리: 성경본문의 놀랍도록 짙은 농도 201
6장. 설교자인 목사: 말씀의 종 211
¶ 막간 읽을거리: 사도행전에 나오는 설교 241
7장. 상담사인 목사: 기독교적 돌봄 255
¶ 막간 읽을거리: 말씀으로 만든 세상으로 본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 278
8장. 가르치는 선생인 목사: 기독교적 인격형성 301
9장. 복음전도자인 목사: 그리스도는 변화를 뜻한다 333
¶ 막간 읽을거리: 복음전도와 불가항력적인 예수 355
10장. 예언자인 목사: 예수 이름으로 진리 외치기 373
¶ 막간 읽을거리: 기독교 목회사역이 저지르는 죄 398
11장. 지도자인 목사: 기독교 리더십의 특성 413
¶ 막간 읽을거리: 목회의 실패 434
12장. 인격자인 목사: 목회자 윤리 449
13장. 수련 쌓은 기독교인인 목사: 목회의 항구성 475
책속에서
이 책은 나의 30년 목회사역과 역시 30여 년 신학교에서 목사가 되기 위하여 준비하는 학생들을 가르치던 일이 낳은 열매이다. 이 책은 나의 사랑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안수 목회에 대한 극히 비판적인 명상의 결과로 나온 것이다. 목회 경험이 많은 목사님들에게 이 책은 처음 목회사역을 시작하던 때를 다시 기억하고 목회사역이 복된 길이요 크나큰 결단이었음을 상기시켜주는 것이 되었으면 좋겠다. 목사가 되기 위하여 준비하는 신학도들에게는 이 책이 일종의 목회 교과서, 또는 목회사역 준비를 위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이미 목회 하시는 분들이나 목회 길에 들어서기 위해 준비하는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이 바울이 말한 “격려의 사역”(롬 15:5; 살전 5:11) 역할하기를 기도할 뿐이다.
여러 면에서 목회사역은 다른 세상을 건설하고, 불러내고, 발동시켜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다. 정말 예기치 않게 기독교 목회사역은 이 세상 사회가 그토록 사랑하는 여러 가치관과 충돌을 일으킨다. 우리가 배운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의 세상 나라와 불화를 일으키기 마련이다. 결코 이 말은 목사들이 낮은 봉급을 받는 데 대한 변명이 아니지만, 높은 교육과 훈련을 받았는데도 낮은 봉급을 받는 것 자체가 한 사람의 가치를 돈으로 헤아려야 한다고 믿는 문화에 맞서는 것(affront)이다.
사도행전은 그리스도의 승천과 가롯 유다의 배신을(행 1장) 상기시키는 서술과 함께 시작된다. 만일 어느 누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자를 찾는다면, 먼저 예수와 함께 밥상에 앉았던 사람들 가운데서 찾을 것이다. 오순절의 영광과 교회 위에 내린 성령 강림(행 2장), 그리고 베드로의 놀라운 설교와 그 성공적인 결과와 함께, 베드로와 바울의 체포된 이야기가 바로 그 뒤에 따라 나오고 있다(행 3장). 그리고 땅 판 돈 일부를 빼돌리는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비열한 행동(행 5장)과 스데반의 순교 이야기가 나온다(행 6-7장). 교회는 그 안팎에 적(敵)을 가지고 있다. 예수가 하나님 나라의 승리이지만, 아직은 아니다. 그 적들이 예수에게 저지른 일을 예수의 사람들에게도 계속해서 저지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