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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7379590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15-01-21
책 소개
목차
책을 내며
수업에 앞서 피카소의 [춤]과 예술적 상상력
진정한 창의성의 비밀 | 예술의 충격
1부 새로운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1강 세상을 해석하는 능력
_도스토옙스키의 《백치》와 만물박사
예술은 왜 어려울까 | 예술의 반대말은 무감각 | 자기 삶의 주인이 된다는 것 | 해석한다, 고로 존재한다
2강 예술은 어떻게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내는가
_[톨스토이의 초상]의 비밀
예술가의 초상 | 플라톤의 침대와 고흐의 침대 | 돈으로 환산되는 예술 | 새로운 생각을 탄생시키는 원동력 | 실용성에 대한 오해
3강 경직된 생각을 파괴하는 일
_귀머거리 베토벤이 작곡한 [합창 교향곡]
당연한 말, 뻔한 생각 | 해가 동쪽에서 뜨다니 | 야만과 교만 | 생각하는 인간, 호모사피엔스 | 원시의 사유, 예술의 흔적 | 예술과 문자는 어떻게 갈라졌는가
2부 보이는 것 너머를 보려면
4강 불완전한 인간의 완전한 비극
_《햄릿》의 재해석
비례와 척도 | 드라마의 조건 | 대화의 정신 | 영웅의 파멸과 관객의 성장 | 정의(正義)의 예술 | 햄릿이 우리에게 던진 진짜 질문
5강 꿈과 현실의 이중주
_가구 같은 음악 [짐노페디]가 아름다운 이유
우리가 꿈을 꾸는 까닭 | 피타고라스가 들은 망치 소리 | 음악의 탄생 | 윤이상과 현대음악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절망, 오래된 꿈의 다른 이름
6강 그림에서 무엇을 보아야 하는가
_샤갈의 [손가락이 일곱 개인 자화상]이 그린 것
미술관의 흔한 풍경 | 세상에 대한 착시현상 | 시선의 문화사 | 피카소가 보는 법 | 선율을 그리다 | 왜 사랑하는지 샤갈에게 묻는다면
7강 경험했지만 말하지 못했던 것들
_타르콥스키의 [희생]이 남긴 것
영화의 탄생 | 영화는 어떻게 예술이 되었나 | 그림은 이야기를, 말은 그림을 | 언어의 감옥을 탈출하는 법 | 의미 없는 일의 가치 | 상업영화 vs 예술영화 | 터무니없는 수도사의 전설
3부 삶을 창조한다는 것
8강 예술이 삶의 진실을 담는 법
_체호프의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에 대하여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 인간의 조건 | 백남준의 비디오카메라 | 의미가 구축되는 방식 | 하나의 농담, 무한한 의미
9강 여행과 예술의 공통점
_호퍼의 [간이휴게소]에 그려진 ‘나’
일상은 왜 새롭지 못할까 | 죽은 토끼에게 어떻게 예술을 설명할까 | 샘, 뒤샹의 변기에서 분출하는 생각들 | 괴물과 좀비 | 현대예술을 반성하다
수업을 마치며 로스코의 [지평, 어두운색 너머 흰색]과 예술이 스며드는 삶
스며듦의 미학 | 예술적인 삶을 위하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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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예술을 다루는 학문인 미학을 가리키거나 심미적이라는 뜻의 단어aesthetics에 부정(否定)의 접두사an를 붙이면 마비, 마취anaesthetic, anaesthesia라는 뜻이 됩니다. 예술의 반대말은 추함이 아니라 ‘무감각’인 것이죠. 뛰어난 예술작품은 무엇보다 우리의 감각을 되살려줍니다. (…)
진정한 예술작품은 현실과 직접 부딪쳐 탄생합니다. 그렇게 태어난 뛰어난 예술작품들은 인류에게 인식의 전환을 가져다줍니다. 예술을 통해서 우리는 인식하는 능력, 해석하는 능력을 키우고 창의성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_1강 ‘세상을 해석하는 능력’ 중에서
세상을 창의적으로 해석해서 이해하는 일, 기성의 질서에 단순히 편입되기를 거부하고 주체로서 살아가는 일, 바로 이것이 예술의 근본성질입니다. 예술은 늘 그러한 일을 합니다. 예술이 인류의 역사에서 단 한 번도 사라지지 않고 존재하는 생명력이 여기에 있습니다.
예술은 정치혁명처럼 어떤 거창한 구호를 외치지 않습니다. 인간의 삶은 소소한 것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예술은 그 사소한 것들에 새로운 무늬를 그려나가 전체에 스며들게 하죠. 거창한 구호보다 큰 감동을 주는 작은 울림들로 세상을 움직입니다.
_2강 ‘예술은 어떻게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내는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