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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아시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88997382248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4-02-10
책 소개
목차
권두 특집 _ 그래픽으로 읽는 중국 경제史
Chapter 1. 부동산·건설·중공업
01. 부동산업계 _ 부동산가격 폭등, 투기 과열로 몸살
02. 건설업계 _ ‘마르지 않는 샘’처럼 성장을 이어가는 중국 건설산업
03. 건자재업계 _ 규모는 세계 1위, 품질은 여전히 물음표
04. 조선업계 _ ‘대륙의 중국’에서 ‘해양의 중국’으로 거듭나다
05. 기계업계 _ 중국에서 기계산업이 성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
06. 철강업계 _ 세계 1위 철강대국 중국, 과연 글로벌 철강시장을 회복시킬 것인가
Chapter 2. 자동차·운송
07. 자동차업계 _ 중국은 세계 1위 자동차시장! 여전히 고속성장 중
08. 차부품·타이어 업계 _ 시장 잠재력은 세계 최고, 기술력과 생산 인프라는 여전히 후진성
09. 항공업계 _ 금융 위기 이후 크게 위축, 부활의 조짐 감지
10. 해운업계 _ 세계 해운업황 최악 국면, 중국 해운사들도 적자 속출
11. 물류·택배 업계 _ 팽창하는 중국 가계소비가 물류와 택배 시장의 성장을 이끈다
Chapter 3. 전자·통신·반도체
12. 휴대폰업계 _ 1,349,585,838명의 손에는 어떤 휴대폰이 들려 있을까?
13. 통신업계 _ ‘억’(億)에서 시작해 ‘억’(億)으로 끝나는 그들만의 스케일
14. TV·디스플레이 업계 _ 그들이 삼성과 LG의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15. 반도체업계 _ 한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자신감에는 다 이유가 있다
16. 백색가전업계 _ 중국 백색가전시장에서 이구환신(以??新) 바람은 다시 불까?
Chapter 4. 화학·에너지·제약
17. 에너지업계 _ 13억 중국인, 에너지 먹는 하마
18. 석유화학업계 _ 개혁·개방 이후 또 다시 대변혁을 맞이한 중국 석유화학업계
19. 정유업계 _ 국영 정유사들의 민영화는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20. 화학섬유업계 _ 짧은 역사에도 생산 규모는 단연 세계 1위
21. 대체에너지업계 _ 중국 신재생에너지시장에 낀 먹구름은 언제 걷힐 것인가?
22. 제약업계 _ 인구대국의 고령화를 비즈니스 기회로
Chapter 5. 금융·증권
23. 은행업계 _ 세계의 돈줄을 쥐고 있는 중국의 공룡 은행들
24. 증권업계 _ 증권산업에서도 G2로 발돋움하는 저력
25. 보험업계 _ 세계 최대 인구만큼 성장 여지도 무궁무진
26. 자산운용업계 _ 재테크에 눈 뜨기 시작한 중국인들, 자산시장의 기회인가 위기인가!
Chapter 6. 엔터테인먼트·레저·교육
27. 영화·엔터테인먼트 업계 _ 세계 2위 영화시장의 장막이 서서히 올라가고 있다
28. 게임업계 _ 강호의 고수 게임메이커들이 중국으로 모여들고 있다
29. 여행·호텔 업계 _ 중국 여행시장의 성장은 지금부터다!
30. 인터넷서비스업계 _ 인터넷 유저 수 세계 1위, SNS와 전자상거래 등에서도 막강 위력 발휘
31. 교육업계 _ 맹자 모의 교육열을 계승한 중국의 사교육시장은 급성장 중!
Chapter 7. 식품·생활용품·패션
32. 음료·식품 업계 _ 13억 중국인들의 입맛을 끌어당길 승자는 누구인가?
33. 제과·라면 업계 _ 13억 명이 먹어치우는 산더미 과자와 라면시장을 돌아보다
34. 주류업계 _ 대륙인의 기질이 담긴 전통이자 문화가 거대 산업을 이루다
35. 패션업계 _ 세계 패션의 중심이 유럽에서 중국으로 이동 중!
36. 생활용품업계 _ 안 씻는 중국인은 옛말, 세제시장 성장률 세계 1위
37. 화장품업계 _ 해외 브랜드들이 점령한 중국 화장품시장의 미래는?
Chapter 8. 쇼핑·유통
38. 홈쇼핑·인터넷쇼핑몰 업계 _ 중국인들에게 팔지 못하면 글로벌시장을 떠나라!
39. 백화점·대형마트 업계 _ 대륙에서 살아남으려면 중국인들의 소비 심리를 꿰뚫어라!
40. 외식업계 _ 산해진미의 나라에서 가장 사랑 받는 음식점은?
Appendix _ 중국 주요 상장사
Appendix _ 중국을 대표하는 100대 브랜드
리뷰
책속에서
◎ 중국 경제와 중국 산업에 대한 가장 생생한 라이브 중계
부동산업계 _ 중국에도 하우스푸어가 있다!
세계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도시는 어디일까? IMF가 발표한 ‘세계에서 부동산 가격이 가장 높은 도시’ 순위에서 베이징이 뉴욕, 런던, 도쿄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베이징은 PIR(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이 22.3배로, 베이징에서는 직장인이 22.3년 치의 월급을 꼬박 모아야 집 한 채를 살 수 있다. 1998년 중국 정부는 기존의 주택 분배 제도(회사에서 주택을 제공)를 전면 수정해 부동산을 시장에서 매매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후 중국 부동산가격은 매년 10% 넘게 급등하며, 투기 과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중국에도 한국의 ‘하우스푸어’와 같은 개념이 존재한다. ‘팡누(房奴)’는 평균 월급이 3,000만 위안(한화 약 55만 원) 수준인 중국의 일반 노동자들이 1백만 위안(한화 약 1.8억 원)이 넘는 주택을 사기 위해 급여의 대부분을 부동산을 대출을 갚는데 쓰는, 중국 부동산시장의 현실을 보여주는 신조어이다.
중국 부동산가격 폭등을 발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 부동산개발업체 완커(万科企?股?)다. 완커는 1990년대 말부터 시작된 중국 부동산시장의 성장을 예견하고 2001년 백화점 지분 72%를 팔아 부동산개발사업에 뛰어들었다. 2012년 완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6% 증가한 1,031억 위안이다. 완커는 중국 부호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 열기에 발맞춰, 2013년 미국 티시먼 스파이어가 개발 중인 샌프란시스코 고급 주택 프로젝트 지분 70%를 인수하는 등 해외 부동산시장 진출에도 나서고 있다.
건설업계 _분당 규모의 신도시가 매년 50~60개 생겨나는 중국 건설시장
1978년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 이후 30여 년간 중국 경제는 연평균 9.9%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초고속 성장을 이뤄냈다. 중국의 눈부신 경제 성장률은 건설산업의 성장과 궤를 같이한다. 인터내셔널 컨스트럭션이 매년 발표하는 ‘세계 최대 건설사 순위’를 보면 2003년 순위권 내에 중국 기업은 전무했다. 하지만 불과 10년 후인 2013년에는 1, 2, 3, 6위가 모두 중국 기업이다. 2010년 중국 건설업계 총자산은 9조 6,031억 위안으로 과거 1985년에 비해 140배 가까이 성장했다. 건설 관련 부가가치도 2조 6,714억 위안으로 1985년에 비해 60배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중국 건설산업의 급성장은 세계 어디에서도 유래가 없는 규모로 이어져 왔다.
중국 건설업계는 정부의 적극적인 고정자산투자에 힘입어 급속도로 성장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중국은 2011년 GDP 대비 고정자산투자 규모가 45.5%로, 2위 인도(29.5%)와 3위 한국(27.4%)보다도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고정자산은 철도와 고속도로 건설, 전력 및 가스 설비 등 인프라 건설에 가장 많이 투자되고 있다. 2013년 들어선 시진핑 정부는 40조 위안을 들여 2030년까지 도시 인구를 매년 1,700만 명씩 늘릴 계획이다. 이는 분당 규모의 신도시가 매년 50~60개 생겨나는 것과 같은 규모이다. 정부는 신도시화 정책의 일환으로 34개 도시에 철도와 지하철을 건설하는 데 예산 2조 위안을 집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 정부가 발표한 투자 계획만도 대략 8조 위안을 상회한다.
조선업계 _‘대륙의 중국’에서 ‘해양의 중국’으로 거듭나다
2000년대 초반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른 한국의 조선산업은, 오랫동안 한국 경제의 자부심이었다. 하지만 조선산업의 패권이 중국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0년 중국은 조선 3대 지표인 선박 수주량, 건조량, 수주잔량에서 모두 한국을 추월했다.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조선산업을 에너지 안전 확보, 후방산업에 대한 파급 효과 등을 이유로 국가 전략 산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해왔다. 1990년대에는 조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위기 위해 중소 규모의 조선소를 통.폐합하면서 대규모 국영기업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재편해 나갔다. 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탄생한 기업이 ‘중국선박중공집단공사(CSIC)’와 ‘중국선박공업집단공사(CSSC)’이다. 중국 정부는 국수 국조 정책(중국의 화물은 중국 선박으로 수송하고, 중국 선박은 자국에서 건조한다는 정책)과 자국 조선소 수주 선박에 대한 금융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조선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2년 9월에는 CSIC가 제작한 중국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의 항공모함 랴오닝호가 취역했다. 랴오닝호의 취역은 중국 방위산업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조선산업이 얼마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