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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춤

달 춤

이해웅 (지은이)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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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달 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7386932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14-04-25

책 소개

'지혜사랑 시인선' 108권. 이해웅 시인의 스무 번째 시집. '내 안에 든 짐승'의 연작시에서처럼 자기 자신의 실존적 고뇌와 자기 비판을 감행함으로써 그 윤리적 토대를 마련하고, 이 윤리적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현대문명사회와 우리 인간들의 세태를 풍자(비판)한다.

목차

시인의 말 5

1부

입춘 무렵 12
어둠의 해부 13
짝사랑 14
겨울바람 16
관계론 17
욕망의 무덤들 18
잠자는 철학 19
가벼워지는 노인 20
지붕 밑에는 22
시베리아의 매머드가 복제되는 날 24
러닝머신 위에서 달리는 개 25
고속질주 26
바람이 지나간다 27
대륙처럼 열려있는 길 28
피의 속도 29
벽 30
죄를 팝니다 31

2부

백지의 증언 34
페르소나 35
저녁이 되어 36
응시 37
동상이몽 38
내 안에 든 짐승 1 39
내 안에 든 짐승 2 41
거울의 말 42
선인장 43
코가 여는 세상 45
자유 한 그릇 46
내가 만난 산 47
그늘 48
아침 금정산 49
자궁, 심연의 바다 50
나무의 본성 51
은빛 자유 52

3부

달춤 54
대륙의 소 55
동백꽃 환상 57
영랑 생가에서 58
서낭당 돌탑 59
牛耳島 기행 60
우이도의 안개 62
모닥불 63
숲속에서의 독서 64
서울행 열차 65
바람은 지금도 생시다 66
예술 속에는 67
나사 죄기 68
고추잠자리 날 때 69
뽕잎차를 마시며 71
구닥다리 시인 72
동굴 여행 73

4부

새해 첫날에 76
봄나들이 77
소금의 시 78
우정 79
인연 80
따개비 81
죽녹원에서 82
한천寒天 탐색기 83
문자 폰으로 하는 대화 84
부처를 만나고 와서 85
서정의 샘 86
살아 있다는 것은 88
더부살이 사냥 89
도심의 하루 90
물속에서 일어서는 시 91
재생하는 도시 93
시집 읽기 95

해설 먼 불빛, 적막 위에 눈은 내려쌓이고 이해웅 98

저자소개

이해웅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 기장군에서 태어났고, 1973년 시집『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는『壁』,『반란하는 바다』,『구름같이 바람같이』, 『씨족마을』,『먹고 사는 일』,『겨레의 恨』,『눈짓으로 오는 소리』,『잠들 수 없는 언어』,『습관성 연구』,『생각들의 행진』,『老子 일기』,『길의 식성』,『곡선의 저녁』,『숲의 그림자엔 쇳소리가 난다』,『맛, 열반涅槃』,『반성 없는 시』,『허공 속의 포즈들』,『파도 속에 묻힌 고향』,『사하라는 피지 않는다』,『달춤』등이 있고, 시선집으로 『산천어가 여는 아침』, 시전집으로『시간의 발자국들』(Ⅰ, Ⅱ권)이 있다. 이 밖에도 다수의 에세이집과 여행기 및 연구서 등이 있으며, 한국시기획위원이며 한국작가회의 회원, 부산작가회의 고문, 부산시울림시낭송회장이며, 부산시인협회장을 역임했다. 부산시문화상을 수상했으며, 부산교육대학교 명예교수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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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 안에 몇 마리 짐승이 살고 있다
꽤 오래 되었다
마지못한 동행이면서 웬수처럼 함께 늙어간다

저 허허벌판에 누가 씨앗을 떨어뜨렸나
비가 오면 싹이 트고 자라
잎은 바람에 흔들리겠지만
생성 자체가 안고 있는 비애의 그늘이
때로 불면의 밤을 몰고 오는 것이다

아무데서나 가래침 뱉고 고성 지르다가도
식탐의 충혈된 눈동자를 뒤룩거리는
저놈과의 동행
애시 당초 삶 속 우울의 먹구름을 드리웠다

오후의 나무그늘에 앉아 내 안의 짐승들
다독거린다
금세 코를 골며 깊은 잠에 빠져드는 놈들

멀리 건너다보는 거리엔 인파의 물결
사람마다 제 안의 짐승들 감춘 채
오가고 있다

지금
짐승도 사람도 아닌 허깨비 하나가
허허로운 들판 한가운데서
홀로 섬이 되어 가고 있다
----[내 안에 든 짐승 1] 전문


둥근 여자 안에 한 여자가 있다
손가락이 길다 은빛이다
비손 같은 두 손의 모음
찰나에 벌어지는 곡선들의 무한한 충돌
너머 무늬 짓는 파문들
너무나 원숙한 태동胎動
날카로운 손끝이 후벼 파는
영혼의 골수
둥근 여자는 이따금 신음할 뿐
말이 없다
누 억만 년 그녀 품은 마음이
춤으로 되살아난다
갈망일까 염원일까
꽃과 잎은 제 갈 길 갈 뿐
밤과 낮은 영원하다
저 웅숭깊은 심해에
조각배 한 척 가고 있다
무희의 손가락 점점 길어진다
아득한 태아적 꿈속을 유영하던 나
여인의 춤사위에 겹쳐진다
----[달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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